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
"해림이는 좋겠다. 태어나자 마자 한 살 더 먹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날 특별한 친구 해림이가 태어났네요^^
그래서 인가? 우리가 하루 겪고 배우기(켐프) 했을 때 만든 작품이 도착했어요.
"우와~~~ 기다렸는데 오늘 도착했네. 해림이 선물 받아 기분 더 좋겠다."
해림이는 어디로 갈지 고민을 엄청 오래했어요.
한참 만에 "나뭇잎이 많은 곳으로 가서 놀자."
"나뭇잎이 많은 곳?" "어디?"
"나 거기 알아. 거기~ 우리 나뭇잎 이불 만들어 놀았던데~~"
해림이는 앞장서서 친구들과 함께 산을 오릅니다.
해림이가 밥을 많이 먹더니 달리기가 빨라졌어요.
"나를 따라와~" 한 숨에 달려올라갑니다.
어? 다리가 바뀌었네. 무지개 다리 같아요.
친구들과 올챙이 연못으로 가봅니다.
"여기도 얼었어."
"살살 얼었나? 꽁꽁 얼었나? 우리 나뭇가지로 두드려보자."
아이들은 얼음 속에 나뭇잎을 선물해주겠다며 얼음을 깨어봅니다.
여자친구들은 나뭇잎을 주워서 나뭇잎 꼬지를 만들어요.
"해림이는 나뭇잎 좋아해요. 매일 나뭇잎 들고 다녀요."
친구들은 해림이가 좋아할 선물들을 준비해 선물해주며 기분을 살핍니다.
해림이는 앞장서서 장소를 이동할 때 친구들이 따라오니 점점 미소가 번지네요.
그렇구나~ 우리 해림이도 너의 뜻대로 하고 싶은 때가 있었구나.
가다가 멈춘 곳은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예요.
"어! 이렇게 하니까 그네 같다."
친구들도 철봉놀이를 즐기고 해림이도 그네 놀이를 즐겨요.
한참을 타서 해림아 그네 타는게 좋아? 하고 물으니
아까 그네를 타러 물방울 놀이터에 갈지, 친구들과 나뭇잎 놀이를 할지
어떤 걸 고를지 몰랐었다고 하네요.
아~~
혼자 타기도 하고 친구랑 타면서 쎄쎄쎄도 즐기고~
나뭇잎 많은 곳에 와서 아이들은 어느 공간이 엄청 푹신한 것을 발견해요.
"어? 이거 방방이 같아." "왜 이렇게 푹신하지?"
"나뭇잎이 많아서 그래." "맞아. 우리 더 모아오자."
해림이는 자신을 위해 준비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기다립니다.
"어디 이정도면 됐나? 누워보자."
"아니야 조금 더 하자."
"얘들아. 나뭇잎 더 모으자~~"
열심히 준비해서는 해림이를 초대합니다.
해림이는 알면서도 "왜?"하네요. ㅎㅎㅎ
자~ 하나~ 둘~ 셋!!!
해림이가 주저하니 괜찮다면서 손을 잡아주고 안심을 시켜줍니다.
"내가 손 꼭 잡아줄께. 걱정마."
숲속 방방장으로 한창 뛰며 즐거워합니다.
친구들이 너무 많이 놀러와 불편하니 나누어 하자고 제안하고
순서를 정해서 놀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