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사람에 지쳐서 이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싶을 때. (긴글주의)

[서랍]

우울감/무기력감 때문에 힘들고, 행복하지 않고, 마음에 여유가 없는 너에게

(http://cafe.daum.net/ok1221/9fQk/95903)

안녕!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내 말이 옳은지 나도 잘 모르고 (...)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도 너무너무 기쁠 것 같아!!!

그냥, 내가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했던 이야기와 그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를 얘기해볼게

참고로 올바른 관계를 맺는 법, 사람과의 인연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보다는

인간관계 속에서 내가 상처받지 않는 방법, 상처받았을 때 다시 일어나는 방법 이라고 해야 더 맞는 것 같아 T_T

대학교에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과 멀어지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사귀기도 하잖아!! 그 때 느낀 것들을 담아봤어.

내가 인간관계 때문에 회의감을 심하게 느꼈을 때 느낀 감정들을 토대로 작성한 건데

혹시 이 글을 보고 '친구가 나랑 만날 때 이렇게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좀 소름끼친다'고 할까봐 두렵다 T_T 

내가 좀 오만한 글을 쓰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들을 일반화해서 불쾌하다면 미안해 ㅠㅠ

아 그리고 내가 누군지 알아도 모른 척 해주라!

이런 걸 누구랑 나눈 적이 없어서 너무너무 머쓱이여

나름 용기 내서 쓰는 글이야 ☞☜

사람 때문에 지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의 시작은, 크게 보면

1.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왔을 때 (혹은 내가 해준 것만큼 상대방이 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2. 인간관계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고,부질없다고 생각이 들면서 여기에 쏟는 힘이 귀찮게 느껴질 때 

라고 생각해.

(내가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왔을 때 (혹은 내가 해준 것만큼 상대방이 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와 관련된 내 경험

나는 사람과 함께 어울려 지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나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는구나.' 였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중에 보일 수 있는 가장 바탕이 되는 노력이 경청이라고 여겼고,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기만 해도 그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고 믿었었어

근데 내가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큼 상대방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거야

돌이켜보면 내가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건, 거의 이런 부분에서 시작했던 것 같아

'내가 친구를 생각하는 만큼 친구는 나를 생각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구나.'

'사람마다 인간관계에 쏟는 노력의 정도가 다르구나.'

'나만 노력하는 관계의 끝은 얼마나 허무할까'

그리고 덧붙이자면 나는 '특별한 친구'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었어. 흔히 말하는 깊은 친구!

그리고 약속을 잡을 때도 

어떤 장소를 가고 싶은데 거기에 같이 갈 친구를 선택하자!는 것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함께 어딘가 가고, 무언가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편이었어.

근데 상대방은 그게 아닌거야. 처음에는 그게 얼마나 서운했었는지 몰라.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이런 식으로 관계를 맺으면 내 마음만 괴롭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인간관계라는 것 자체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대방과 내 마음이 항상 일치할 수는 없는 거니까.

그리고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곳, 직장, 학교 등이 달라짐에 따라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변하고,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텐데

계속 같은 정도의 친밀함과 관심을 바라는 게 사실은 말이 안되는 일이더라고.

그냥 자연스럽게 지인이 바뀌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야지 '인연을 오래 이어가야지, 서로에게 소중한 사이가 되자'는 것은 결국 강박이 될 것 같더라

부담을 버리고 관계에 있어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는 말자는 것 !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니까 '인간관계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건 타이밍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서운함을 느끼는 것, 심지어는 고마움을 느끼는 것,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도 타이밍이 참 중요한 거라는 생각!

아무리 @@이와 내가 친한 사이라고 해도 내가 속상한 일을 말할 때 @@이가 아주 기쁘거나 정신없는 상황이라면 내 말을 주의깊게 들을 수 없을 거잖아.

근데 난 거기에 서운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겠지? '왜 내 감정에 귀 기울여주지 않지? 공감해주지 않지?' 하면서.

