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인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시각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외적인 모습을 통해서만 다른 사람들을 평가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믿음에서 떨어나간 듯 보일 때 우리는 그 사람에게 믿음이 없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함부로 결국 은혜로부터 돌이켜 타락해버린 것이라고 단정짓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죽기 전까지 회개와 회복의 기회가 항상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에서 떨어져나가버린 듯한 사람들이 진심어린 회개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
히포의 어거스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구도 하나님의 약속은 참되나 그분의 위협은 거짓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라. 그 약속이 참되듯이 그 위협 역시 확실한 것이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심각하게 주님의 경고를 받아드려야 한다. 선택받은 자들은 궁극적으로는 그 구원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성령께서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모든 자들은 이 경고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같은 경고를 사용하셔서 믿음으로 당신의 선택받은 자들을 지키시는 것이다. 마음을 강퍅하게 만들지 말라는 경고를 들을 때, 그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며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을 그치지 말자.
------------------------------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것은 분명 우리 자신이 주님께 의로운 존재로 인정받는 수단이 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은 우리가 거룩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얻게 되는 교회의 거룩함은 하나님께서 공의롭고 선하신 왕임을 세상에 증언하는 것이다. 만약 교회가 세상에 신뢰할만한 증인이 되려한다면, 주 하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데 실패할 때마다 회개해야만 할 것이다.
------------------------------
성경은 우리가 지식을 추구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의 계시 안에서 지식을 추구하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과학, 철학, 역사 등의 "종교적이지 않은" 문제들을 연구할 때 특별계시인 성경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진리의 저자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진리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을 추구할 때 주님께서 멈추라는 지점에서 기꺼이 멈출 수 있는 순복이다. |
첫댓글 교회의 거룩함은 하나님께서 공의롭고 선하신 왕임을 증언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