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휴스턴전 시청을 마쳤습니다.
경기력 완전 시망이더군요... 중간 박스스코어 확인하고 대박경기인줄 알고 다운받고 소장하려 했더니..
다운받았으면 급 후회할 뻔 했습니다. 재방을 먼저 봤던게 다행인듯 ~~
확실히 시즌 극초반과 같은 경기력은 나오지 않더군요. 1쿼터 초반까지 점수차이를 벌리며 공수 모두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
생방으로 봤으면 큰 기대를 할 뻔 했습니다.
찰머스의 속공 패스 미스 이후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
아니나 다를까 1쿼터 4분 남짓 벤치 멤버들이 나오면서 개나줘버려 수비가 또 나오더군요...
2쿼터 중반까지 벤치 생산성이란...
시즌 극초반 아름다운 출전시간 및 볼무브먼트를 보일때랑 확실히 경기력이 다릅니다.
시즌 초 경기력이 왜 그리 좋았을까를 생각해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이 찰머스의 성장으로 (킬패스/리딩) 공격시발점에서 르브론이나 웨이드로부터 공을 많이 뺏어왔습니다.
찰머스가 공격 전개의 일정롤을 맡으면서 르브론과 웨이드가 오프더볼 무브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구요.
찰머스가 보쉬에게 킬패스를 전개하거나 골밑 자리잡은 르브론에게 쉬운 득점찬스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르브론/보쉬의 픽앤롤 플레이도 쏠쏠했고, 보쉬의 피딩후 찰머스의 컷인 플레이 등 공격작업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볼 소유가 몰리는 현상이 없으면서 오프더볼 무브가 원활하니 상대적으로 공격작업이 손쉽게 이루어졌죠.
그 다음 웨이드가 들어가고 앨런이 나오는 시점에서도
앨런을 활용한 삼점 플레이 이외에도 앨런이 보쉬에게 앤트리 패스를 넣어주고 보쉬의 1대1득점이나 여의치 않을 시에
앨런/찰머스/배티에 등으로 이어지는 외곽 찬스로 득점~~~
볼 무브먼트로 외각 찬스를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벤치타임때도 (르브론/웨이드 둘 중 한명은 코트에 남아있죠.. 1쿼터 후반은 주로 르브론, 2쿼터 초반은 웨이드)
외곽이 쏠쏠하게 터지니 상대적으로 코트를 넓게 사용할 수 있어
르브론의 돌파 후 킥아웃등으로 쉽게 득점이 가능했고, 앨런이 종종 보조리딩을 맡으면서 볼 소유를 분산시켜줬죠.
앨런의 경우 볼소유를 오래가지지도 않고
하슬렘과의 2:2도 잘 보고 상대적으로 루이스와의 호흡도 잘 맞았습니다.
이러다보니 벤치의 떨어지는 수비력에도 생산성이 뛰어나다보니 득점 균형을 잘 맞추어줬습니다.
웨이드와 앨런이 동시에 나오는 타임에도 앨런이 공격의 시발점으로 될 때
2:2가를 시도하거나 웨이드가 오프더볼무브로 돌아서 45도 엘보지점으로 오면 패스 후 웨이드 점퍼 혹은 돌파 후 파울겟 등
공격이 정체되는 느낌이 들지 않았죠.
이런 흐름이 애틀전까지는 괜찮았거든요. 웨이드의 감기로 대신 출전한 밀러의 경우 30분동안 뛰면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문제는 멤피스전부터 이런 움직임들이 사라지더니, 휴스턴전에서는 벤치가 실종되다시피 해버리네요...
그래서 벤치의 생산성을 좀더 높이기 위해 벤치 공격 시작 포인트를 앨런이 맡아서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 경기보면서 콜은 공격 세팅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볼을 너무 오래끌어요.
오픈 삼점 올라갈 타이밍에 돌파하고 골밑으로 돌진하는 것도 여전하구요.
그리고 벤치타임에서 웨이드가 나오면 픽을 걸어주는 선수가 아무도 없이 웨이드 아이솔만 자꾸 시키는데,
하슬렘과 웨이드의 픽 플레이도 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루이스는 픽을 전혀 쓰지 못해 그냥 오픈 찾아가는 움직임만 보여도 괜찮을 듯 하구요.
무엇보다 하슬렘/루이스 조합은 너무 안 좋습니다...
첫댓글 무엇보다 콜의 볼소유가 길어지면 오펜스가 메끄럽지 못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콜은 히트에 +보다 -가 많아보입니다. 딱히 대체자원이 없기에 아쉽지만 쓰고있는 것 같긴한데,, (물론 지난 파이널때의 콜의 활약은 간간히 괜찮았지만) 백업포가로써도 그리 좋은 가치는 못되더군요,, 일단 속공전개상황에서 너무 불안하며, 캐치앤샷도 바로 올라가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벤치플레이어의 문제는 웨이드의 돌파가 여의치 않을시 코트를 휘저을 수 있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웨이드의 죽은패스에 이은 간간히 나오는 와이드 오픈슛이 8할에 가까울정도의 옵션인데, 이게 루이스나 알렌이 기복이 있는 날이면 정말 답이 없죠
특히 어제 경기 콜의 공격 셋업시간이 길더군요.
24초 중에서 거의 8초~10초 정도는 혼자 써먹더군요. 작년에도 유지지퍼센티지가 넘 높은 선수였는데, 올해 다시 작년으로 복귀하려나요...
백업 PG가 콜 밖에 없어서, 콜이 잘해주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여기에 하슬렘 미들레인지 게임까지 말아잡수시는 날에는 르브론이 3분가량 쉬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보쉬를 좀 일찍쉬게하고 2쿼에 바로 보쉬를 투입하고 르브론을 쉬게 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네요,, 특히나 루이스와 레이알렌은 언급하시다시피 수비에서 너무 많은 약점을 노출합니다. 로테이션 수비보다 대인방어에서도 상대팀의 피지컬함에 밀리면서 공간을 내주더군요,, 배티에 밀러 레이 루이스 모두 스팟업 슛터이고, 돌파가 별로인 선수들이다보니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양상입니다.
콜은.. 슈팅능력이 만개 한다라는 가정 하에... 어부왕같은 커리어를 쌓아가겠죠.. 공격 셋업, 볼운반, 경기 상황 파악 등 포가의 능력은 떨어지나 빅샷을 꽂아줄 수 있는 강심장의 가드..가 콜의 최대치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