근데 이건 사실 @@이와 내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도 상황을 고려한다면 '누군가의 탓'은 아닌 거잖아.

타이밍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서로의 상황을 알고 있을 수도 없는 거니까!

심지어는 또 들 수 있는 예시로는

%%이와 싸웠는데 내가 쪼끔 미안한 것 같아. 근데 사실 %%이도 나한테 쪼끔 미안하고 막 몽글몽글하고 그렇다고 쳐보자.

만약 둘의 타이밍이 잘 맞아서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할 때 딱 이야기가 통한다면 둘은 화해할 수 있겠지만

내가 쪼끔 미안할 때 %%이는 나를 괘씸해 한다거나, 혹은 그 반대이거나 하면

화해할 수 없을 수도 있는거지!

이건 좀 억지인가? (...)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러니까 이런 것에 상처받지 말자는 거. 

상대방의 반응이나 태도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의존하지 않는 편이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내가 [상처받은 줄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라는 책을 읽었을 때

' 타인의 사랑에 대해 품고 있는 경직된 기준'

'어쩌면 우리는 현실의 엄마에 대한 실망 때문에,

 평생동안 내 마음을 알아주는 대상을 찾아 지금에 이르렀는지 모른다.

하지만 엄마는 완벽하지도 않고, 완벽할 수도 없고, 또 사실 완벽해서도 안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완벽한 엄마를 꿈꾸고 

평생동안 완벽한 엄마를 대체하는 이상적인 대상을 찾아왔고,

우리 자신 역시 완벽하기를 열망해왔다.

그것이 환상인 줄 알면서도

 엄마에 대한 상처가 강하고 깊을수록 더 큰 환상을 품고 완벽한 무엇인가를 기대했다.

이런 마음 구조 속에서는 그 누구도 내 마음을 구해주지 못한다.

나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이다.

일단 엄마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내게 상처를 준 과거의 엄마를 떠나보내는 것은 물론

마음 속에 드높이 세운 환상의 엄마 역시 떠나보내야 한다.'

라는 구절이 정말 인상 깊었었어

저 책은 관계심리학에 대해 다룬 거였고 엄마와 딸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중이었지만

나는 저 내용이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성립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인간관계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고,부질없다고 생각이 들면서 여기에 쏟는 힘이 귀찮게 느껴질 때)와 관련된 내 경험

2번은

'친구와 함께 있는 게 정말 즐거운지 모르겠다'

'나만 애쓰는 관계의 끝이 정말 허무하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놀 땐 신나다가도 집에 들어오면 공허하고 회의감이 든다'

'내가 즐겁다고 느끼는 게 가짜감정인 것 같다'

정도의 생각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

만약 아니라면 개머쓱!!! ;;;;^^;;;;; 왜냐면 내가 저런 생각 때문에 허무함을 많이 느꼈었거든 ㅠㅠ 

이 문제에 있어서도 가장 좋은 건 '인간관계에 큰 의미를 두지 말자'는 거야 

있잖아, 솔직히 말해서 어떤 특정 사람과 맺은 관계에서 그 끝을 상상해보면 허무하지 않을 수가 없어

지금 아무리 친한 사이일지라도

어쨌든 각자의 삶을 살아야 하고, 나의 문제를 책임져줄 수 없고, 언젠가는 쌩판 남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

하물며 가족 사이에도 그럴 수 있는데 친구 사이에는 얼마나 더 심하겠어

이건 당연한거지!

그러니까 어떤 관계에 너무 크게 의미를 부여하면 내가 상대방에게 실망할 확률도 커지고, 혹시나 내가 혼자일 때 힘든 일이 생긴다면 감당하기도 힘들거야. 

