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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문화산업에서 정치적 올바름이 싫은 까닭
마키아벨리3 추천 1 조회 744 21.11.02 03:58 댓글 3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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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1.02 07:31

    첫댓글 어디서 싸우다가 오신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자중하셨으면합니다.

    블리자드사가 앞으론PC, 뒤론 폭압을 일삼다 결국 파멸한거처럼
    PC는반드시 파멸할거니 너무 걱정마십시오.

    님의 말씀을 보자면 4월 보궐선거직후가 떠오릅니다.
    "홍경래의 난이다"라고 외치시면서
    조커가 되어
    다른분들과 수백개 덧글다시며 날뛰시던 그때가 바로 떠오릅니다.

    여기분들은 모두 정치적 올바름을 철저히 배격하시니
    너무 걱정마시고 자중하셨으면 합니다.
    정치적올바름은 배격해야 마땅하지만
    조커가 되는것도 배격대상입니다.

  • 21.11.02 08:38

    정치적 올바름이 반드시 파멸을 할련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서양사회를 들썩거리게 하는 PC주의의 원동력은 저출산으로 백인들의 수가 줄어들고, 그 빈자리를 유색인종 이민자들이 채워가는 구조적 인구변화인지라... 예전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백인 기독교도 인구비율이 전체의 80~90%였으면 PC주의가 이만큼 대두하지 못하고, 그 반대급부로 사회 주도권을 빼앗길것을 우려하는 백인들의 반발도 이렇게 심하지 않았겠지요.

    어떻게 보면 오늘날 서양사회는 말기 로마제국이 겪어왔던 비이탈리아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로마시민권이 제국 모든 신민들에게 뿌려지면서 로마와 이탈리아인들이 제국내에 가지는 지분이 저절로 줄어들고, 이런 분위기를 틈타 기독교같은 "요상한" 동방종교가 유행하고... 로마제국은 이 격동기를 결국 생존해냈지만, 카이사르나 키케로가 좋아했을 모습은 아닌 마개조된 상태로 살아남았지요.

  • 21.11.02 08:45

    @사탕찌개 사탕찌개님 말씀은 전형적인 극우논리인데요??????????

    유색인종 이민자들이 채워가는 구조적 인구변화인지라
    --->해봐야 아는 겁니다. 지금도 미국엔 유럽계 미국인인구가 대다수입니다. 지역별로 여전히 시골엔 그런게 더더욱 쎕니다. 그래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시골지역에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날 서양사회는---> 그럼 로마제국은 동화, 흡수 안시켰답니까? 그리스인도, 시리아인도, 이집트인도, 켈트인도 모두 로마인이 되었는데 그건 뭐죠? 미국도 이민자들 다 흡수해서 지금의 미국이 된겁니다. 모르시나요? 유색인종 이민자가 나라망친단 논리펼치는 유럽계 미국인도 본시 이민자라 차별받았습니다. 모르시나요?

    마개조된 상태로 살아남았지요.---> "제국주의자" 시오노 나나미의 논리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를 수용한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제국이 기독교화된걸 무척이나 싫어하더군요.

  • 21.11.02 08:45

    @사탕찌개 약법삼장에 극우, 파시스트를 금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21.11.02 08:48

    @사탕찌개 그 반대급부로 사회 주도권을 빼앗길것을---->인디언 땅 빼앗은게 백인인데 받아치면 할말 못할텐데요?

    솔직히, 모든땅을 인디언들에게 돌려줘야한단 논리에 전 절대 동의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위 백인들이 제 조상들도 유럽에서 '쥐새끼' 취급받은 이민자였던거 생각하면 적반하장일수밖에 없습니다.

