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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2 "더 못 죽인게 한"… 17세 소년범 어떻게 괴물이 됐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성범죄 전과자 강모씨(56·남)의 첫 범행은 불과 만 17세 때였다. 당시 특수절도로 징역형을 받고 출소 후에도 7회 더 실형 복역 전력이 있고, 강도상해·성범죄 등 범행의 대담함을 키웠다. 총 23년의 실형, 보호감호 4년을 합하면 수용 기간만 27년에 달한다.
◇ 1996년 첫번째 성범죄…가출소 5개월만에 두번째 추행
8회의 실형 전력을 포함해 총 14회의 처벌 전력이 있는 강씨의 첫번째 성범죄는 1996년 10월에 발생했다. 길을 가던 30대 여성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 수차례 폭행 후 금품을 강취하고 강간한 사건이다. 이 범행으로 1997년 7월, 징역 5년 및 보호감호 처분을 받은 강씨는 2001년 11월 8일 형 집행을 마쳤고, 보호감호처분을 집행 중 2005년 4월 22일 가출소했다.
두번째 성범죄로 이어지기까지는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2005년 9월 19일 오전 3시30분쯤 한 놀이터에 주차돼 있던 20대 여성의 자동차 안에서 흉기로 협박하고 신용카드를 강취한 뒤 강제추행까지 한 것이다. 강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2005년 8~9월 사이 약 40일 동안 30명이 넘는 피해자를 상대로 강도, 절도를 저질렀다. 결국 지난 2005년 1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강도·절도),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서울서부지법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항소심에서 강간 관련 공소사실이 강제추행으로 변경됐으나 징역 15년을 받았고, 상고까지 했으나 기각되며 형이 확정됐다.
대표적으로 공범 3명과 공모·합동한 강씨는 지난 2005년 8월 15일 오후 9시 30분쯤 용산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린 피해 여성을 강제로 승합차에 태운 뒤 "움직이거나 반항하면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납치해 폭행 후 신용카드와 현금을 강취했다. 8월 27일 오전 9시 30분쯤에는 한 피부관리업소의 여성 사장을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강씨 혼자서 범행에 나서기도 했다. 9월 8일 오후 11시 49분쯤 마포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피해자에게 접근해 현금과 핸드백을 절취했다.
◇ 가출소 후 '외출 제한' 2번 위반…피해자 살해 후 이탈 경보
올해 5월 출소한 강씨에게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결정할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는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척도(K-SORAS)에서 강씨의 위험성을 '높음' 수준으로 분류했다. 정신병질자 선별도구(PCL-R) 평가에서는'중간' 수치의 정신병질 성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강씨는 5월 6일 천안교도소에서 가출소하며 전자장치 부착명령 5년 및 오후 11시~오전 4시 외출제한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강씨는 6월 1일, 8월 27일 두번에 걸쳐 이 처분을 위반했다.
특히 8월 27일 경보가 울릴 당시에는 강씨의 자택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이다. 당시 0시 14분쯤 외출 제한 처분 위반 경보가 울려 서울동부보호관찰소 범죄예방팀 직원은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인 0시 34분쯤 외출제한 위반이 종료됐다. 강씨가 자택으로 귀가한 것이다. 강씨는 보호관찰소의 전화에 "약 사러 편의점 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인근 편의점 등에 따르면 해당 시각 강씨가 편의점에 방문한 사실은 없었다. 직원들은 이 위반 사실에 대해 소환·조사할 예정임을 고지만 하고 돌아갔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첫번째 피해자 A씨를 살해한 시점이 8월 26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라고 진술했다. 진술대로라면 직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강씨의 자택 안에는 시신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험 징후'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8월 27일 오후 5시 31분쯤 강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해 도주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이미 8월 26일 오후 3시 57분쯤 송파구의 한 철물점에서 훼손을 위한 절단기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8월 27일 오후 8시 26분 경찰에 검거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는 동시에 강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동경로를 확인해 오후 11시쯤 자동차 렌트 사실을 확인해 차적조회를 실시했다.