친구에게 비밀을 만들고, 적당한 선을 만들라!!!는 게 아니야 ㅠㅠ

나는 이런 감정이 들 때 혼자서 뭔가를 해보는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내가 무슨 음악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슨 영화를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것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지 등

나에 대해서 열심히 생각해보고 그걸 혼자 실천해보는 경험을 쌓는거야

회의감이 드니까 갑자기 잠수!!!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친구를 불러서 함께 하지 말고

혼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구나, 내가 내 감정에 귀기울이면 어떤 기분이구나 를 느끼는 경험을 해보자는거야

그리고 내가 여기서 정말 꼭! 덧붙이고 싶은 말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과감하게 쳐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아 좀 안맞는 사람인 것 같아, 나 지금 너무 화났어. -> 연 끊자! 가 아니라,

나와 섬세함의 정도가 달라서 자꾸 나만 상처받는 관계라든지, 

나와 대화방식이 너무 다르다든지, 

정말 너무 다른 성향이라서 맞춰나가는 게 서로에게 힘들다든지 할 때는

 이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야

내가 지금 교육철학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교직컨설팅도 하고 계신대.

교수님이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20대 중후반 이후로는 사람이 정말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래.

'사람은 변할 수 있고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게 교육의 힘'이라고 믿고 교육학을 전공,석사,박사과정까지 밟아왔지만,

막상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컨설팅하면서 사람이 정말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셨대

그리고 교수님의 지인 분도 사람의 변화가능성을 믿고 교도소에서 교정컨설팅을 시작해서 거의 10년을 힘쓰셨는데,

사람이 정말 쉽게 변하지 않는 것 때문에 자기 신념에 충격(?)을 먹고 (내가 자세한 과정은 알지 못하지만)  결국 정신과에 입원해 계신다고 하셨어.

물론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 100% 확신할 수 없고, 나도 정답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어. 예외도 많을 테고!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애쓰는 건 스스로를 너무 괴롭게 만드는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해

물론 나와 딱 맞는 사람을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맞춰가며 유들유들하게 관계를 맺겠지!

사람을 만나보고 '으악, 안맞는 것 같아 피곤하니까 패쓰!!!' 해버리라는 뜻이 아니야

너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지킬 줄 모르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돈이 낭비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괸계라면 제발 너를 위해서 그 관계는 접어두길 바라.

웬 뜬금없는 사진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이지 스스로에게 독이 되는 관계를 유지하느라 너를 갉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주변에 좋은 많은 사람을 두는 것도 능력이지만

어쨌든 더 중요한 건 니 자신을 지키는 거야.

나는 관계를 이어나가야 할지 아님 그만줘야 할지를 생각할 때

'내가 이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혼자 있을 때보다 못한가'를 고민해보는 편이야 

이렇게 해서 관계를 마무리 지었는데,

혹시라도 나중에 (주변에 친구가 많은 사람을 보았을 때 등등) 다른 사람과 비교되게 내가 초라한 것 같고 외로운 것 같을 때는

그 때 그 감정을 떠올려보고, 내가 그 친구와 지금까지 연을 맺는다면 지금 과연 행복할까? 를 생각해봐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와 관계를 맺으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니가 신중하게 고민해보고 마무리 지은 인연에 딱히 미련이 남지는 않을거야

왜냐하면 니가 정말 힘들어서 그만둔 관계일 테니까.

이후에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힘들어하면서는

'내가 나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어야 한다'

'내가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

'혼자서도 행복할 줄 알아야 한다'

는 생각을 하게 됐었어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 혼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다들 많이 알고 있는 말이겠지만

'지속가능한 낙원을 꿈꿔야 한다. 사람을 낙원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사람은 움직이는 거니까.'

이 말에도 아주 공감해!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면서

'깊은 친구를, 특별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 한 친구와 오랜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라는 강박을 버릴 수 있던 것 같아

그리고

이전에 나는 우울한 일이 있거나 화나는 일이 있었을 때 대화를 하면서 응어리를 풀었던 편인데 

혼자서 나를 위로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법으로 썼던 것들을 소개해보려고 해

별 거 없지만 ,, !!!!

글귀집 작성하기 !!!

