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전병일 목사, 이하 기성)가 교단 내 최대 이슈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재가입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성은 4월 10일 총회본부에서 교회협 재가입 관련 찬반 의견을 논의한다고 교단지인 성결신문이 4일 보도했다.
성결신문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찬반양론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 아니라 찬성과 반대자들이 각각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진행된다. 찬반 양론의 격론을 피하고 충분한 의견을 듣기 위해 오전에는 찬성론자들이 교회협 복귀에 대한 필요성과 교단에 미칠 긍정적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고 오후에는 교회협 반대론자들이 반대 입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찬성측에는 전 총회장 황대식 목사와 최건호 목사, 아시아교회협 전 총무 박상증 목사, 전 서울신대 총장 강근환 목사, 전 총무 백천기 목사 등 5인이 참석할 예정이며, 반대측에는 전 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전 부총회장 신영범 장로, 수원교회 송기식 목사,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 간석제일교회 장자옥 목사 등이 나선다.
성결교는 지난 1950년대 불어닥친 한국기독교연합회(NCCK)와 한국복음주의자협의회(NAE)의 가입과 탈퇴문제로 1961년 교단이 분열되어 현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로 나뉘어 있다. 당시 기성은 1961년 연합기관 가입문제로 교단 분열을 가져올 수 없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탈퇴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기성 송윤기 총무는 이 논의와 관련해 NCCK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 NCCK측에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