오후 11시 50분쯤에는 서울동부지검 당직실을 찾아 체포영장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접수하더라도 익일 오전에 청구 여부가 결정되므로 신청서를 두고 가거나 익일 오전 다시 접수할 것"을 안내받았다. 이에 8월 28일 오전 9시쯤에야 다시 영장을 신청했고, 오후 2시에야 발부됐다. 동시에 해당 렌터카 업체가 영업을 시작하는 8월 28일 오전 9시쯤 실시간 차량 GPS조회를 통해 강씨의 렌트 차량 소재지를 확인했으나,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오전 9시18분쯤 강씨가 서울역 인근에 차를 버리고 도주한 후였기 때문이다.
◇ '금전 문제'로 갈등 두번째 살인… "자기 통제력 없어"
강씨는 8월 29일 오전 3시쯤 두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5시간 뒤인 오전 8시쯤 두번째 피해자의 차량을 끌고 송파경찰서에 직접 찾아 자수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2구 모두 훼손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이 입고 있었던 옷도 훼손된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금전 문제로 피해자와 다툼을 벌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번째 피해자 B씨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빌린 강씨가 빚을 갚으라는 말에 A씨를 만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살해했고, B씨마저 살해했다고 알려졌다.
또 강씨는 A씨의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4대를 596만원에 구입해 되팔아 현금을 마련해 B씨에게 돈을 갚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죄 이력을 보면 강씨는 권력지향적 범죄자 유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이 추구하던 목표가 실패로 끝나니까 극단적 좌절감과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며 "강씨는 자기 통제력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날벼락이'… 충남 당진서 승용차 싱크홀에 빠져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폭우로 발생한 대형 싱크홀(지반침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충남 당진에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오전 6시까지 83.5㎜의 많은 비가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을 통제했다. 당진시는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와 함께 싱크홀 복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화성의 부촌으로 손꼽던 매향리… 그곳에 이런 비극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지나가는 평화로운 마을 매향리는 2005년까지 54년 동안 미 7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은리를 미군 편의상 쿠니로 불렀고, 쿠니사격장이란 이름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폭격과 사격이 수시로 일어나면서 마을의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원래 매향리는 굴 양식은 물론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하게 널려 있어 화성에서도 가장 부촌으로 손꼽히기도 했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사격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이 마을의 운명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매향리의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생업에도 큰 지장을 받았다. 미 공군이 바다 건너 섬을 타깃으로 잡고, 그나마 사격 중지를 알리는 빨간 깃발을 드는 늦은 저녁 시간만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1969년, 그마저도 못하게 됐다. 서해안에 상륙하는 무장공비를 핑계로 경인지역 바닷가에 야간 통행금지를 내린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바다에 몰래 들어갔지만 군인에게 걸려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그렇게 매향리의 어부들은 낮에는 미군들에게 밤에는 한국군에게 앞바다를 빼앗겼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다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더 큰 피해가 찾아온 것. 그들이 농작물을 일구고 심었던 논, 밭에는 탄피가 촘촘히 박히게 되었고, 모든 땅을 헐값에 넘겨버렸다.
♣ 전시를 살아온 주민들의 고통은 끝났지만
매향리 역사관 외벽의 벽화그림들 매향리 역사관 자리는 수많은 주민들이 투쟁의 본부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공군기지가 욺겨가면서 비극은 사라졌지만 우리는 그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군 비행기의 폭격이 시작될 때마다 그 굉음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집이 금이 가고, 유리창이 깨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인 사격이나 불발탄으로 인해 주민 13명이 숨지고 2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매향리 주민들은 전시(戰時)를 살아온 것이다. 주민들은 갖은 항의 수단을 동원해 보았지만 미군 측이나 한국 정부는 묵묵부답의 상태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2000년 kbs <추적 60분>이란 프로그램에서 이 사태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후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결국 2005년에 매향리, 쿠니 사격장은 폐쇄되면서 그 막을 내렸다. 비록 고통은 끝났을지 몰라도 너무 먼길을 돌아온 것 같다. 나도 몇 년 전까지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 적이 있었다. 1시간에 한 대 꼴로 비행기가 드문 드문 지나갔지만 그 소음은 마치 온 천지를 울리는 듯해서 발끝에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 아픈 기억들은 주민뿐만 아니라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 평화의 상징이 된 매향리 포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가건물로 지어진 매향리 역사관이 조촐하게 있었다. 이곳은 매향리 주민들이 모여 실제로 투쟁을 벌였던 본부였다고 한다. 2005년 훈련장 폐쇄와 함께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매향리 평화역사관'을 열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선 역사관의 마당으로 가면 난데없이 녹슨 무언가가 적어도 수천 개 이상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다름 아닌 포탄이다.
