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 어떻게 운영하나 걱정으로
집에서 느즈막 출발
9시30분쯤 어른이 만나 엘리트 선두권 지나는 모습보며 응원
중국 여자선수 참 잘 뛴다.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도 만나고 잠시 후에 마스터즈 선두권지나면서
에초에 약속한 공식급수대에 애견카페를 차리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응달이고
바람이 너무 불어 부득이 엘리트 급수대뒤로 급히 이동.
이동중 전경친구... 차를 막는다.
"행사차량입니까?"
"네 수고하십니다.
58개띠마라톤 행사차량입니다."
어렵게 엘리트 급수대 뒤편에 카페를 마련.
포항의 재돌이,느릅물,나막신,종이별,어른이...
잠깐 들러준 아연맨.
모두 열정으로 응원
나름데로 고급사료을 준비하였다만...
너무 많은 주자들이 들러서 정작 친구들에게 중 사료가 모자라지 않을까 노심초사...
오랜만에 마음씨좋은 무무가 잔차를 타고 나왔다.
넉넉한 웃음과 인심으로
"마음놓고 들고 가세요"
팍팍 인심을 쓰면서 늦게 들어오는 친구들의 사료를 신경쓰게 한다.
이쯤에서 제재을 하였다.
무무야 미안하다.
종이별
계속 아킬만 찾는다.
아킬이 지나갔나?
왜 안오지! 아킬
지나갈때가 한참 지났는데...
4시간 페메가 지나고서도 아킬을 찾는다.
섭3주자가 이제서 지나면 어떻게 하니.
그래도 계속 아킬만 찾는다.
아킬은 행복하겠어.
기어코 아킬은 안 나타나고...
잠시후 적토마가 오자 특수한 약물을 전해주더군.
뭐 동창이라나... 뭐라나..하면서..
꺽쇠가 지나면서는 뭘 주었는지는 못 봤고...
난 단결,들레,창공을 위해 뭘 준비했나... 애구구...
여러 친구들 다녀가고 첫 풀 은하도 다녀가니 응원하는 친구들 추위속에서도
따스한 기운이 든다.
오랜만에 보는 민들레도 지나고...
처음으로 주로에서 단결에게 응원도 하였다만...
아들 유학보내고 감기 걸린 몸으로 완주한다고 애를 쓰더니만...
몸은 괜찮은지.
기록의 압박에도 카페를 들러준 여러 친구들에게 고맘데이...
처음본 친구는 더욱 반갑고...
2번 3번... 본 친구는 더더욱 반갑고...
부족한 면도 없이 않지만 친구들 이해해 주고...
나름데로 기록을 위하여 들르지 않은 친구들...
다음엔 지나면서 손이라도 흔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화려한 개띠복이 아쉽더라.
승훈아!! 날씨도 억수로 추운데 고생 많이 했다.
들어와야 할 섭3리 주자가 안보이니 걱정스럽더라. 뭔일이 생긴건 아닌지하고...승훈아 부러웠지?
우리 초등동창들이 적토마, 꺽쇠한테 전달하라고 준 특수 약물이다 요것도 부럽지?
네가 준 특수약물 내가 먹어서 어쩌냐? 그거 먹고 피로가 확 풀렸다. 고마워~
정신 없이 뛰다가 별안간 너희들이 불러 제대로 인사도 못해서 미안하구나.
날추운데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