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대휴사 는 청암사 가려면 지나치는 곳이라 한번 즈음 들렀으면 하다가 시간이 나지 않는다는
핑게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가 답사 일행과 같이 가는 일이 생겼다.
남의 차를 타고 가면 어딘지 모르지만 갔다오면 생생하게 기억 나는 생기는데 대휴사는 그러한 면에서는
기억이 남는 사찰이다.
차를 주차하고 사찰에 들어서면 조용한 사찰에 남자 들 몇명이 들어서니 기분이 묘하다.
적막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찾아 오니 새도 놀라도 사람도 놀란다.
여기의 목적은 좌 협시 보살을 보러 온것이다.
삼존불이지만 우협시와 본존은 현대의 작품이지만 좌 협시는 조각승 하천이 만든 작품으로 활동시기는
1703-1730 이다.
조선후기 대표적인 조각승 한 사람인 색난의 제자로 구례 화엄사, 쌍계사, 능가사 등의 불상 제작아
참여 하였다.
대휴사의 보살은 1730년에 김천 봉곡사 영산전 목조삼존불상을 제작하였으며, 그 중 하나인
좌 협시가 지금의 대휴사의 보살이다.
협시 보살의 높이는 76cm 로 중형의 불상으로 상반신을 앞으로 내밀어 약간 구부정한 모습이지만
정면으로는 거의 표가 나지 않는다.
보살상의 하반신에 대의의 걸침은 스승인 색난의 기법에서 보이는 것으로 보살상 제작에서 스승의
영향을 받든 것으로 평가된다,
목조 불상은 여러부재로 조합의 작품이다. 목재는
습기에 약하기에 큰 본체는 구멍을 내어 습기를 조절하고 손, 다리 등도 습기를 조절이 쉽게 한다.
커다란 나무 하나 여러 보살의 몸체를 이루어
아름다운 조각이 된다.
불상과 보살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도 하여본다.
누구의 작품인지, 목재는 무엇인지, 보살 상 제작에 어떠한 분둘이 참여 하였는지
많은 것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삼존불 중에 협시만 모셔 왔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2구의 부처는 어디에 계시는 가?
국사유산청; 이 보살상은 원래 김천 봉곡사의 영산전에 봉안되었던 삼세불(제화갈라-석가-미륵)의 한 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대회사로 이안되어 모셔져 있다.
보관이 새로 조성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양호한 상태이며 불상양식과 단확기, 후령통 등 관계기록을 통해 볼 때 색난의 제자인 하천에 의해 1730년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조각승 및 제작연대를 알 수 있어 복장유물(전적 28책, 고문서 4매, 유물 1점)과 함께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