군 복무 시절에도 좀처럼 보기 힘들었고, 전쟁기념관에서 조차 드문드문 보이던 포탄이 돌무더기처럼 쌓여 있는 것이다. 미디어에서만 들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는 오싹한 순간이다. 아쉽게도 기념관 문은 현재 닫혀 있었지만, 그 주변에는 포탄이나 탄피 등 매향리에서 발견된 것들을 이용해 만든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다. 가건물 같은 임시 전시장을 벗어나 제대로 만들어진 역사관과 평화공원이 조성되길 바라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매향리에 떨어진 미사일들로 만든 작품들은 마을에 전시되어 있다. 역사관의 건너편엔 엉뚱하게 거대한 야구장 몇 개가 들어서 있다. 잔디밭과 조명의 상태나 시설로 봤을 때 프로야구팀의 연습장으로 쓰여도 될 만큼 손색없어 보였다. 화성드림파크라고 불리는 야구 테마파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총 4면의 리틀 야구장, 3면의 주니어 야구장, 여성 야구장이 한 곳에 모여있다. 실제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히어로즈 프로야구팀의 2군 경기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다만 수백억 원을 들여서 기념관 대신 뜬금없는 야구장을 굳이 이 자리에 지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 든다.
♣ 평화공원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매향리
공군기지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은 매향교회 표적이 햇갈린다는 이유로 종탑에 십자가를 철거한 매향교회는 그동안 공군기지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왔다. 현재는 새로 교회를 지었고, 예술창작센터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매향리 마을로 들어오면 선착장을 중심으로 작은 동네가 형성되어있다. 예전의 상처를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할 준비가 한창이다. 옛 미군기지, 쿠니사격장 터에 남아있는 미군이 사용하던 숙소와 식당, 사무실 건물들을 활용해서 평화공원을 조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포탄의 파편에 맞아 크게 훼손된 매향 교회도 경기도 아트 창작센터로 새롭게 거듭난다고 한다. 비록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활발한 논의가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생태 자원의 보고 화성호 화성호는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하지만 철새를 비롯한 생태자원의 보고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매향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화성방조제를 향해 이동하려고 한다. 1991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화성시의 화옹지구 간척사업을 통해 건립한 방조제이고, 총길이 9.8km의 꽤나 긴 거리를 자랑한다. 이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화성에는 여의도 크기 2배의 인공호수인 화성호가 생겼다. 인공으로 건설된 곳은 보통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곤 하지만 화성호가 생기면서 수만 마리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가 되었다.
청둥오리, 기러기, 쇠기러기 등 다양한 철새를 탐조할 수 있으며 만조 때에는 멸종 위기 조류인 알락꼬리 마도요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화성호의 주변으로 광활한 갈대습지와 초원이 펼쳐져 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탁 트인 시야의 코스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곳을 고요히 달리다 보면 철새들이 군무를 지으며 멀리 서해바다로 향하는 장면을 쉽게 목격한다. 근현대시기 여느 도시보다 슬픈 과거를 지녔던 땅 화성, 이 고장에도 어느새 평화가 찾아온 것이다.
‘행방묘연’ 文사위 목격… "열흘전 양산 부모집 들렀다"
2018년 초 국내 게임업체를 퇴사하고 태국으로 이주한 뒤 항공사 고위직으로 근무했다는 의혹(특혜채용)이 불거졌으나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했던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41)씨. 그가 최근 양산 부모 집에서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서울에 있으면서 가끔 부모 집에 들린다"는 것이다. 서씨의 부모가 경남 양산에서 운영하는 목욕탕 종업원은 "서씨가 열흘 전쯤 이곳에 왔었다"며 "서씨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중앙일보에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돈인 서씨 부모는 양산에서 오랫동안 목욕탕을 운영하면서 3층인 목욕탕 건물 내 주택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8월 31일 중앙일보가 이곳을 찾았을 때 목욕탕은 가끔 손님이 드나들 뿐 한산했다. 다음은 카운터를 보던 목욕탕 종업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여기가 문 대통령 사돈댁입니까?
"그렇습니다"
- 아드님(대통령 사위 서씨)은 어디 있습니까?
"서울에 있잖아요"
- 서울에 있나요?
"예 예"
- 여기는 안 있나요?
