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 ARC' 첫삽 2025년 완공
매년 32만톤 재활용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서 세계 최초 플라스틱 제활용 종합단지의 첫 삽을 떴습니다.
'지구 중심적' 뜻을 담고 있는 사명에 맞게 페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것인데요.
국내 화학기업들이 중국의 범용제품 생산 증가로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이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K지오센트릭은 15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내 21만5000m2 부지에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 ARC(Advanced Recyling Cluster)'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국제규격 축구장 22개 넓이와 맞먹는 크기로 공사엔 총 1조8000억원이 투자되며 2025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지난 14일 울산ARC 기공식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화학산업의 위기가 거론되는
시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플라스틱 재활용 핵심기술을 보유한 울산 ARC를 통해
국내 화학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ARC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는 매년 폐플라스틱 32만톤이 재활용됩니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소각 또는 메립되는 폐플라스틱(350만톤)의 약 10%가 처리 가능한 수준이죠.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열분해유나 다른 원료로 되돌리는 기술인데요.
울산 ARC의 경쟁력은
열분해 및 후처리 기술(폐비닐 등재활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해중합(PET) 재활용) 등 세계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 구현한 것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열분해), 미국 PCT(PP추출), 캐나다 루프(해중합) 등 글로벌 3사와 협력해
각각의 기술들을 확보했습니다. 황준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