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다 바람같은 거야
다 바람같은 거야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길어도 산들바람이고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 듯덧 없는 바람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뿐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니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걸애써 무얼 집착하니 다 바람이야 그러나 바람 자체는 늘 신선하지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ㅡ묵연스님 글 중에서ㅡ **************************************************************************************************삶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다.
그저 생각만, 말만 하는 것은 삶이 아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이고 움직임이다.
손과 발을 움직여 살아가는 것, 그 것이 삶이다.
[우드로우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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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는 것의 소중함
내 것이 아닌 것을 보지 않게
내 것이 아닌 것을 탐내지 않게
내 것이 아닌 것에 부러워 하지 않게 하소서
아주 작은 것에도
만족하며 살 수 있게
발길에 차이는 작은 풀꽃도 사랑하게
작은 것의 소중함을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하소서.
[안숙현/작은 것의 소중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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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감 있으면
남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남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남의 생각이나 느낌에
매우 신경을 쓴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내 행동의 내비게이터가 되면
내 인생은 불행해 집니다.
[정도djs /프로이트의 의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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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햇살과 나 / 시바타 도요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 같이 웃었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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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연의 동시
1, 소와 염소
소가
아기 염소에게 그랬대요.
"쬐그만 게
건방지게 수염은?
또 그 뿔은 뭐람?"
그러자
아기 염소가 뭐랬게요?
"쳇,
아저씬 부끄럽지도 않아요?
그 덩치에 아직도 '엄마 엄마'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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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냥 있는 까닭
꼬리로 한 번
탁! 치면
모조리 달아날걸
쇠파리가 들끓어도
그냥 있는
소.
꼬리로
쫓아낼 줄
누가 모르나?
옆에 있는 송아지에게
옮겨 갈까 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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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낙타
저런,
등에
혹이
두 개씩이나?
사막을 터벅터벅
무겁겠다 얘
아니야,
이건
내
도시락인걸!
타박타박 사막이
즐겁단다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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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끼리
코끼리야 코끼리야
네 그림을 그리는데
코가 어찌나 긴지
금방 도화지 밖으로
달아나 버리지 뭐니
얼른
도르르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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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린
기린은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될 거야
목
이
길
어
서
배 속까지
가는 데도
하루가 다 걸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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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천년고찰 조계산선암사.
[대처승들이 속한 태고종의 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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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님이 그의 인생역정(人生驛程)을 밝혀 말씀하시되,
1)15-16세에 학문(學問)에 뜻을 두고(吾十有五而志於學),
2)삼십에 스스로 독립(獨立)했으며(三十而立),
3)사십 세가 되어 남의 꼬임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판단(判斷)할 수 있었고(四十而不惑),
4)오십 세가 되어 천지간(天地間)의 원리(原理)를 깨닫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5)육십 세가 되어 세상(世上)의 모든 일을 귀담아 들을 수 있거나
순리(順理)대로 판단할 수 있었고(六十而耳順),
6)칠십 세에 이르러 매사(每事)에 뜻대로 해도
법도(法度)에 어긋남이 없었다(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고 하셨다.
인생 70 대!
매사를 마음대로 해도 되는 나이인가?
인생 70대! 매사 법도에 어긋남 없을 자신이 있는가?
우리들 인생
스스로 꼬임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천지간의 원리를 깨쳤다면,
세상일을 모두 알아 순리대로 판단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우선 욕심(慾心) 하나부터도 버리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무슨 행동(行動), 무슨 말에도 어긋남 없고 부끄럼 없으려면
우선(于先) 알아야 하고, 갖추어야 하고, 열려 있어야 한다.
학식(學識), 지성(知性), 인격(人格), 도덕(道德), 교양(敎養), 사랑, 이해(理解) 등
세상사(世上事), 인간사(人間事)의 모든 덕목(德目) 다 갖추고 있어야 하지않을까?
무슨 말을 해도 진실(眞實)이 되고,
무슨 행동을 해도 모범(模範)이 되고,
누구와 앉아도 친구(親舊)가 되고,
누구와 있어도 어울려 화목(和目)이 되는 그런 사람,
어느 누구도 얕보지 않으면서 결코 자랑치 않고
스스로 낮추어 존경(尊敬)스런 겸손(謙遜)까지를 갖춘 사람,
그대는 그런 사람일 자신(自身)이 있는가?
그렇다면 매사를 뜻대로 해도 좋으련만..
우선 나이를 내세우기 전에 스스로 돌아보자.
스스로 부끄럼 없는 철학(哲學)을 갖추었는지 살펴보자.
부끄럼 없는 원로(元老)가 되기 위해서
우선 삶의 눈물과 아픔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한다.
당당(堂堂)한 인격(人格)으로 예우(禮遇) 받고 살기 위해
우리 스스로 갈고 닦는 노력(努力)이 먼저여야 하지 않겠나?<여 농 권우용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