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분양아파트를 노려라.”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서울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 아파트 재당첨 규제 등으로 주택투자환경이 바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치가 보장되는 서울 강남권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투자 1순위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이후 올해 말까지 서울 강남권에서는 현대·대우·대림·롯데·이수건설 등이 9곳에서 모두 1220가구가 분양된다.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강남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이 지역의 만성적 공급부족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 5대 저밀도지구인 청담·도곡지구 중 가장 먼저 사업승인을 받은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단지는 기존 2450가구를 헐고 총 2968가구로 다시 지어진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18가구가 일반분양돼 연내 분양되는 강남권 단일 단지 가운데 일반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또 9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강남구 역삼동 이수아파트와 서초구 서초동 월드 메르디앙은 각각 1개동으로 지어지는 소규모 단지인데도 전량 일반에 분양돼 로열층 배정 등을 노린 수요자들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오는 10월 중 대우건설이 분양예정인 송파구 거여동 아파트도 195가구 모두가 일반분양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도곡동 현대·현대산업·LG=강남구 청담·도곡지구내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968가구 중 518가구가 오는 11월께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3호선 도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와 선릉로, 삼성로, 도곡동길을 이용한 교통편이 양호하다. 또 주변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대치초등학교를 비롯해 숙명여중·고교, 대청중학교, 단국대부속중·고교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역삼동 이수=강남구 역삼동 747의5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정남향으로 배치되며 총 48가구가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단지 앞으로 논현로와 역삼로, 테헤란로, 강남대로 등이 위치해 있어 도로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역삼초, 언주초, 도곡중, 은광여중·고교 등의 우수학군이 인접해있다.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깝다. 특히 이 아파트는 강남지역에서는 드문 20평형대 아파트인데다 모두 일반분양이기 때문에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다. 9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며 오는 200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방배동 이수=서초구 방배동 태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38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6가구가 오는 10월 중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방배로와 사당로 등의 도로교통 여건이 좋고 단지 바로 옆에 서리풀공원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방배동 롯데=서초구 방배동 중앙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아파트로 34∼64평형 337가구 규모로 새로 지어진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57가구가 10차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북측으로 한강이 보이며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차로 5분 거리다. 방배초등학교, 방배중,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이 단지와 가깝다. 롯데는 또 강남구 삼성동에서 30∼45평형 재건축아파트 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초동 LG=서초구 서초동 우성4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42·55·61평형 184가구로 지어진다. 오는 11월 중 조합원분을 뺀 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경부고속도로 서초 IC까지 차로 5분 거리다. 인근에 우면초등학교와 서울교대 등 학교시설과 서초세무서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