"가끔 볼일 있으면 한 번씩 오고…여기 와서 찾으면 없는데"
- 아들(서씨)가 태국에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닌 것 같은데…어쨌든 잘 모르겠습니다"
- 최근 마지막으로 본 건 언제인가요?
"며칠 됐습니다. 한 열흘쯤 전…"
- 며느리(문재인 대통령 딸)와 자녀(손주)는?
"안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의 남편인 서씨는 2018년 3월 게임업체 '토리게임즈'를 퇴사하고 그해 7월경 태국으로 이주해 현지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에 고위직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이스타는 500억 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실소유주란 의혹을 받아온 회사다. 이 회사에서 2019년 5월부터 1년간 훈련국장(Director of Training)으로 근무해온 일본인 전직 간부 구마다 아키라는 "서씨는 내 근무 기간 내내 타이이스타에서 '제임스'란 이름을 쓰며 고위직으로 재직했다. 2020년 5월 내가 퇴사할 때도 서씨는 재직 중이었다"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이에 따라 서씨는 2018년 7월~2020년 5월까지 태국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뒤 행적은 알려진 것이 없었다. 청와대는 "서씨 취업과정에 불법도 특혜도 없었다"고만 할 뿐, 서씨의 행방이나 관련 의혹엔 함구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서씨 부모가 운영하는 목욕탕 직원의 증언이 나옴에 따라 서씨는 현재 국내에 들어와 서울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구마다 전 타이이스타 훈련국장은 "서씨는 항공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어 보였고 영어도 서툴렀다"고 전했다. 이어 "서씨는 타이이스타와 이스타항공 및 한국 정부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해, 타이이스타에 돈이 들어오게 한 것으로 보인다. 서씨의 역할이 없었다면 타이이스타는 존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서씨 특혜 채용 의혹을 추적해온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타이이스타 실소유주인 이상직 의원이 항공 문외한인 대통령의 사위를 타이이스타 고위직에 취업시킨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르는 등 청와대와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서씨가 현재 국내에 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검찰은 즉시 서씨를 조사해 의혹의 전말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언론인 양산신문은 지난 2017년 대선 직전 서씨 부모가 운영하는 목욕탕을 찾아 카운터를 보고 있던 서씨 어머니를 인터뷰했다. 이에 따르면 서씨 어머니는 "우리 아들(서씨)도 경희대를 나왔고, 사돈(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경희대 동문이다"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우리와 사돈 맺는 걸 봐도 얼마나 서민적인지 알수 있다. 며느리(문재인 대통령 딸)도 그렇고, 안사돈(김정숙 여사)도 백화점에 가는 걸 꺼릴 정도로 소탈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2010년 다혜씨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서씨는 증권사에 다니다 퇴사한 뒤 2016년 2월경 직원 20여명 규모의 모바일 게임업체인 '토리게임즈'에 입사해 기획 및 사업 팀장 등으로 일하다가 2018년3월 퇴사했으며, 넉 달 뒤쯤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게임즈 대표 정모씨는 2019년 언론 인터뷰에서 "서씨가 지난해 (2018년) 3월 퇴사한 이후로는 한 번도 연락해 본 적이 없다. 그가 해외로 이주한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회사명 '토리게임즈'의 '토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해 청와대에서 키우는 반려견 이름이라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 'NX스튜디오'였던 회사명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고치는 과정에서 직원이던 서씨가 '토리가 괜찮을 것 같다"고 제안해 '토리게임즈'로 개명했다"며 "당시 직원들은 '토리'가 문재인 대통령 반려견인 줄 전혀 몰랐는데, 뒤늦게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언론에 말했다.
원주 단구동 야산 옥녀봉..... 9월 풍경 속으로
고욤나무
대봉감
오갈피나무
머루덩굴
10:27 남원로를 건너......
하양공원.......
남원주중학교
단구근린공원...... 시벽(詩壁)
시청로.......
10:40 옥매봉 소공원에.......
당겨 본...... 명봉산(620m)
배부른산(419m)
백운산(1087m)
치악재(450m)
치악의 마루금.......
둘레길 공사 중......
10:55 해발 231m의 옥녀봉 정상에.......
9월의 옥녀봉 풍경.......
11:20 행복한식자재마트.....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1:30 롯데하이마트 단구점에......
11:55 우리동네 국수집.......
12:25 삼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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