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여행3 - 신트라에서 인디애나 존스가 연상되는 헤갈레이라 궁전을 보다!
리스본의 로씨우역 에서 기차를 타고는 근 한시간만에 영국 시인 바이런 이 “ 위대한
에덴 The Glorious Eden " 이라고 불렀던 도시 신트라 Sintra 에 도착합니다.
해발 300미터에 건설된 도시 신트라 는 무어인 들이 터를 닦았으니 오래되었지만, 지금
인구는 3만에 못미치는 소도시라 조용한 편인데 먼저 궁전 신트라성 을 보고는.....
인포메이션 센터 Turismo 를 지나 언덕 길을 걸어서 10분이 걸린다는 헤갈레이라 궁전
으로 향합니다.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지나 언덕길 을 걸어서 조금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오면서
팻말이 보이는데....
버스가 다니는 왼쪽길로 가면 무어인의 성 과 예쁜 페나성 이 나오고 반대로 Carlos
Franca 동상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얼마 걷지 않아 헤갈레이라 궁전 Quinta da Regaleira 입니다.
돌을 깐 길은 곧 긴 담장이 나타나는데.... 이끼가 낀 담장을 지나면 입구가 나오고
티켓 오피스에서 리스보아 카드 를 보이고 5유로 하는 티켓을 2.5유로에 구입 합니다.
그러고는 왼편은 정원 이고 오른쪽이 신비로움이 감도는“비밀의 화원” 이라 불리는
헤갈레이라 궁전 입니다!
여기 궁전은 흔히 말하는 궁전과는 달리 특이하니.... 아마도 첫 번째 특징은 환풍기
구실도 하는 나선형 망루 인데......
바닥쪽 동굴에서 달팽이 처럼 생긴 나선형 계단 을 60미터쯤 오르면 9층 망루가
나옵니다.
이 궁전의 시초는 12세기에 왕족 Carvalho Monteiro 의 별장으로 지어졌다가,
20 세기에 들어......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 건축가 주아지 마니니 가 고딕식으로 건축했다는.... 궁전의
방들을 둘러본다.
Hunting Room 방에는 인테리어며 장식들이 화려하고 벽난로며 섬세한 천장이 눈길을
잡아 끄는 데.....
여기 방에서 나와 르네상스 홀 로 연결되는 분홍색 2층 계단은 “몽환적인 분위기”
가 풍깁니다!
이 궁전의 두 번째 특징은 열대 우림 연상시키는 정원 인 데, 오래된 돌바닥을 지나
촉촉이 젖은 흙길에는.....
오래된 고목과 우거진 덩쿨과 고택에 습한 기운 이 서려 있고 동굴 탐험 코스 가
널려있는 데....
그게 또 우물이며 방으로 연결되니 한참 돌다가 보면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데.....
이러한 기괴한 모습과 으슷한 분위기 는 마치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분위기라....
방문자를 놀리는 듯한 이리 저리 얽히고 설킨 미로 에서 동굴에서 잠자는 공주 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 대신에...... 관광객들을 두려워 하지 않는 고양이 들이 또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 합니다!
한바퀴 돌고나면 온몸이 축축히 젖은 느낌 이라.... 궁전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카피추노 나......
아니면 카페라테 라도 한 잔 들면 좋겠지만..... 시간이 바쁜 우리는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바로 나옵니다!
이 궁전 말고도 신트라 에서 볼만한 곳으로 몬세라토 공원 Parque de Monserrate 과
궁전이 있다지만, 우린 그보다는 무어인의 성과 페나성 을 보고는....
유럽 대륙의 서쪽 끝 으로 대서양 을 만나는 로카곶 을 거쳐 카스카이스 를 보고는 다시
리스본 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라!!!
아쉬운 마음을 접고 삼거리 까지 걸어 나와 스코트 버스 패스 를 보이고 무어인의 성
으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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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거운 후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특이한 곳입니다.
여기 신트라의 헤갈레이라 궁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