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산 만년교(보물 564호)와 수양 벚꽃
촬영 일시 : 2023.03.29.
장소 : 창녕 영산 만년교
내용 : 보물 제564호(경남 창녕군 영산면 동리)
영산면사무소의 남쪽의 호국공원내에 있는 길이 13.5m, 너비 3m의 무지개다리(虹橋)이다.
개울 양쪽의 자연암반을 주춧돌로 삼아 홍예(虹霓)라는 반원형 아취모양의 구조물 걸쳤다.
홍예는 아래쪽이 위쪽보다 좁도록 다듬는 화강암을 반원형으로 쌓아,
다리의 무게가 옆으로 작용하게 한 구조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지개다리나 석빙고의 천장을 만드는 기술로 사용하였다.
홍예석의 위는 자연석으로 쌓았고, 다시 그 위를 흙으로 덮었다.
정조 4년(1780)에 석공 백진기(白進己)가 가설하고,
고종 29년(1892)년 4월에 영산현감 신관조(申觀朝) 석수 김내경을 시켜 다시 지었다.
다리 옆에는 1780년에 세운 남천석교비가 있는데
13세의 소년이 글씨를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돌로 쌓은 다리는 개울의 돌들과 흙위에 자란 풀, 개울 양쪽의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반원형의 곡선은 물 위에 걸린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촬영 : 선 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