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바다, 입장료 걱정 없이 즐겨요!"… 7월 추천 국내 여행지 3곳
계절꽃인 해바라기 축제부터 뻔하지 않은 여행지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와우 마을)
7월~9월은 해바라기의 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국 이곳저곳에서 태양꽃이 만개해 눈을 사로잡는 황금물결을 볼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서도 태양을 향해 활짝 펴있는 해바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만개한 꽃들 사이에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여름의 생기 가득한 기운을 느끼면서 힐링을 만끽하기에 좋다.
또한 운해가 넘실대는 은하수의 광경 및 일출•일몰의 풍경으로 유명한 자연명소와 고생대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이색여행지까지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이번 7월, 뻔하지 않으면서 멋진 비경을 선사하는 숨은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태백 해바라기축제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태백해바라기 축제장(강원도 태백시 구와우길 38-20)에서 ‘태백 해바라기축제’가 열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와우 마을)
해당 축제는 구와우 마을 축제 위원회 및 해바라기 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순수 민간주도형 축제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조성하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선사한다. 또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으로 관광객을 맞이하여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자연명소다.
100만 송이가 만개한 해바라기 평원과 코스모스 언덕을 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더불어 백두대간 해발 800m 높이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잣나무 숲 속에서 즐기는 산책, 하늘 해바라기 콘서트, 불우이웃 돕기 7080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 및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솜씨 좋은 디저트와 미술품, 야외 조각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와우 카페’, 황토방의 개운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구와우 흙집 및 마차펜션’을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와우 마을)
더불어 산양 먹이 주기, 다육식물 심기 체험 및 판매, 직접 생산한 태백해바라기 기름판매 등의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다.
덧붙여, 방문 전 홈페이지 및 개인 문의를 통해 꽃의 개화 정도를 알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변덕스러운 장맛비로 인해 개화시기에 차질이 생기거나 개화정도에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성인 5천 원, 학생 및 20인 이상의 단체는 3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귀네미 마을
노란 물결이 넘실대는 태백 해바라기 축제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근사한 일출•일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숨은 여행지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귀네미 마을)
강원 태백시 삼수동에 위치한 ‘귀네미 마을’은 해발 1000m가량의 높이에 자리한 배추밭이 있는 곳이다. 또 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소개된 이래로 근사한 경치를 보러 이곳을 찾는 관광객 및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숨은 명소다.
산세가 소의 귀 모양을 닮아 ‘귀네미 마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1988년 광동댐 건설로 인해 주민들이 이주하며 형성되었다.
언덕을 따라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초록빛 배추밭이 끝없이 이어지고 한편에는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여 누구나 감탄할만한 장관을 선사한다.
특히 노을빛이 내리는 일출•일몰의 풍경과 운해가 가득 덮인 은하수의 풍경으로 유명하며 밤낮의 풍경이 모두 특출 나게 아름답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귀네미 마을)
자가운전 시 중부고속도로 제천 IC에서 영월 방면으로 진입한 후 38번 국도를 따라 태백 방면으로 이동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하루에 8회 운행하는 하장, 임계 방면 시외버스를 타고 ‘귀네미마을 입구’에서 하차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이곳과 관련하여 033-552-1376으로 문의할 수 있다.
구문소
이번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고생대 신비의 터, ‘구문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문소)
강원 태백시 동점동 498-123에 위치한 구문소(정식 명칭은 태백 구문소 오르도비스기 지층과 제4기 하식지형)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식지형이다.
약 1억 5천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유추되는 이곳은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만든 큰 석문과 그 아래에 깊은 소를 이루는 모양새에서 착안해, 구멍을 뜻하는 ‘구무’와 소(沼)를 합하여 이름 지어졌다. ‘산을 뚫고 흐르는 강’이라는 독특한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뚜루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화석과 기암괴석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지질학적•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때문에 흔치 않은 장관을 보러 가족단위 관람객, 학생들 등이 나들이 및 체험학습으로 오는 자연명소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는 생각을 절로 불러일으키는 비경에 다시 한번 찾게 되는 곳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문소)
더불어 인근에는 물길을 따라 거닐기 좋은 산책로와 이 모든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