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소개] 취업 걱정? 대기업이 강조하는 인문학 배우는 '철학과'
-철학과에 딱! 맞는 인재상
-전공 관련 선택 권장 과목
-철학과에서 배우는 주요 교과목
-전공 관련 도서
-졸업 후 진로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철학과'
철학(philosophy)의 어원을 풀어 보면,‘지혜를 사랑하다’입니다. 결국 철학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지적인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학과에 입학하면, 삶의 의미, 신, 선과 악, 존재 등에 대한 궁극적인 의문을 던지고 이에 합리적으로 대답하는 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졸업 후 많은 분야에 진출 가능합니다. 특히 요즈음에는 정보 산업 및 문화 산업 분야에 활발히 진출하는 편입니다.
관련 학과
철학전공, 인도철학전공, 얼굴경영학과, 동양철학과, 인문학부(철학전공), 철학·윤리문화학과, 철학과, 철학윤리문화학부 철학전공, 철학상담학과, 철학·논술전공, 철학상담학전공, 역사·철학상담학과, 철학윤리학과, 철학상담·심리학과,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문화예술철학전공, 역사철학부(철학전공)
개설 대학
강릉원주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창원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어떻게 준비할까?
전공 관련 교과: 사회, 윤리, 역사, 영어, 국어, 한문, 제2외국어, 한문
선택 권장 과목: 세계사, 동아시아사,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고전과 윤리, 철학, 논리학, 수학Ⅰ, 수학Ⅱ 등
이런 학생 철학과에 딱!
• 인간을 포함해 사물과 세계에 대해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합적 사고능력이 있다.
• 인간본성과 존재가치, 삶의 본질 및 사회에 대한 근원적인 관심과 이해가 끊이지 않는다.
• 폭넓은 독서로 사고하는 힘을 단단히 길러두었다.
• 끊임없는 지적 탐구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
'철학도'로서 함양해야 할 역량
1) 합리적 의사소통
2)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3) 글쓰기 능력
4)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5) 특정한 사건이나 명제에 대한 논리적 분석력과 종합적 사고력
6) 철학토론 동아리, 철학관련 주제탐구
철학은 학설이 아닌 활동이다
철학의 영어 단어인 ‘Philosophy’의 어원은 ‘Philosophia’로서 사랑(Philos)과 지혜(Sophia)의 합성어입니다. 즉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우주 삼라만상과 인생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에서 출발해 그 답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탐구정신이 철학이라는 학문을 태동시켰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점차 학문이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분과 학문이 생겨났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 현상에 대한 탐구는 분과 학문들이 주로 맡게 되고, 철학은 그 현상들의 배후에 있는 본질과 근원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철학을 흔히 ‘만학(萬學)의 왕’이라든지 ‘모든 학문의 시작점’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철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아마 여러분은 고등학교에서 <윤리와 사상>과목을 통해 철학에 관해 잠시 소개받은 적이 있을 겁니다. 철학은 여타 학문과는 달리 현상적이고 표층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목표를 두지 않습니다. 그것이 왜 그렇게 이해되는지를 따지며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비판하기도 하고 그 지식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묻는 식으로 탐구하는 것이 철학적인 연구 방법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철학을 공부할 때에는 ‘어떤 과목을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해집니다.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폭넓은 독서를 하면서 “왜 이렇게 주장하지?”, “이 주장의 근거는 무엇이고 그 근거는 타당한가?”, “이 내용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지?”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구체적인 답을 찾는 ‘사고력 훈련’이 철학 교육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철학과에서 개설되는 교과목은 전공필수와 전공선택 과목으로 나뉩니다. 전공필수 과목은 아래의 4개 영역에 해당하는 과목들이며, 졸업 전까지 각 영역별로 한 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하여야 합니다.
알쏭달쏭 전공과목
존재론과 형이상학, 철학적 논리학, 한국철학사, 현대철학의 흐름, 과학철학, 인식론, 서양현대철학, 윤리학, 서양철학사, 희랍철학
미리보는 철학
소피의 세계
요슈타인 가아더. 장영은 번역. 현암사. 1996
무엇보다도 철학사를 소설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소피가 철학자들의 생각을 편지로 주고받으며 대화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양철학 에세이
김교빈,이현구 공저. 동녘. 2006
책을 읽으며 동양철학이 신비롭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라는 것이 단지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무위자연이니 인의예지니 하는 표현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지, 또 그런 주장들은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한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이왕주. 효형출판. 2005
우리가 보고 즐기는 영화에도철학적 고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면 영화를 통해서도 우리는 삶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데미안(헤르만 헤세) , 도덕경 (노자), 소크라테스의 변론(플라톤). 철학에세이(조성오), 지식인을 위한 변명(장 폴 샤르트르), 서양철학사상(요한네스 힐쉬베르거), 러셀 서양 철학사(버트런드 러셀), 서양 철학사(스털링 P. 램프레히트), 중국 고대사상의 세계(벤자민 슈워츠),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한국철학사상 연구회)
철학과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철학과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학문을 가르치기 때문에 졸업생이 사회에 진출하기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경영 분야는 물론이고 철학과 전혀 무관해 보이는 분야의 유명인사들 중에도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거기서 얻은 통찰을 자신의 영역에 적극 활용한 인물이 많습니다.
고리타분하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할 것 같은 철학자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분들을 꼽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철학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철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시자 빌게이츠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업인으로만 알고있지만, 그는 1만 4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독서광이기도 하며 인문학 독서를 평생 계속한 사람 이기도 합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인문학이 없었더라면 컴퓨터도 없었을 것이며, 나 또한 당연히 없었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잡스
잡스는 대학교 중퇴 후 오토가와 고분이라는 승려를 만나 선불교와 동양사상을 접하였고 “불교를 접한것이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교의 참선적 사유와 IT기술을 융합해 아이폰의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발명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배우 이소룡
무술과 영화가 철학과 무슨 관계가 있을지 의아하겠지만, 이소룡은 워싱턴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때 배운 철학적 지식과 사고력을 통해 이소룡은 무술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정립하고 영화촬영에서도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기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백남준은 도쿄대에서 미술사, 음악사, 미학을 전공했습니다. 후에 지도교수로부터 예술을 잘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철학고전 독서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그가 예술분야의 거목이 되기까지의 과정에는 철학공부가 가장 훌륭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졸업 후의 진로
언론인(기자, PD, 아나운서 등), 윤리교사, 인문과학연구원, 작가, 출판물기획전문가출판사, 영화배급사, 드라마 외주제작사, 기업체의 사무직, 광고 회사, 사설 학원, 신문사, 잡지사, 방송국, 인문·사회과학 관련 국가·민간 연구소, 문화관련 국가·민간 연구소,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출처: 고려대학교 '인재 양성 · 진로 가이드북',
광주시교육정보원 '진로 연계 과목 선택을 위한 학과 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