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가 지난 뒤에는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간간이 초가을 잎새 속에 머물던부스럭거리는 소리는산을 넘지 못하고태백산맥으로 이어지는레일 위에 서성거린다.이름처럼 묘한 녹동역 노루재를굽이굽이 돌다가내려다 본 세상은 마음 속이 텅 빈 찾지 않는 대합실과 같다.우리도 언젠가잊혀질 때가 있고저 열차의 뒷모습처럼희미한 삶을 살다가그리우면 한 번 서 본 역을 찾는다.
첫댓글 영동선 녹동역삶의 미미한 낌새까지헤아리는 산간 간이역
첫댓글 영동선 녹동역
삶의 미미한 낌새까지
헤아리는 산간 간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