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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접한건 대학시절 동아리 1년이 잠깐이지만..
제대로 배운 건 사회에 나와서 레슨을 받고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무거웠던 몸은 살이 빠지고 근육으로 바뀌는지 몸매는 날씬해지는 것 같은데.. 몸무게는 6킬로 가량 빠졌습니다..
줄넘기 3개월로 10킬로 이상 뺀거에 비하면 정말 미미하죠..
예전 탁구는 보스컷, 푸시 연결에 찬스에 스매싱이 였습니다. ( 드라이브 배우다가 동아리를 관둬서... )
보스컷 보다는 상대방의 하회전을 푸는 것이 더 쉬웠다고나 할까요.. 왠만한 하회전은 잘 때려 넣었습니다..
사회 탁구를 접한지 그렇게 두어달은.. 형님들이 모두 넌 스매싱 전형으로 커라라고 할 정도로 스매싱이 좋았습니다.
드라이브와의 조우.. 초보가 되어 버린 탁구...
드라이브를 알게 되고 부터는 탁구가 안정감 제로의 탁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호쾌하게 그리면서 뻗어나가는 호선.. 볼.. 얼마나 짜릿하고 멋있습니까...
탁구 = 드라이브 가 되어버린 삶이 됩니다..
모든 공은 포/백 드라이브로.... 그리고 맞이한 것은 조금 좋아진 드라이브 & 안정감 제로의 탁구 운영...
잃어버린 블록.. 보스컷.. 푸쉬...
모든 것은 드라이브.. 카페의 대부분의 질문도 드라이브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
나도 드라이브만 연습하던 시간...
그렇게 감각적으로 잘 받던 블록과 상대의 회전을 풀고 찍고 하던 안정감 만점 푸쉬는 사라져 갑니다..
오직 드라이브 교주님을 맹신하는 하찮은 신도가 되어버립니다..
"탁구 더럽게 못치네... " 최근 농담반 진담반의 회장님 조크입니다~
회장님은 가끔씩 실전 레슨을 해주십니다. ~
저도 저의 보스컷, 푸쉬가 이정도로 엉망인줄 몰랐습니다.. 상대방 커트로 날라오는 하회전 높은 볼을 보스컷을 못하더군요.
원근감 제로.. 안정감 제로.. 헛스윙 90%에 육박...
무조건 건다는 드라이브 맹신교를 너무 오래 믿었는지.. 게임 중에 보스컷 푸쉬가 나가지가 않네요..
드라이브가 시작되면 드라이브로 끝낸다.. 하지만 커트 주전형에겐 아닌데.. 어리석은 자존심 싸움..
상대는 드라이브 사냥꾼 커트 주전형이 아니였던가..
30여분의 특강으로 겨우 어느정도는 받게 되었습니다만.. 쇼크는 대단합니다..
드라이브.. 너무 목매여 계시진 않으신지요?
특히 파워 드라이브!! 스피드 드라이브..!!
초보가 해야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넘겨야 하는 드라이브가 아닌가 합니다.
2부 어느 회원님의 말씀..
" 넘겨요.. 넘기고 봐야지.. 내가 미스해도 1점 상대가 잘해도 1점.. 그래도 내가 넘겨줘야 상대가 실수할 확률이라는게 생기잖아요"
관장님의 말씀..
"탁구 니 혼자 치나..? 상대도 미스할 기회를 줘야지.. "
겸손해지는 어제 오늘입니다..
첫댓글 어떠한 순간에도 힘있고 회전 많은 드라이브는 위력과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저희 코치님은 절 드라이브신으로 만들려는지 3년이 다되가도록 드라이브 한가지만 레슨을 시키시네요 이제 방법은 확실히 알았는데 몸은 아직 못알아들었는지 실전에는 몇개 나오지않습니다^^
파워 드라이브 필요하지요 ^^
하지만 드라이브로 연결시켜주는 수많은 기술의 중요함도 잊어서는 안된다는 얘기였습니다 ^^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은 겸손하게 넘겨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마지막 관장님 말씀에 탁구장에서 무슨일이있었는지 그려집니다ㅎㅎㅎ
ㅋㅋ 저 말씀은 아무것도 못하는 생초보 아주머니랑 시합할때 들은 말이에요
뭐 결국은 이겼지만, 아주 쉽게 이겨야하는데 아주 어렵게 이겼고든요
마지막 관장님 말씀에 동의하는 1人......... 쿄쿄쿄쿄
" 나에게도 미스할 기회를 달라!! 달라!! "
언제한번 다시 붙어야죠.. ㅎㅎ;
상태가 메롱일때 계속 붙어서 삽질만 하다 온듯.. ㅋㅋ~
같이 연습하기엔 좀 거리가 있죠잉? ㅋㅋ
네ㅠㅜ 거리만안멀면 저희는 서로 베스트 스파링파트너인데ㅠㅜ 이사오세요ㅋㅋ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상대방도 드라이브를 걸어볼 기회를 주셔야지요. ^^
닥치고 드라이브라...... 그것도 체력이 허락하니까 가능한겁니다. 저는 체력때문에라도 보스컷 랠리로 페이스조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
ㅎㅎㅎ 닥치고 드라이브는 한 3부 이상되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안정적으로 넘긴다는 것 ... 초보자가 넘어야할 단계란 말씀에 무척 공감합니다...붉은돼지님...누가 뭐래도...노력하는 자가 승리하는 자라 여기면서 파이팅!!! 외쳐봅니다...
닥치고 드라이브가 늘 안정적으로 들어갈때 그땐 고수 반열에 올라가 있겠죠~
즐기는 자는 노력할수밖에 없고 잘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항상 꾸준하지만 재미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친구의 좋은 글 하나가 많은 도움이 되네~
초강력 드라이브만이 살길이다를 생각하면서 온 몸에 힘만 잔뜩 들어가 있는 나!!
