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에 관심 있는 분들,
혹은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래퍼를 소개합니다 :)
(본 작성자는 힙합에 관한 전문가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비판과 오류지적은 환영합니다, 비난과 욕설은 자제해주세요)
해외 래퍼 소개 1편 :
joeybada$$
본명 - Jo-Vaughn Virginie Scott
1995년 1월 20일생
1) 나쁜 궁둥이의 탄생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조이는,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상태로 힙합 씬에 뛰어듭니다.
11살때부터 시와 곡을 써온 조이는 제이오비(JayOhVee)라는 랩네임으로 활동을 시작하나
얼마 가지 못해 Joey Bada$$로 랩네임을 바꿉니다(이유는 사람들은 냉소적인 이름에 집중한다고..)
조이는 고등학교 친구들인
Capital Steez, Cj Fly and power Pleasant등과
Pro Era라는 크루를 만듭니다.
2)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 그리고 화려한 데뷔.
Pro Era 친구들과 유튜브에 프리스타일을 올린 조이는,
곧 그의 뛰어난 실력을 알아본 CMP레이블 사장 조니 샤이프스의 눈에 들어오게 되고,
신인치곤 굉장히 이른 계약을 맞게 됩니다.
조이는 이어 자신의 첫 믹스테잎인 '1999'를 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 믹스테잎은 힙합의 본토에 큰 신드롬을 몰고 오죠.
VIDEO
기존 '트랩' 스타일에 크게 질려있었던 미국 힙합씬에
19살의 루키가 '붐뱁'을 부활시키다.
(※여기서 붐뱁이란?)
붐뱁은 90년대 동부 힙합.
주로 7080년대 드럼 루프나 드럼을 따와서 라인을 만들거나 하는 음악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래퍼로는 노토리어스 비기가 있죠, 힙합을 모르시는분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신 비트일겁니다.
VIDEO
80-90년대 힙합을 양분화했던 투팍과 비기,
비기의 주 장르였던 '붐뱁' 은 2000년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청자들에게
인기를 잃어가면서 기존에 있던 붐뱁 래퍼들은 설 곳을 잃어버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10년대부터 유행하던 '트랩' 비트가 양산화 되버리자 쉽게 질려버린 힙합 리스너들은
19살의 루키가 들고나온 앨범에 열광합니다
3) 연이은 히트,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루키
'1999'로 대박을 친 조이는 뛰어난 작업량을 보여주면서
바로 다음년도에 믹스테잎 'summer knights' 를 선보입니다.
공개 하루만에 4만건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조이에게 얼마나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려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타이트한 비트에 맞춰 때려박아주는 조이의 랩은 리스너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더 걸게 만들어주었죠.
VIDEO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summer knights' 의 킬링트랙입니다.)
4) 한층 더 진보한 '붐뱁', 좋은 스타트로 첫 정규앨범 발매
2014년, JoeyBada$$는 예고했던 대로 5개의 믹스테잎을 내고
자신의 첫 정규 앨범인 'B4.DA.$$'를 발매합니다.
VIDEO
(킬링트랙이자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조이가 이 세상을 보는 견해가 들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정규 앨범의 킬링트랙으로 손꼽습니다.)
http://hiphople.com/index.php?_filter=search&mid=subtitle&search_keyword=paper+&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5849354
(힙플, 자막 뮤비입니다. 강추합니다, 가사를 이해하고 보시면 더 좋습니다.)
앨범의 구성도에선 아무래도 첫 정규앨범인만큼
조금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첫 정규앨범치고는 킬링트랙이나
자신이 담아내고자 하는 스토리를 비교적 잘 풀었다는 평이 태반이였습니다.
5) 제 2의 투팍과 비기?
동부 힙합을 대표했던 비기(좌) - 서부 힙합을 대표했던 투팍(우)
2010년대 들어 이 둘을 주축으로 양분화 될 조짐을 보이는 힙합 씬
서부 힙합의 켄드릭 라마(좌) - 동부 힙합의 조이배드애스(우)
물론 뛰어난 작업물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래핑을 통해
그래미에서 힙합 부문을 석권해버린 켄드릭 라마와
아직 루키티를 채 못벗은 나쁜 궁둥이와는 비교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지만,
한국 리스너들부터 시작해서 미국 리스너들끼리는 서부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켄드릭과
동부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나쁜 궁둥이를 라이벌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끝날때즈음에 조이가 꾸준한 작업물로 성과를 올린다면 켄드릭에 비해 현저히 젊은 나이탓에
충분히 비빌수 있다는 의견이 또 다시 한번 조이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중에 하나죠.
6) 앞으로의 행보는?
동부의 힙합 리스너들에게,
붐뱁을 좋아하는 리스너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012년 Pro Era 크루의 리더인 Capital Steez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19살의 나이로 크루 리더를 맡았던 나쁜 궁둥이는 막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작업물들과 좋은 결과를 들고 왔죠.
