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의 잔잔한 바다와 부산의 신항이 보이는 곳의 용원에는 싱싱한 수산물들이 가득한 용원어시장이 있습니다.
가덕도와 가까운 위치 때문에 가덕도에 다리가 이어지기 전에는 가덕도를 오고 가는 배편인 가덕 도행 선착장이 있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바다 위와 바다 속을 가로 지르는 멋진 다리인 "거가 대교"로 인해 가덕도행 배편은 끊긴지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곳 용원시장에서 제일로 손꼽는 생선은 가덕도 "숭어"입니다
진해 용원시장에 숭어가 유명한 것은 가덕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숭어 때문인데요
가덕도에서는 숭어 축제가 열릴 만큼 숭어가 많이 잡히고 유명하답니다.
또한 가덕도 숭어는 다른 곳과 잡는 방법도 특이해서 숭어가 지나가는 길목에 그물을 쳐 놓고 산 중턱의 망루에서 숭어 때가 지나가는 것을 살피다 대기하고 있던 배에게 신호를 보내 잡는 방법으로 더 유명하답니다. 그 때문에 맛도 더 좋다고 하네요.
용원시장에서 언제나 인기가 좋은 가덕도 숭어는 봄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는데 싱싱한 숭어 맛을 보러 찾는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봄 도다리 역시 봄을 알리는 대표 생선회 인데요 이참에 봄맛을 즐겨볼까요!!
붉은색을 보이는 생선살이 숭어랍니다.
봄맛도 즐기고 싱싱한 감칠맛이 가득한 봄숭어를 장만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용원시장에는 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새조개와 함께 인근에서 많이 양식하는 싱싱한 굴도 많이 볼 수가 있답니다. 굴은 산처럼 쌓아 놓고 까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날렵한 손놀림에 한번 움직이면 생굴이 그릇에 담기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설 명절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정월대보름이 가까이 오고 있나봅니다.
용원시장에 계신 분들과 시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액운이 물러가고 복을 기원하는 흥겨운 풍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용원시장의 펄떡이는 수산물처럼 흥겨운 북소리와 장구소리입니다
바람은 아직 싸늘해도 기온은 가끔씩 한 겨울만큼 뚝 떨어지기도 하는 계절이지만 봄기운이 성큼성큼 우리 곁에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은 그 어떤 느낌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2월에 봄 숭어 봄 맛도 즐기고 싱싱한 수산물의 기운도 받고 진해 용원에서 봄기운을 느껴 보세요
한국농어촌공사 제5기 블로그기자 황 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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