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씨와 함께 놀러 오세요~. 시원한 빙수와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시지 앞에는 청년 축제 ‘물귀신 작전’ 포스터 몇 장이 걸려있고,
뒤로는 축제 구성과 진행 시간을 설명한 김혜림 기자님 글이 적혀있다.
전성훈 씨와는 몇 번 축제 준비 회의를 구경한 적이 있다.
그 뒤로도 모임 채팅방에 올라온 포스터와 공지글을 봤다.
그래서 전성훈 씨와도 축제 방문을 몇 번 의논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
오늘도 그랬다. 전성훈 씨에게 몇 번 묻고 반응을 살폈지만,
보고 있는 야구 경기가 너무 즐거웠는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
그러다 기자님의 문자를 받는다.
문자를 읽고 전성훈 씨가 축제에 꼭 가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전성훈 씨와 친한 지인의 행사이고 초대까지 받았으니, 조금 귀찮더라도,
지금 보는 야구가 너무 즐거워 외출이 내키지 않더라도, 가야겠다는 확신이 든다.
누구에게나 그럴 때가 있다. 막상 나가면 즐거울 걸 알면서도, 당장의 편안함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그럼에도 가야할 때가 있다. 전성훈 씨에게 지금이 그런 때라고 생각했다.
처음 야구 영상을 끄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영상이 꺼진 뒤로는 씻고 준비하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행사장에 도착하자 전성훈 씨가 먼저 차에서 내린다.
어딘지도 모르는 행사장을 성큼성큼 찾아간다.
“안녕하세요. 이히히.”
입구부터 전성훈 씨와 함께 모임하는 지인이 있다. 전성훈 씨와 반갑게 인사 나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저 멀리 전성훈 씨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가보니 김혜림 기자님이 계셨고 그 앞에는 여름 축제를 맞아 귀신 분장을 하는 사람들이 앉아있다.
전성훈 씨도 축제 기분을 내려는지 냉큼 앉아 분장을 받는다. 멋지다는 기자님 말에 빙그레 웃는 전성훈 씨.
기자님 카메라에 사진 몇 번 찍고 가리키는 방향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이번에는 모임 사람들이 운영하는 칵테일 부스다. 반갑게 인사 나누고 추천하는 칵테일 한 잔 마신다.
아는 사람이 많으니 칵테일 마시는 중에도 전성훈 씨가 여기저기 손을 흔든다.
어느 정도 구경한 뒤에는 행사장 돌며 초대해준 기자님, 부스 운영하는 지인들과 인사 나눈다.
와줘서 고맙다는 말에 안 그래도 웃고 있는 전성훈 씨 입꼬리가 더 올라가는 듯하다.
역시 오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웃고 있는 전성훈 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초대해준 기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2023년 8월 20일 일요일, 박효진
행사가 있을 때 아는 얼굴 보고 다녀올 때가 있죠. 가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좋은 추억까지 쌓았으니 정말 다녀오기 잘했네요. 언젠가 사진을 보면 이날이 다시 생각나겠습니다. 웃으면서 기억하겠죠. 정진호
성훈 씨, 가길 잘 했네요. 신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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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구에게나 그럴 때가 있다. 막상 나가면 즐거울 걸 알면서도, 당장의 편안함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그럼에도 가야할 때가 있다. 전성훈 씨에게 지금이 그런 때라고 생각했다." 당사자의 의견에 따른다는 명분을 앞세워 나의 게으름을 감추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