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가 오기는 했는데...짐 감기가 걸려서 죽을 맛 입니다...
아무래도 요즈음 유럽에서 유행하는 살인 독감에 걸린듯....기침은 안나는데 머리가 안쪽에서 골이 전체가 흔들립니다..밤에 잠 한잠도 못자고..지금은 시차 적응이 안되어서 해롱해롱 되고 있고...조금 있다가 병원 이라도 가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간단히 촌놈의 독일 방문기 올립니다...
첫날.....
인천에서 4시간 날라서 홍콩 도착....울회사가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수고를 우리에게 줌...
Transfer 시간이 한시간 밖에 안되어서 내리자 마자 달리기를 하여 스위스 항공에 안착....시간이 12시간 걸린다고 함..첨 가는 장거리 비행에서 오는 걱정감에 마음이 싱숭생숭 해짐...밥먹고(맛 되게 없음)..1시간 정도 있다가 졸려서 무지하게 잤음....시간을 보니 한 8시간 정도 잔듯함...조금 있으니까 아침이라고 또 밥줌(아주 질긴 햄으로 인해 이빨 다빠질뻔 했음 ㅋㅋㅋ)..밥먹고 하시간 있으니까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길고긴 비행기 여행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마음은 어느덧 편하해졌음....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 먹을려고 하니 콜라 500mm에 2.5유로(1487 * 2.5) 한화로 3717원 놀라 자빠질뻔 했음..넘 비싸서 안사먹음..무슨 놈의 나라가 콜라가 이렇게 비싸나...공한 이라고 해서 비싼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독일에 가서 사먹기로 하고 차에 탐....
첫번째 받은 스위스 인상은 매우 추움..울나라보다더 더 추움..바람이 장난이 아님
글고 차 타면서 본 풍경..만화책에서나 보던 지붕이 뽁죡한 집들이 널려 있음....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었음..글고 버스정류장에 화장실이 있음..역쉬 선진국은 뭐가 달라도 달라....
약 40분 정도 차타고 가니 스위스. 독일 국경에 도착..운전하시는 분 간단히 인사로 통과..난 속으로 검문을 할줄 알았는데....
거기서 TV 에서나 보던 2층짜리 버스를 5대나 봄...보기에도 상당히 멋있었음
한시간 반정도 가니 우리의 목적지인 독일 남부도시 튜트링엔 도착....
밖에서 보기엔 참 멋있는 도시인거 같았는데....안으로 들어가 보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 코빼기도 안보임..호텔(말로만 호텔 울나라의 모텔 정도 되는 수준임)
짐 풀어 놓고 밥막으러 나감..무슨 놈의 동네가 일요일이라고 다 문닫음..30분 정도 돌아다닌 결과 드디어 밥집 찾음..긍데 이나라는 인사성이 무지하게 밝음...간혹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다 인사함...울나라 특성상 조금은 이상함..
밥집(도너 케밥이라고 써있는 밥집임)에 들어가 메뉴를 보니 전부 독일어임...영어 한글자도 없음...종업원도 영어를 못함 ㅠ.ㅠ...
하는수 없이 그림이 있는 케밥 2개, 피자 한판, 감자 튀김 시킴..생각보단 맛있엇음...다해서 20유로(울나라 돈으로 한 30000원)정도 나옴..음료수 값에 비교를 해보니 싼값이라고 생각함(음료수 4잔 포함 )...
호텔에 물이 없어서 물을 살려고 찾아보니 슈퍼란 슈퍼는 모조리 문닫음..참 이상한 동네임..
