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30.수.
8시 35분에 센터로 출발을 한다.
일을 기름칠 작업을 했다.
2010.7.1.목.
오늘 미애에게 쓴 메일의 제목은
“모든 면에서 발전을 하지만 얼렁뚱땅 윤상식.”이다.
인사말은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그대의 아름다움 때문에, 코도 꽁꽁꽁, 눈도 꽁꽁꽁 그대의 우아함 때문에.....” 였다.
사연 중에는
“그대는 평강공주가 되고 저는 온달 장군이 되어 나무 그늘 평상에 앉아 한 마리 쥐포를 뜯읍시다.” 도 있다.
점심을 먹고는 티아라의 “거짖말” 에 빠져 클라이막스 부분을 계속 반복하며 들었다.
2010.7.2.금.
일은 기름칠 작업, 조립 작업을 했다.
스트레스가 자꾸 사라진다.
전주현의 본 마음을 모르겠다.
좋아했다, 미워했다...........
이미경은 다시 입원을 했다는 소문이 들린다.
2010.7.4.일.
10시 30분 누워있는 것이 더 불편해 일어나고야 말았다.
도서관에서 봉석이와 정호 형을 만났다.
합의 끝에 점심으로 포장마차에서 떡복기, 고추 튀김, 닭튀김, 김밥을 먹었다.
이어 조금 있다 정호 형이 맥주를 마시자는 것이다.
다시 나와서 정호 형은 편의점에서 4200원 짜리 맥주를 사고 봉석이는 안주로 닭튀김 2000원 어치를 샀다.
나와서 정자에 앉아 맥주와 안주를 먹고 마신다.
술에 취하고 싶었지만 배만 부르고 정신은 더 또렷해진다.
2010.7.5.월.
우리 고향 뒷집 창순이 아재가 도의원에 당선이 되었다고 하신다.
센터에 왔다.
티아라의 “거짓말”을 반복하며 들었다.
10시에 일이 시작된다.
2시에는 또 자치회의가 있다.
안건에서 나는 이런 발언을 했다.
“1주일 동안 지내면서 보았던 TV프로그램 중 재미있었던 프로에 대해서 느낌이 어떤지 발표를 하자” 였다.
2010.7.6.화.
예정대로 병원에 가기 위해서 8시에 일어났다.
영대 병원 2층 이비인후과 본 교수에게 진료를 받고 수술 날짜를 잡았다 - 귀의 물집 제거 수술 -
이어서 네 가지 검사를 했다.
소변 검사, 피 검사, 심전도 검사, 가슴 CT 촬영 이렇다.
빠른 시간 내에 다 받을 수 있었다.
나와서 아빠가 센터까지 차를 태워주셨다.
아빠가 모레 8일 병원에 - 신경외과 - 또 가야 한다고 하신다.
바로 머리 CT 촬영을 한 필름 복사 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2010.7.7.수.
7시에 깼는데 상쾌했다.
그러나 제 시간이 아니므로 다시 잤는데 8시 시계소리에 일어났다.
왕 졸음이 몰아친다.
센터로 오는데 뒤에서 누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동근이다.
같이 전철을 타고 3번 출구 앞에 왔다.
현정이, 옥희씨가 있다.
옥희씨와 끓어 안고 찌지고 뽁고 논다.
아~ 형경진에게는 이제는 메일을 쓰지 말아야 하는가?
왜 쓸 때 마다 내가 마음을 졸이며 떨어야 하는가?
2010.7.8.목.
아빠가 운전하시는 차를 타고 갔다.
동산병원으로 말이다.
8층 접수실에서 접수를 하고 1층 진료실에서 CT 필름 복사본을 받았다 - 장애인 판정 문제 -
젠장 내일 또 병원에 가야 한다.
의사의 소견서를 받기 위함이다.
2010.7.9.금.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의 가사 중에 ‘미소 짖는 얼굴로 울고 있었지’ 란 가사가 참 맘에 든다.
동산병원에 갔다.
비열한 의사의 반응에 정이 떨어진다.
소견서를 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아빠는 동사무소에 내려서 소견서를 내시고 오신다.
내일과 모레는 장마로 비가 내린다고 한다.
만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정호 형이 도서관에 온다.
그가 오면 책을 볼 시간을 여지없이 빼앗기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