이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뿐만 아니라 그냥 상황에 맞는 다양한 글귀들도 해당되는 거였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됐었어

글귀를 읽으면서 첫 번째로 도움이 됐고, 옮겨적으면서 글씨에 집중하느라(?) 생각을 좀 전환할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나중에 힘든 일이 있을 때 나한테 인상 깊었던 다양한 글귀들을 보면서 또 한번 위로받았던 것 같아.

이렇게 내 멋대로 덧붙이는 말, 위로의 말을 남기기도 했었고!

(민망) (머쓱)

시를 적기도 했었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을 적기도 했었고,

심지어 수능특강같은 거 풀다가 인상 깊은 글귀들을 옮겨적기도 했었어!

이건 정말 그냥 개인의 자유지 뭐 (먼 산)

그리고 또 내가 했던 것 중 하나는 나에게 편지 쓰기야

음,, 제일 앞에 있던 편지 집어서 찍은 건데 정말,, 민망하긴 하다 ^....^

뭐 어찌되었든!

자기한테 편지 쓰는 게 조금 적응이 안될 수는 있겠지만,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감정을 추스르는데도, 위로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거야

그리고 기쁜 일이 있거나, 엄청 흥분되거나 화가 났을 때도 진정시키고, 내 감정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더라

그리고 때때로 남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도 있잖아

그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지!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개인달글을 만들어서 꾸준히 써도 좋고, 핸드폰 메모장을 활용해도 좋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일기 쓰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

이건 무기력감/우울감 관련 글 작성할 때도 했던 이야기지만, 그냥 일기 쓰는 거 정말 좋은 것 같아 ㅠㅠㅠ

이렇게 구구절절 말해놓고 창피한 이야기지만

나는 솔직히 친구에게 의존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한 이후로 가족에게 많이 기댔었어

근데 언니가 엊그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더라

'우리가족의 관계도 지금처럼 계속 지속될 수 없을 거라고. 누구 한 명이 독립하기라도 해보라고 사람 사이의 관계는 끊임 없이 바뀌는 거라고.'

우스갯소리로 한 이야기였지만 이 말을 듣고서

혼자 설 수 있게 됐을 때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겠구나~ 느껴지더라.

하지만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나를 만드는 거,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게 잘 되지 않는다고 자책하지말자

이게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일임!!!

너무 당연한 말인가 ?! ㅎㅎ,, 

( 사담인데, 

내가 인간관계에 많이 집착할 때는

개인달글이나 미래의 내가 볼만한 댓글이나 편지를 쓸 때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써놨더라.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졌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데 영원히 변하지 않고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내가 나를 사랑해줘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던 것 같아. 

시간이 지나고 그 글을 보는데 나에게 말하는 사랑한다는 표현이 왜 그렇게 쓸쓸하게 보였는지 모르겠어 ㅠㅠ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나 사람이 채워줄 수 없는 외로움이 느껴질 때 저런 거 보면 지금도 너무 눈물나는 글이었어 T_T 

이래서 더 건강한 멘탈 만들기, 내가 나의 위로가 되는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아 )

*

구구절절 어쩌구저쩌구 써놨는데 결국 똑같은 말을 반복해놓은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아는 이야기를 거창한 척하면서 써놓은 것 같기도 하고 ㅠㅠ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친구를 사귀어봤다거나 여러 가지 경험을 했으니 뭘 알려주겠다! 해서 쓴 글은 절대 아니야

이런 고민을 가장 열심히 했던 게 고등학교~대학교 1학년인 지금이고,,

아마 나보다 많은 걸 경험하고 깨달은 사람이 많겠지만!

인간관계에 있어 지쳤던 어떤 사람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도 했었다~를 공유하고 싶었어.

사실 이 글을 되게 고민하면서 3시간 넘는 시간동안 썼었는데 한번 날아가는 바람에 다시 썼는데 ㅠㅠㅠㅠ 아아악

별 거 아닌 내용인데도 이것저것 넣었다가 뺐다가 하면서 되게 오래 걸렸다,, 

저번에 무기력감/우울감에 대한 글을 쓰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거기에 달린 댓글 보고 내가 더 위로받고 공감했던 것 같아. 

