검찰 수사 발표만을 의식한 조작에대한 안철수-박지원 맞춤형 조악한 조작.

[배반의정치]

일단 두가지 사항만 짚어보자.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조작에 가까운 발표지만 액면 그대로 수용한다는 전제로 `박지원-이준서 간의 통화 사실`을 시인했다. 아니 정확한 표현으론 자백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6.30~7.1일 경 보도에 따르면 박지원은 `대선일 전 열흘동안 이준서와 통화한 사실이 절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5.1일 이준서가 조작된 자료의 발송 이후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한 것이다.

`지난 30일 통화 내역을 샅샅이 뽑아 봤지만 4.30~5.9일까지 교신내역은 전혀 없다`고 일체를 부인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 거짓말이었슴이 드러났다.

초기에는 적당히 언론플레이 하며 발뺌하면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을지 모르지만 현재 검찰의 수사 진행상황으로 봤을 때 일명 박지원폰에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을테니 기존에 했던 말까지 뒤짚어가며 검찰 수사 이전 실토한 것으로 보인다.-감출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은폐하고 들통날 것이 뻔한 것만 사전 실토하여 향후 그 파장을 줄이고 진실성이 높게 보이려 하는 꼼수가 옅보인다.-

어째건 검찰의 박지원에대한 조사가 불가피해 졌다.

또 한가지는 안철수 관련 어설픈 진상 조작 의혹이다.

`이준서가 지난 24일 안철수를 독대했지만 이유미에 대해선 일체 안철수에게 말하지 않았고 이준서는 이유미에겐 말했다고 거짓말 했다`라는 부분이다.-이유미의 지난 25일 이미 안철수도 인지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보낸 것으로 보여진 문자에 대한 안철수의 어설픈 해명에대해 억지 꿰맞춰주려는 의도가 뭍어나 보인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애초의 조작도 조작에 대한 진실 조작도 made by 국당표는 조악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들통난 진실된 사안과 거짓을 적당히 꿰맞춰 버무려야 하니 이런 어설프기 짝이 없는 황당한 3류 픽션이 나오는 게 아닐까?

이준서와 안철수의 24일 급한 만남은 23일 이유미-이준서와의 대화에서 이유미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안철수에게 이유미에대해 입도 뻥끗안했다는 거짓말을 참말로 믿으란 말인가?

자신들도 얼마나 궁색했으면 이준서는 이유미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유치한 변명을 오죽하면 가져다 붙였겠는가?

이런 기-승-전-결은 고사하고 앞-뒤도 안맞는 애기를 하고 있는 건 딱 하나 안철수와 이 공작사건을 분리시키기 위한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당은 초기부터 이준서와 사건의 연관성을 극도로 의식해 가며 부인하려 했었다.

이용주,김인원등보다 훨씬 더 이준서를 케어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왜??

이준서와 안철수와의 특수 관계를 알고 의식한 것이다.

이준서가 기획,공모,은폐의 단계 중 그 어느 순간에라도 발을 담구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이준서-안철수의 관계상 자동적으로 수사상 안철수와 직접 연동된다는 걸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들이 안철수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핵심 사안은 최소한 대선 전 5.8일을 전후해 이준서나 당 관계자를 통해 조작 사실을 인지했느냐는 지점이고 안철수는 이를 한사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 생명이 종치니까...... .

모든 진실 조작은 여기에 억지 꿰맞춰져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대선 중 `네거티브 공세에 반감이 있었고 이를 당측에도 전달했었다`는 내용을 이 시점에 언론에 흘리고 있는 점도 너무 작위적인 냄새가 난다.

TV토론을 통해 그리고 대선 막판 뚜벅이 유세 중에도 어김없이 젊은이들만 모이면 취업 부정 운운하며 핏대를 세웠던게 안철수 본인이었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최근 언론플레이의 의도 또한 무언가를 감추기위한 페이크 모션이란 의심을 갖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오늘 진상 조작 발표는 철저히 검찰 조사와 향후 그 발표를 의식한 맞춤형으로 설계된 안철수-박지원 보호,차단용 퍼포먼스로 보이며 따라서 외려 그들의 저의와는 정 반대로 박지원과 안철수에대한 철저한 검찰 조사 필요성만을 높이는 결과를 낳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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