많은 도움이 되네~ ㅎㅎ
코치님 왈, "힘 좀 빼!! 힘을 빼야 힘을 쓰지~ 지금은 완전 물공이야~"
그러고는, 미안하셨는지 "힘빼는데 3년 이상 걸려요~ ㅎㅎ"
힘을 빼면서 힘을 쓴다는 거.. 그거 이해하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지.. ㅎㅎ;
나도 게임중엔 잘 안된다능.. ㅠ_ㅠ
탁구 니혼자 치나? 참으로 짧으면서도 강하게 와닿는 말이네요^^;
가끔씩 접하는 분들중 혼자 치시는분들 만나면 할게없어 멍하니 서있다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_-a
반면 저는 너무 설렁설렁 공을 넘긴다고 주변에서 세게 공격하라고 합니다-0-
ㅎㅎ 저랑 치셨나 보네요 ㅋㅋ
전 구상상황상 거의 복식을 하는데 늘 딜레마에 빠집니다. 나혼자 재미있을 것이냐 아니면 난 쫌 깝깝해도 두루두루 재미있게 칠것이냐.... 사실 저혼자 신나서 공격다해대면 참.... 분위기 그렇습니다. 아직 제가 초보라 이렇게 해야 리듬이 오고 집중이 되고 스윙도 그나마 제대로되니 이렇게 하기도 안하기도 난감합니다. 조금만 공격 자제하면 공격할때도 공 못잡고 느려지고 참 어중간한 탁구가 되네요. 코치님은 스윙 간결하게 하라지만 참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전 복식하면 오히려 잘 안 걸어요.. 복식은 뭐라고 해야하나 내 맘대로 못하겠더란.. ㅠ_ㅠ
복식은 안전하게
단식은 과감하게
호선님 글은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ㅎㅎ;
저희 관장님 하고는 약간 다른 말씀을 하시네요...^^
전 레슨받을 때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넌 컷 서브 넣고 나서 바로 다시 컷트 할 준비 하고 있어...그럼 안되지 컷트는 없다고 생각해...'
'탁구는 선제가 무엇 보다 중요한데 컷트만 해서는 당장 1점 먹을순 있어도 실력이 전혀 오르지 않는다...'
음....생각 해보면 100% 맞는 말씀인데요.. 이미 손은 컷트로 나가고 있다는 점....ㅜㅜ
여기서 맹점은.. 내 수준이라는 거죠.. ^^; 할 수 있으면 하는게 맞습니다.
할 수 없으면 안해야 하는 거죠.. 게임과 레슨의 차이죠.. ^^;; 자신이 생기면 해야 하는게 당연하구요 ㅎ
제가 쓴 걸은 융통성의 얘기랍니다.. ^^; 줘야할 때는 주고 받아야 할때는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
내가 강한 회전에 대한 드라이브가 자신 없으면 약한 하회전 서비스로 넣어야 삼구 드라이브가 된다는 거죠 ^^
내가 강한 하회전을 넣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
선제의 의미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선제.. 내가 선제 잡을 수 있는 공을 만드는 부분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을 드린거에요 ^^
능력도 안되는 공을 선제 잡으려고 무리하다 실수하지 말자라는 내용입니다.. ^^;
ㅎㅎㅎ 네 100% 공감 입니다. 저역시 수준이라고 할것도 없습니다...ㅜㅜ
참 한가지 제가 꿈꾸고 있는 궁극의 플레이 한번 말씀 드릴께요...^^ 이거 생각만 해도 웃음이...
서브시 :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후 리턴된 공을 루프드라이브로 쭉긁어 상대방 백 사이드로 보내고
당황한 상대편이 블럭으로 대주면 바로 파워 드라이브로 끝.....
리시브시 : 짥게 오면 플릭이나 치키타 길게 오면 드라이브로 백쪽으로 와도 돌아서 드라이브....
잘 모르지만 붉은돼지님도 이런 플레이를 하실려고 노력하시는게 아닌가 하고 적어 봤습니다. ^^
서비스 시 :
애매한 하회전이 낮고 빠른 공 -> 중간정도 스피드의 스피드 드라이브 -> 드라이브 랠리..
짧고 강한 회전의 공 -> 치키타 혹은 대상 드라이브 -> 드라이브 랠리
짧고 무회전 공 -> 플릭 -> 드라이브 랠리..
리시브 시
짧고 강한 회전 -> 스톱 랠리 -> 플릭 or 치키타 -> 드라이브 랠리
원바운드 길이 회전이 어중간한 공 -> 하프 발리 -> 드라이브 랠리
원바운드 길이 회전 많은 공 -> 루프 드라이브 -> 드라이브 랠리
투바운드 회전 없는 공 -> 대상 드라이브 or 플릭 -> 드라이브 랠리
투바운드 회전 많은 공 -> 흘리기 -> 드라이브 랠리..
ㅋㅋㅋ 꿈의 경기는 카운트 드라이브가 난무하는 그런 장면을 그리죠.
고수님이 이런 글을 쓰시다니... 겸손은 끝이 없구나.
저도 올초부터 백핸드 드라이브가 조금씩 들어가는 것을 보고, 한동안 서비스 후 하회전으로 돌아오는 공에 대한 3구 공격에 백핸드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시작했죠. 시합 승률이 확 떨어지더군요. 아차 싶었습니다. 연습을 더 해서 그 기술로 인해 시합 운영에 득이 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기술 연습과 그 기술을 시합(연습삼아 하는 시합말고요)에서 운용하는 것에 시간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죠.
다시 한번 되뇌이게 됩니다. 안정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