원래 쓰고자 했던 내용들을 다 못쓰고 빼먹은 것도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인간관계에 관한 글을 가져올 수도 있고 ㅎㅋ,,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나 가치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뭔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좀 더 열심히 생각하고 글솜씨를 늘려서(...) 와볼게

별 볼 일 없는 긴 글 읽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매 순간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우울한 날보다 즐거운 날이 많길 바라며

글 마칠게 ~~

그리고 뜬금 없는 노래 추천 !

뱃사공 - 진심

로시 - stars

다방 - #with_you

[지혀노]

고마워 힘이됬다

[릴리용]

진짜 나한테 필요한 글이었다.. 너무 고마워

[흥 메 달]

너무 좋은글이고 너무 공감간다. 나는 진̆̈짜̆̈ 사람 없이는 못살고 안친한 사람이라도 꼭 옆에 누가있어야했거든. 근데 어느순간 그게 부질없이 느껴지고 사람에 대한 기대감들이 실망으로 바뀌면서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어 근데 진̆̈짜̆̈ 혼자 많은걸 해보고 겪어보고 실패도하고 울어보고 (온전히 혼자!) 나의 감정의 소리를 들어보니 도토 글대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게된거 같아 :) 너무너무 공감가는 내 마음의 소리를 도토가 적어놓은거같아서 공감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되게 안심(?) 된다 ㅋ̤͓ㅋ̤͓ㅋ̤͓ 여튼 우리 모두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자 💛

[방탄소년단 막내]

진짜 고마워

[백층침대]

고마워 나중에 또볼거얌. ㅠㅠㅠ

[무지개 필 날을 위해]

정말 고맙다....ㅜㅜ 아 진짜 좋은 글이야 고마워 🧚🏻‍♀️

[선힛]

상처를 많이 준 남친이 아직 좋은데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려고 하는데 너의 말들이, 너가 쓴 글귀가 정말 위로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 고마워! 복 많이 받아~~

[공통]

고마워 !

[여린, 세상]

이런 글 너무 좋아 내가 잘못한 건 없는데 뭔가 소원해지는 그런 관계가 슬플 때 자꾸 내 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성향이 강해서 = 멘탈이 약한 거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위로가 돼 고마워 :)

[바람이머물다간들판에]

좋은글이다 ㅠㅜㅜ

[N o . 2 5 한 동 희]

나도 진짜 힘들었는데... 사람으로 인해 힘들고 그럴때 그 사람을 미워하면 진짜 끝도 없이 힘들더라 미워하고 미워하다보니 계속 생각하고 우울하고 힘들고... 근데 그만 미워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싶어 그래도 그 사람이랑 이전에 잘 지냈잖아? 그동안 나랑 잘 지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그 동안은 덕분에 너무 행복하고 재밌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잘 지내고 싶었는데 그정도의 사이는 안되나보다 라고 하고 그 사람을 보내주자!! 내가 몇년을 한 사람때문에 힘들어했는데 보내주고나니까 그 이후로 사람이랑 멀어져서 힘든 경험은 잘 없었던거같아!! 다들 힘들지만 조금 더 힘을 내자!!!! 이 글 너무 좋다ㅜㅜ

[쏜 흥 민]

힘들때마다 들어와서 보는 것 같아 대학친구 너무 힘이 들고 미움받는 것 같아 두려울때마다 봐.. 2&:/&정말 고마워 🥕

[앵겨보드라고]

고마워 ,,

[달님최고]

고마워ㅠㅠㅠㅠ

[복숭아셔벗]

고마워

[난슬플때자!지모리장단을때려]

사랑해 쓰니

[습습잉]

힘들때 이 글 보고 위로받고가..고마워

[망했가]

지유말아조 ... 시간나면 천천히 정독할게 !

