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수 총액 1.3% 인상을 골자로 하는 올해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이 발표된 가운데 공무원의 보수도 평균연봉 형식으로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가 상여금과 각종 수당 등을 하나도 반영하지 않은 채 월 기본급만을 발표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가 현직공무원들과 중앙인사위원회 등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정부가 발표한 직급·호봉별 공무원 월지급액에 각종 상여금 수당등을 합산하면 이들의 연봉은 기본급의 무려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2005년 공무원 보수현황에 따르면 일반직·별정직 공무원은 한 달에 61만7,300원(최저호봉인 9급 1호봉)에서 321만400원(최고호봉인 1급 22호봉)의 보수를 받는다. 경찰·소방직 공무원은 67만3,900원(최저호봉인 9급 1호봉)에서 321만400원(최고호봉인 1급 22호봉)의 보수를 월 기본급으로 지급받는다.(표 참조)
정부는 해마다 그래왔듯이 올해도 상여금과 수단 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월 기본급만을 발표한 것이다.
실제로 현재 공무원들은 기말수당(200%)과 가계지원비(250%), 명절휴가비(150%), 정근수당(100-200%) 등 총 700∼800%의 상여금을 받고 있으며, 직종과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수당도 46종으로 다양하다.
또 호봉에 상관 없이 월 13만원의 급식비가 더해지며, 호봉에 따라 월 12만∼20만원의 교통보조비와 10만5,000∼75만원의 직급보조비를 받고 있다. 이밖에 4개 등급으로 나누어 평균 50%가 넘는 성과 상여금과 함께 가족수당(배우자 3만원, 자녀 1인당 2만원씩)도 함께 받고 있다.
이 항목들을 모두 합산해 산출한 공무원의 연봉은 대략 월 기본급여의 24배 정도로 추산된다. 이 같은 계산법에 따르면 4급 9호봉 공무원의 기본급은 172만6,700원이지만 연간 수령액은 4,400만원이다.
이 금액을 12개월로 나누면 366만6,000원으로 월별 평균 지급액은 기본급과 대략 2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9급 3호봉 역시 기본급은 69만2,800원지만 실수령액은 140만원이 넘는다.
한 네티즌은 "일반적인 사회관행처럼 공무원의 봉급도 연봉으로 환산해 국민에게 알려주는 것 또한 시급한 개혁 대상"이라며 "공무원들의 봉급을 제대로 밝혀야 그들의 봉급이 기업에 비해 박봉인지 아닌지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월급이 적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직업이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많은 연금을 받기 때문에 단순 액수만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공무원의 봉급을 자세하게 알려 공복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마땅한데도 정부는 매년 언론에 상여금 수당 등을 제외한 기본급만을 발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관계자 한국아이닷컴과의 통화에서 "공무원은 워낙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 회사들처럼 획일적으로 연봉 총액을 규정하는 것은 어려워 월 기본급을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첫댓글 .... 물론 본봉만이겠죠 참고로 .. 일반직 9급 1호봉 본봉만 617300원이니.. 그냥 .. 그러려니 해 줍시다..;;
저도 이기사 다 읽어봤는데 결론은 이글 쓴기자가 졸라 멍청한놈이거나 안티공무원이거나 둘중하나임...
바보같은 기사 양반 같으니라고.. 심심하면 걸고 넘어지는게 공무원이여..짱나게.. 지네들도 세금 낸다고 너나없이 한마디씩 툭툭 던지지..ㅉㅉ 짱난다.
가끔씩 월급얘기 할때 기본급만 받는 것처럼 죽는 소리하면서 70~80밖에 안된다고 말하는 치사한 공뭔들이 있긴 있음... 그래서 난 그게 월급의 전부인 줄 알았음. -.-
우리 같은 하급공무원 월급갖다 걸구 넘어지지 말고, 고위직이나, 맨날 적자만 내는 공사들이나 걸고 넘어질것이쥐..!! 왜 경기 좋을때 공무원이란 직업이 인기가 없는지만 생각해 봐도 답 나오는거 아닌가?? 기자양반 공뭔 시험봤다 떨어졌나부당..컹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