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입이 서로 합치되는 것이 진정한 염불이다. 그래서 입으로 부르는 소리를 마음으로 들어야 된다. 이것은 사실 귀로 듣는 게 아니다.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그래서 꼭 소리를 내지 않고 속으로 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
또 서산대가의 평석評釋에는 이런 말이 있다.
'본래 부처는 자기 성품에서 이루는 것이니, 밖에서 구할 필요가 없다.' '중생이 마음을 깨쳐 스스로 건지는 것이지, 부처님이 중생을 건져주는 것은 아니다.'
'이치대로 말한다면 참으로 그렇지만. 현상으로는 극락세계極樂世界가 확실히 있고, 아미타불의 48원四十八願이 분명히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열 번만 염불하는 이는 그 원願의 힘으로 연꽃 탯속에 태어나고, 곧바로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모든 불보살님이 말씀하시고 계신다.
'자기 힘과 남의 힘이 하나는 더디고 하나는 빠르다. 바다를 건너가려는 사람이 나무를 심어 배를 만들려면 더딜 것이니, 그것은 자기힘(자력自力)에 비유한 것이고, 남의 배를 빌려 바다를 건너면 빠를 것이니 그것은 부처님의 힘(타력他力)에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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