[심장이시반시반]

1번 완저니 공감ㅠ

[바래바래]

고마워 글 잘읽구가♡♡♡♡♡♡

[핼로하이]

검색하다가 글 잘 보고 가..! 이런 글 써줘서 정말 고마워 ㅠ ㅠ

[칼국수뿌셔]

고마워

[정상]

책을 많이 읽은 게 느껴진다 말을 참 잘해 너무 우울하고 끔찍하게 무기력한 시기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 우울은 네 글로 극복했어 고마워 너에게 행복만 가득하길

[서랍]

ㄱㅆ 사람 때문에 힘든 것도 있고 사는데 무기력감이랑 회의감 때문에 힘든 것도 있다면 링크 걸어둔 글도 한번 읽어봐! 버거운 감정이 조금 덜해졌으면 좋겠다 ㅠㅠ 댓글 고마워 너도 좋은 밤 보내길🙆

[정상]

둘 다 읽었어 ㅎㅎ 예전부터 강박증이 있어서 손으로 글씨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했는데 네 글 보니까 그런 것도 괜찮겠거니 싶더라 지금 그중에 나한테 뭐가 제일 적합한지 찾아보고 그것부터 시작해 보려고 정말 좋은 말인 것 같아 행복을 지금의 내 일상에서 찾으라는 거 도입부에 언급된 물음 나는 몇 년째 겪고 있었거든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 보고 보편적으로 행복해질 만한 일들을 하고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회의감 들더라 대단해 단순해 보여도 쉽지 않은 깨달음이라는 걸 피부로 느껴 👍🏻 살아가는 것과 살아 있는 건 다르다는데 나도 너처럼 멋지게 살아 볼래

[서랍]

행복을 기대하고 한 것들이 소용없다고 느껴질 때 절망감이 진짜 무서운 것 같아 남들이 보기엔 뭐냐싶을 수 있지만,, 살면서 뭘 쫓아야할지가 무너진 기분이 얼마나 무서운건지ㅠㅜ 게녀가 기쁜 기분 많이 느꼈으면 좋겠어🙏 우리가 버티는 삶보다는 즐거움을 느낄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기를!!

[Aㅏ츄츄츄]

긴글 소중하다 ㅠㅠ 고마워...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너무고마워

[난 너 못지 않게 뜨거웠고]

고마워 조언 뿐만 아니라 글 자체가 너무 따뜻하고 소중해서 위로가 많이 됐어ㅎㅎ..고마워 정말

[따랑따랑둥이]

모든 글이 공감되고 위로가 되었어! 진짜 혼자 설 수 있을 때 다른 사람과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공감이다...! 사람한테 의지하려고 했지만 좋은 방법이 아니더라고.. 아무튼 글 잘보고갈게 고마워~~

[EXO X I U M I N]

좋은 글 고마워,,,

[일렁이는 섬]

글에 정성가득하다 고마워

[느개비 앙물면 그게 바로 애비앙]

너무너무 고마워 위로받고가네

[minpd39]

급해서 앞부분만 읽었는데 진짜 나랑 비슷하다 나중에 또 읽을래

[無限的我]

고마워 정독할게

[사랑해요 이 한마디]

고마워 지금 많이 힘든데 도움되낟

[모하나모아놔]

와 진짜 좋은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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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읽어야지 고마워

[조옷도올주거라]

와..진짜 고마워. 진짜 우울했는데 위로 받고가

[제목없는곡]

너무 좋은 글이다,, 두고두고 봐야지ㅠㅠ 진짜 고마워

[슈퍼리치]

좋은 글이다...
수특영어에 나온 내용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어.
장미는 씨앗일 때부터 장미라는 말. 감동...ㅠㅠ
고마워!

[링가린가린]

진짜 글귀집 쓴거 너무 멋있구 생각도 다 너무 멋있고 ㅠㅠㅠㅠㅠ 너랑 친구 하고 싶다 멋있어 ㅠㅠㅠ 정성껏 써줘서 너무 고마워 많이 도움 얻고 가 ㅠㅠ ✌️✌️✌️

[세상부정]

고마워..

[초코케이그]

고마워 정독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