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생화 파라다이스!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제4회 정읍자생화축제가 자생화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정읍시 자생식물연구회가 주관하고 정읍시가 주체한 제4회 자생화 축제에는 강원도를 비롯한 서울, 부산, 경남, 광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찾았다.
특히 자생화 축제에 대한 전문적인 벤치마킹을 위해 충남 괴산, 서천, 전남 화순 등 20여개 지자체에서 다녀감으로써 이번 축제의 성공을 입증했다.
대부분 관람객들은 “평소 산에 가끔 다니면서 마주치는 야생화를 봤었지만 오늘 본 자생화들은 보기 힘들었던 것들이었다”며 “우리 산천에 이렇게 멋진 꽃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고 한결같이 감탄했다.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관계자는 “전국에서 자생화 전시회를 실시하는 시·군은 대체로 7∼8개시·군으로 동호회원들이 소규모로 준비하여 애호가들의 잔치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에 반해 정읍시의 자생화 축제는 지역은 물론 전국 대상의 축제로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자생화 엑스포를 개최해 세계속의 우리 꽃 자생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특히 농업인들의 소득 제고를 위해 웰빙자생화를 중심으로 자생화 확대사업을 추진해 정읍을 자생화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생화를 비롯한 분재, 허브, 수련, 사진, 자생화시 등 3,000점이 전시되었으며 튤립, 유채, 토리어리도 선보였다.
정읍자생차시음관, 도자기체험관, 페이스페인팅관, 전자상거래연구회 홍보관, 농특산물홍보전시판매관, 단풍미인뻥튀기시식관 등도 운영됐고, 관람객에게 할미꽃, 매발톱꽃, 구절초, 애기별꽃 등 3만 여점의 자생화를 무료분양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