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을까?
동물처럼 본능적으로 살거나
습관적으로 일상 생활만 영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시골할머니처럼 매일 반복된 일상에
배운 것도 없고 하는 일도 없다면
생각할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아무 생각이 없을 수는 없다.
일상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계절이 바뀌면 일상도 달라지고
상추씨를 언제 뿌릴지 생각해야 하고
비가오면 빨래를 언제 할지 생각한다.
자녀에게 전화가 오면 가끔 자녀 걱정도 하고 준비도 한다. 옆집 할머니가
아픈지 궁금하기도 하고 강아지 밥을 줬는지 더듬어 보기도 한다.
그래봤자 생각하는 시간은 하루에
20분도 안된다.
이런 일상적이고 1차원적인 생각말고
조금이라도 논리적이거나 순서를 따져야하는 머리를 써야하는 사고라면
시골할머니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
배우지 못하고 호기심이 없는
그리고 육체노동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지적 사고가 거의 없다.
시장에 가서 살 물건이 4개 이상이거나
몇분이상 생각해야 결정할 수 있거나
즉흥적 감정적 선택이 아닌 최소한
장단점을 따져보고 두세개 이상을
비교하거나 손익계산이 필요한 사항을
사고라 한다.
이러한 사고는 IQ 80이상에
초등생은 되어야 가능하다.
지적 사고가 가는하지만 일상에서
거의 할 필요를 못느끼는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