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산동성 위해시에 한국인들을 위한 절인 혜암정사로 석가탄신일 법회에 참석을 했다. 그런데 절로 가는 길에
고 주은래周恩來Zhou en lai 총리의 동상이 있었다. 중국을 다니다 보면 모택동毛澤東Mao ze dong의 동상은 많지만
주 총리는 처음보는데 왜 여기에 있는지 좀 알아 보아야 겠다. 나는 제 1인자보다 제 2인자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혜암정사는 등이 걸린 2층에 있었고, 아래층은 봉제공장이 있었다>>

<<혜암선원 간판이다>>

<<법당안에 연등을 밝혀 놓았다. 위해한인산악회를 위하여 수고한다고 임원들 이름도 등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법회 준비를 하기 위한 사전 점검을 하시나 보다>>

<<법회가 시작이 되었고, 부처님께 올리는 5가지 의식을 하는 중이다.>>


<<이 혜암선사에는 스님이 안계신다. 그래서 이번에 북경대학교에서 박사과정에 계시는 무봉스님이 법회를 주관하셨고, 이 사진은
집착에 대하여 법문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시다>>

<<욕불(관불)을 하는 장면으로 탑돌이를 하면서 한사람 한사람 모두 어릴적 모습의 부처님에게 세번 물을 붓는 의식이다.>>



<<법회가 끝나고, 석가탄신일만 나오는 사람도 받아 가라고 하시며 념주를 일일이 주신기에 저도 받아도 되는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시며 손목에 걸어 주신다. 그리고 법회가 끝나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공양이 시작되었다. 나는 남자분들(거사님이라고 부른다)하고
같이 인사를 나누고 비빔밥을 먹었다. 점심 공양으로 비빔밥을 주시기 먹으면서 비빔밥은 화합을 의미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나오는데 들어갈때는 못 보앗던 포스터가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어린 동자승의 모습이 참 귀엽고 예쁘다. 나는 동자승의 사진이나 모습을 참 좋아한다>>

나는 사실 천주교 신자이다. 젊어서 한 36년 정도 나름대로 열심히 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나이도 들었고, 모든 모임이나 참여 하였
던 일에서 손을 빼고 홀가분해지고 싶었기에 성당에도 나가지를 않는다.
그리고 혼자서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며 명삼을 배워 보고 싶어서 추풍령의 절도 찾아서 1주일동안 머물기도 했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은 선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러나 이번 법문을 들으니 그래도 아주 쬐끔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 하나 다 놓아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깃털처럼 가벼워 졌으면 한다.
참! 내가 받은 념주는 산악회 곽감사님이 불교 신자라서 그의 손목에 채워 주었다.
곽감사님은 불교신자이고 아직도 많이 젊으니까! 열심히 절을 지고 가십시오..
첫댓글 먼 이국에서 초파일 봉축법회를 여는 불자님들 뵈니 콧등이 시큰해집니다.
스님도 안 계시는 법당을 지키느라 모두 얼마나 애를 쓰실까요.
산동인님께서 귀한 소식을 올려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읽어보니 불자도 아니라 하셨는데 그래서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