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와 염사(念死)"
고대 로마공화정 시절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화려하게 시가행진할 때
행렬 뒤의 노예(포로)들에게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그대도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큰 소리로 외치게 했답니다. 이는 승자에게 기고만장하지 말고 항상 겸양하며 매사에 충실하라는 뜻이지요.
한편 부처님 공부에 십념이 있는데, 십념(十念)은 열 가지를 생각함이며 염불(佛), 염법(法), 염승(僧)에 염계(戒), 염시(施), 염천(天), 염휴식(休息), 염안반(安般), 염신(身), 염사(死). 마지막 염사(念死)는 죽음을 생각하라는 메멘토 모리와 상응하는데, 우리 불자는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면서 임종시 현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간절한 염불로 극락 왕생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염불 선지식(해현 노화상)께서
"열심히 염불하게나 부처가 되는 것이 대사(大事)며
그 외는 이 세상에 어떠한 것도 모두 헛것이로다" 라 하셨습니다.
어떤 소중한 가르침이라도 우선 받아들이고 연후에 실천이 있음이 중요하지요
염불을 수지하는 것은 큰 공덕으로 현세 안온하고 내세는 극락에 왕생하는 길이라 확신합시다
나무아미타불! #신도불교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