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지은 어느 건물 앞 . . .
약 2미터 높이에 10대 후반의 여자가 매달려서 그네를 타듯이
왓다갔다 움직이고 있네요.
그 모습을 보며
"앞으로 훌륭한 광대가 될 것이야."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 당번)
# 배경음악이 들려옵니다...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사랑"
=== <ㅡ 머리 위로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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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 회전 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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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 발판
시간이 없어서 대략적인 그림인데,
손가락 굵기의 쇠막대로 여자의 키높이에 맞추어서 만든 것이고
전체적으로 ㄷ자 모양이네요.
여자의 허리쯤에 "회전핀"이 있어서 여자가 의도하는대로 움직일 수가 있고
순간,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여자가 나에게 이것을 보라는듯이
회전핀을 손으로 살짝 뺐다가 다시 끼웁니다.
여자는 몸에 쫙 달라붙는 검은색 타이즈(?)를 입었고 . . .
벽에 붙어서 1 7세로
회전핀 -0
곡예사의 첫사랑
줄을 타며 행복했지. 춤을 추면 신이 났지
손 풍금을 울리면서 사랑 노래 불렀었지
공 굴리며 좋아했지. 노래하면 즐거웠지
흰 분칠에 빨간코로 사랑 얘기 들려줬지
영원히 사랑하자 맹세했었지
죽어도 변치말자 언약했었지
울어봐도 소용없고 후회해도 소용없는
어릿광대의 서글픈 사랑
가사는 모두 `과거형'으로 표현을 했네요. 했었지~ 등등.
음 11. 19
첫댓글 광대18.여자1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