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한 살 더 먹으니
이은경
나이 한 살 더 먹으니
더 기뻐진다.
너의 한 마디 잘 안 들리더니
너의 숨은 표정 보이지 않더니
나의 한 마디 안 들어준다고
너에게 속상해하고 속상해했는데…
나이 한 살 더 먹으니
너의 한 마디 잘 들린다.
그런데
나이 한 살 더 먹으니
문득 슬퍼지기도 한다
너와 함께 할 시간이 하루 줄어들기 때문이다.
카페 게시글
김영훈의 문학동네
이은경 - 폴카 언니의 시 한편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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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7 02:1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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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까언니의 시 한 편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