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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가능성 높고 상대적으로 최근 가격 상승폭 낮아
올 호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은 어디일까?
지난 22일 뉴스닷컴은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트인 테리 라이더(Terry Ryder) 핫스포팅닷컴(hotspotting.com.au) 대표의 분석을 인용, 올해 가장 유망지역은 선샤인 코스트와 케언즈, 로간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라이더 대표는 “최근 몇 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시드니나 멜버른 같은 대도시보다는 삶의 질이 우수한 중소도시 투자가 유망하다”며 “이런 도시들의 경우 아직 합리적인 가격이 존재하며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투자자들의 생각보다 가격이 높은 경우도 볼 수 있지만 그 미래가치에 비하면 아직도 저평가 된 상태”라며 “투자자라면 시티 인근의 25-35만 달러 사이 가격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라이드 대표가 추천한 투자유망지역은 퀸즐랜드의 선샤인 코스트(Sushine Coast), 케언즈(Cairns), 로간 시티(Logan City)와 뉴사우스웨일즈의 더보(Dubbo), 펜리스(Penrith),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 울릉공(Wollongong), 리버풀(Liverpool), 캠든(Camden) 등이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살리스버리(Saliasbury), 알딩가 비치(Aldinga Beach), 마운트 갬비어(Mt Gambier)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만두라(Mandurah), 버셀톤(Busselton), 록킹햄(Rockingham) 등이 투자 유망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빅토리아주의 질롱(Geelong)과 타즈매니아의 호바트(Hobart)도 뽑혔다.
라이더 대표는 이들 지역의 공통된 특징으로 저렴한 주택가격과 신규 인프라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에 대한 아주 간단한 공식이 있다.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며 사회 인프라 구축이 잘돼있고 건전한 지역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높은 삶의 질을 원하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이는 가격 상승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도메인 그룹의 앤드류 윌슨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몇 년간의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이 주택 구매자들의 눈을 통근이 편리한 외곽지역으로 돌리게 했다”며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저렴성으로 인해 주택소유주와 세입자들을 상당히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선샤인 코스트 지역의 주택 가격은 3-5%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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