하는수 없이 호텔로 돌아가는데 빵집이 하나 열어 들어가니 종업원이 대충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나가라고 함(독일어로 말했음....대충 해석함)그래서 워터라고 말함..물 살거라고..긍데 그 여자분이 미네랄 워터???라고 물어봄...몰라서 물어보니 탄산 가스가 있다고 함(사전에 얻은 정보로는 돌일이 물사정이 매우 안좋아서 물에 탄산 가스를 넣는다고 함)어쩔수 없이 2개를 사서 마셔보니 죽을맛임..다시는 안먹겠다고 다짐....호텔에 가서 할일이 없어 그냥 잠..시차 적응 문제로 인해...저녁쯤에 일어나서(여기는 4시 정도 되면 깜깜 해짐)밥먹을려고 나감...갈데도 없고 다 문을 닫아서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음...스테이크 종류 4개랑 콜라 한잔, 맥주 3잔, 물 한잔(한잔에 2.5유로..되게 비쌈..물 돈주고 사먹는다는게 이해가 안갔음)먹음..총 45유로 정도 나옴..스테이크 가격이 울나라보다 쌈 하나에 비싼게 12유로 평균 7, 8 유로 정도 됨...
암튼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금요일 오전까지 교육 받음....점심, 저녁으로 피자, 스테이크, 파스타 종류만 먹음..별고기를 다먹어봄(사슴, 양...)....그렇게 5일을 보내고 선물을 살 요량으로 튜트링엔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에 있는 슈트트가르트(들어는 보았죠??)에 감..성탄절 특수라고 사람들 떼거지로 있음....일주일동안 못 보았던 사람들 거기서 다봄..긍데 독일 여자들 되게 이쁨....한마디로 지가가는 사람들 한테 돌을 던디면 이쁜 여자가 맞을 확율이 꽤나 높음..울나라보다....
키도 크고 코도 오똑하고...긍데 이놈의 여자들은 길거리 지니가면서 담배를 다피움..아마 울나라 어른들이 보았다면 천지가 개벽을 할 모양이라고 할것임...고등학생정도 되는 애들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보습일랑....
거기서 약 4시간 동안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구경고 하고 백화점 구경도 하고 회사 사람들 선물도 사고(열쇠고리 샀는데 하나에 4000원 정도 함..이나라는 모든게 다 비쌈)암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튜틀링엔 호텔로 돌아와서 자고 어제 한국으로 돌아옴...남는것은 감기 뿐이여....머리만 핑핑 합니다...
아참 하나또 이나라는 지나가는 차가 울회사 근처 오산에서는 거의 볼수도 없는 벤츠, BMW. 아우디, 닛산 차뿐임...심지어 택시도 벤츠임..열받아 죽는줄 알았음...난 타보지도 못하는차 여기는 떼거지로 돌아다니니...^^
암튼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돌아 왔습니다....
그렇게 많은 추억이 남는 독일여행(???)은 아니 었던거 같습니다..이놈의 감기 때문에..빨리 병원 가서 주사 맞아야 겠습니다...
여기 까지 읽으시느라 수고 했어염...주절주절 나부렸습니다....^^
첫댓글 주사한방 강추하고요. 무사귀환을 축하드리며. 근디 도대체 무슨 교육을 받으시러 가셨던건지.. 궁금함.
후기 무진장 기네여...ㅋㅋ
우왕 부럽네요 ^^ 울누나두 독일남자들이 제일 멋지다고 하던디 ㅎㅎ 나두 가보고싶네요
ㅎㅎ 내가 독일을 갔다온느낌이 들정도로 상세히 써주셨네여^^ 고생 많으셨구요... 재미도 있었겟는데여...ㅋㅋ 독일은 노숙자도 멋있겟 생겼을거에여....ㅋㅋ
잼난 여행이었겠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같이 갑시다..ㅋㅋ
시러여....전 여자랑 같이 가구 싶습니다...ㅋㅋ
정성스런 후기 잘~ 봤습니다. 감기 얼른 나으세요. 병원 꼭 다녀 오시구요.
ㅎㅎ 에셈님... 왜 우리나라에는 현대.기아.대우.삼성 차들이 많을까요?? 울 나라 차니깐.. 많겠죠... 제 들도 지네 나라 차 타고 다니는 것 뿐입니다... ㅋㅋ
현대차는 봤어여..소나타. 그랜져, 티뷰론, 앨란트라..그리고 카렌스2, 비스토 인지 아토스 인지....
아공..... 지네 나라 차가 더 좋은디...... 왜 울 나라 차를 탄데요?? ㅎㅎㅎ 암튼 방가 우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