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6인의 사진 전시회'고도를 기다리며 En Attendant Godot'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21년 2월 9일~2월 21일
관람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 갤러리 더빔 Gallery The Beam (대전 유성구 동서대로179번길 62-8, 2층)
문의처 : 갤러리 더빔 042-822-8887
기타 : 참여작가 - 김애자, 김지숙, 박종권, 설순복, 손경현, 최경수
6인의 사진 전시회
”고도를 기다리며 En Attendant Godot“
배재대학교 사진아카데미 창작반에서 6인의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6명의 작가들은 1년 동안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연극을 보고, 토론하고 질문을 하면서 나의 ‘고도’는 무엇인지 각자가 찾아 나섰습니다. 그 결과물인 작품들이 ‘답’이 될지 또다른 ‘질문’이 될지는 관람객 여러분이 판단해 주시길 바라며, 또한 1년동안 각자가 만들어온 포토폴리오를 통하여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문>
에스트라공 ”그만 가자“
블라디미르 ”가면 안 되지“
에스트라공 ”왜?“
블라디미르 ”고도를 기다려야지“
에스트라공 ”참 그렇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외진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와 함께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작가 사무엘 베케트가 2차 세계대전 기간 전쟁의 포화를 피해 남프랑스 보클루즈에 숨어 살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부조리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2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두 주인공 블라드미르와 에스트라공이 나무 아래서 ‘고도’를 기다리며 나누는 대화가 극의 대부분(포조와 럭키, 소년이 잠깐 등장하지만)이다. 서로 질문하기, 되받기, 욕하기, 운동하기, 장난과 춤추기......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살아 있음을 실감하기 위하여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말을 하는 것이다. 지루함과 초조, 낭패감을 극복하기 위해 끝없이 지껄이는 그들의 광대놀음,
이와 같이 기승전결도 극적인 사건도 없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기이한 극의 전개에 당황하면서도, 반복되는 대사를 통해 시종 신선한 즐거움을 경험하는 아이러니. 고도가 누구인지, 그가 과연 언제 나타날지...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고도는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예감한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두 사람은 자살로 끝맺으려 하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고 다음 날 다시 올 것을 다짐하며 극은 끝난다.
과연 그들이 기다린 것은 무엇일까?
“고도를 기다리며”전시에 붙여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베케트는 “내가 고도를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지듯이 작품을 접한 사람들 사이에 물음은 끊이지 않았고 그 해답 역시 물음만큼이나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고도는 신이다, 자유다, 빵이다, 희망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6명의 작가들은 1년 동안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연극을 보고, 토론하고 질문을 하면서 나의 ‘고도’는 무엇인지 찾아 나섰다. 그 결과물인 작품들이 ‘답’이 될지 또다른 ‘질문’이 될지는 관람객 여러분이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배재대학교 아카데미 사진창작반 교수 황윤
참여작가
김애자, 김지숙, 박종권, 설순복, 손경현, 최경수
전시기간 : 2021년 2월 9일부터 2월 21일까지
전시장소 : 갤러리 더빔
전시기획 : 황윤(배재대 사진아카데미 창작반 지도교수)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