Jay-Z의 눈에 띄어 스카웃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의 의리를 저버릴수 없다며
여전히 Pro Era 크루의 리더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2번째 정규 앨범을 낼 차례가 되었는데
아직까진 잠잠한걸 보아하니 열심히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7) 끝마치면서
원래는 조금 더 쓰고 싶은 얘기도 많았고,
상세하게 작업물도 서술하고 싶었는데 시간의 압박이 굉장하네요 :X....
생각치도 못한 어려움때문에 글도 짧아지고 영상도 빈약하게 첨부했습니다 ㅜㅜ
또 첫글인데 장황하게 쓰면 금새 질리실까봐 최대한 전문적인 서술은 지양했고,
되도록이면 알아듣기 쉽게 썼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가장 좋아하는 래퍼라 시리즈 첫편에 담아봤는데
아쉬움이 크게 남아서 나중에 다시 한번 자세하게 담아봐야겠습니다.
다음편은 Kendrick Lamar가 될 것 같구요.
궁금하신 점은 얼마든지 댓글로 물어보셔 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나쁜 궁둥이의 사진을 보고 가시죠
에이쌉롸키와 나쁜궁둥이!
칸예의 새 앨범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입고 찍어주는 쎈스
참외배ㄲ...읍읍
드라마 출연컷입니다, 연기도 의외로 합니다 :)
라이브 영상을 보시면 반할겁니다, 에너제틱하거든요!
머리 취저
역시 안경을 쓰면 누구든지 순해져요
많은 조이 팬들이 두꺼운 입술을 매력포인트로 꼽습니닼ㅋㅋㅋㅋ
웃는 모습도 선하고 이쁘죠
하지만 공연때만큼은 진지합니당
정말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리즈도 꼭 읽으러 와주세요 :)
언오쏘독스 이거 지림
ㅎㅎ 제대로죠!
외힙 신보 소식이나 루키들은 어디서 찾아 봉 수 있을까요?? Le자주 이용했는데 요새는 옛날건만 재탕하고 소식이 안올라오네요 ㅜㅠ
저도 힙플,엘이밖에 모릅니다ㅠㅠ...
datpiff / hotnewhiphop 같은 클라우드 사이트에서
새로운 루키들 믹테를 찾아듣긴 해요!
한번 가보세요 ~
외국힙합 연재1 ㄷㄱ
연재1 답글!
감사합니다
에미넴은 동부인가여 서부인가요
에미넴 본인도 지역색을 잘 드러내지 않았고
사실 요즘따라서 지역 구분 자체가 없어지는 추세라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사람들의 구분법에
의하면 미드 웨스트(중서부) 지역 힙합이라고들 합니다.
미드웨스트 래퍼들 보면 특이점이 나타나는 비트는 없지만
주로 텅트위스트를 많이써요
slaughterhouse, j dilla, eminem 들어보시면
굉장히 빠른 스타일의 랩을 구사합니다. 귀가 호강하실듯
좋은글 감사합니다. 꾸준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네, 재밌게 읽으셨으면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켄드릭라마비해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측면에서는 투탑에 오를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됨
ㅠㅠㅠㅠㅠㅠㅠ 나쁜궁둥이 입문한지 삼일정도 됏는데 진짜 너무좋아요 ㅠㅠㅠㅠ 에미넴이후로 이렇게 확꽂힌 랩퍼 처음입니다.. 요새 조이밷애스랑 나스만 듣고잇네여..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은듯 ㅠㅠㅜ 앨범 사고싶단 생각 한적 한번도없는데 B4.DA.$$ 이앨범 진짜 사고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제취향 ㅋㅋㅋㅋㅋㅋㅋㅋ 내한콘서트 하면 꼭가고싶음 ㅜㅜㅜㅜ
자세한 설명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친구에대해서 아는건 없었는뎅 ㅋㅋㅋ 덕분에 정보 좀 얻어가네요 ㅠㅠㅜ 연기하는거도 봐봐야겠어요 ㅠㅠ 팬되버림....
프사가 스매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락스팬인뎅
조이배드애스 듣고 바로 빠지는 분은 드문데 나스
좋아하시는거 보니까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정규 앨범 말고 믹스테잎도 꼭 들어보시고
이번에 나온 devastated도 들어보세요~
@그의 하루 헉 ㅋㅋㅋㅋㅋㅋ 저도 락스팬인데 반갑네요 !!!!! 나스 예전에는 별루 안좋아했었어요ㅋㅋㅋ 일년전에 일매릭듣고 엥 이게 명반이야..? 하고 그동안 에미넴 칸예 니키미나즈 이기아질리아만 듣다가 얼마전에 나스 일매릭 들어보니까 너무좋더라고요 ㅋㅋㅋ 와 진짜 명반이구나.. 하고 최근에 듣고있어요 ㅠㅠ 어떤분이 외힙 추천해주시면서 on&on 추천해주시면서 이노래있는 트랙 다들어봐라 하시길래 온앤온 딱 틀었는데 너무너무 제취향이라 바로 그트랙 전체듣기했는데 한 네개빼고 다 너무 제스타일. ㅠㅠㅠㅠㅠㅠ 1999도 괜찮더라고요 ㅎㅎ 좋은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당 추천해주신거도 들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