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의 안식일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눅 23:54~56).
계명을 따라 누가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신 후에 숨을 거두실 때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졌다고 말함으로 구약의 성소 제도가 십자가로 인해 그 기한이 다했음을 암시합니다(눅 23:44~46). 그리고 예비일에 예수님과 함께했던 여인들은 그분의 시신이 안치된 곳을 확인하고 돌아가 향품을 준비하고, 안식일에 계명을 따라 쉬었습니다. 그들은 기다렸다가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의 시신에 기름을 바르려고 무덤으로 되돌아갔으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눅 23:54~56; 24:1~3). 그 여인들이 지킨 "계명"은 분명 십계명 중 안식일 계명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었을 때도 여전히 안식일을 지켰다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안식일 준수의 모본을 따랐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죽으신 지 거의 30년 가까이 되었을 때(AD 58~60년경), 곧 그리스도교의 기틀이 세워질 무렵에 누가가 이 기록을 남긴 것은 의미와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사도들의 안식일 준수 누가복음을 기술한 누가는 사도행전도 기록했습니다. 사도행전의 증거를 살펴보면, 예수님의 부활 후에도 사도들이 계속해서 안식일을 지켰음이 드러납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두 주 연속 회당 예배에 참석합니다(행 13:14, 42~44). 몇 년 후 제2차 선교 여행(기원후 49~52년경) 중에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강가에서 만난 여인들의 무리와 안식일에 모임을 가졌습니다(행 16:12, 13). 사도행전은 이렇게 바울과 그의 일행이 지킨 안식일 준수 사례를 여러 번 기록하지만(행 18:1~18 참조), 이들이 첫째 날을 예배일로 준수했다는 기사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일요일 예배를 지지하는 증거로 제안된 두 개의 언급(행 20:7; 고전 16:2)도 전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앞 언급의 경우는 바울을 환송하기 위한 특별한 저녁 행사 모임(성경적 계산에 따르면 그것도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 저녁임)이었고, 뒤의 경우는 후에 구제 헌금을 드릴 목적으로 교회나 회당이 아니라 집에 돈을 따로 떼어 놓으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과 사도들의 안식일 준수 사례는 우리도 그대로 따라야 함을 가리킵니다. 기도)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