  • 21.11.02 09:15

    @밸틴1

    전형적인 극우논리일까요...? 백인표심의 65%가 공화당에게 가고, 유색인종들의 표심 70%가, 특히 흑인들의 경우에는 90% 이상이 민주당에게 가는것이 미국정계의 현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좌우갈등이 인종갈등의 양상도 띈다는 진단은 전혀 무리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미국이 백둥이 나라로 남아야한다, 혹은 미국의 유색인종들이 정치적으로 연계하여 사회적 흐름을 바꾸는것은 나쁜일이다, 이런 가치판단을 하려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순전히 관찰자의 관점에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고, 여기에 대해 미국 백인들의 위협을 느낀다는것이 제 판단이고요. 이에 대해 반대의견은 그다지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로마제국 이야기는 사족입니다만... 이것도 가치판단을 할려는게 아니라, 말기 로마제국/비잔틴 제국이 초기의 로마와는 매우 다른 형태였다는 점을 단순히 지적한 것일 뿐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호불호는 둘째치고라도, 로마제국이 3~7세기를 거치면서 과거 로마인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큰 문화적 변화를 겪은것은 사실이니깐요. 저는 현재 서양, 조금 더 정확하게는 미국이 이런 프로세스를 겪고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 21.11.02 09:17

    @사탕찌개 단순핑계로 들리는데요?
    왠지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하는 거랑 말투가 비슷한 느낌이네요? 내 말은 실은 이런 논리였다라고 해명하는거 정치인들이 너무 많이 하더군요.

    표심의 몇퍼센트가 누구에게 간다는건 그들도 미국시민, 즉 제국의 심장부를 움직이는 이들이라서 그런건데요?

  • 21.11.02 09:24

    @밸틴1

    제가 보기에는 딱히 가치평가적인 발언을 한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팩트에 근거하여 중립적으로 쓴듯 한데, 밸틴님이 그렇게 느끼신다면 뭐... 그건 의견차로 넘겨야지요.

    미국 시민권 이야기는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유색인종이면 미국시민 아니다, 이런 말 한것도 아니고... 저도 백인우월론자 입장에서는 옐로우 몽키인데 혹시나 그런말을 할까봐 걱정하셨습니까? 백인 vs 유색인종 표심이 공화 vs 민주 이렇게 나뉜다는 뉘앙스로 쓴 것인데. 사실 제가 지금까지 한 말에 대한 가장 강력한 근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21.11.02 09:35

    @사탕찌개 https://cafe.daum.net/shogun/Rhu/2573

    위 링크의 덧글을 보십시오

  • 21.11.02 10:26

    @사탕찌개 기독교의 전파는 로마 시민권 확대와는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며, 기독교가 등장하기 전에 유대교 자체가 상당 부분 헬레니즘화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다신교적 신화는 이미 헬레니즘 철학자들 사이에서 "이런 병신같은 신들이 신이냐?" 따위로 캐까이고 있어 로마-그리스적 다신교 사상은 이미 키케로 시대 이전부터 종말을 맞을 운명이었고요. "요상한 동방종교"가 아니었습니다.

  • 21.11.02 10:26

    @밸틴1 사탕찌개님 말씀을 극우 파시즘으로 모는 건 너무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후기 로마사에 대한 이해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 21.11.02 10:29

    @사탕찌개 그 "초기 로마"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허상입니다. 중세 로마 제국은 고대 로마 제국의 어떤 단절적인 변화가 아닌, 이미 기원전 2세기 이전부터 시작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진 오백 년 넘는 세월을 거친 연속적이고 느린 스펙트럼적 변화지, "단절적인 매우 다른 형태"는 아닙니다.

    어떤 국가든 오백 년 넘는 과정을 거치면 처음과 매우 다른 모습이 되며 이는 고대든 중세든 마찬가집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초기 로마"는 할리우드 사극에 나오는 로리카 세그먼타타에에 황제 복장은 정작 말기 로마의 삐까번쩍한 그 모습입니다만 이런 로마는 역사상 한 번도 존재해본 적 없습니다.

  • 21.11.02 10:32

    @사탕찌개 1. 오늘날 PC주의의 과도함이 서양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은 로마 제국의 변화와는 다소 상당 부분 거리가 있습니다. 기독교를 은연중 PC에 은유하시는 것 같은데 이는 전혀 실상과는 다른 관찰이십니다.

    2. 카이사르나 키케로의 로마도 사실 그라쿠스나 스피키오, 파비우스 등이 좋아했을 로마와는 대단히 거리가 있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로마도 카이사르 로마와는 대단히 달랐고요. 대체 뭘 기준으로 "마개조"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마개조가 아니었다면 로마 제국은 망했을 거라는 겁니다.

  • 21.11.02 10:35

    @사탕찌개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서구 사회가 계속 과도한 PC흐름으로 가면 쇠퇴흐름을 면치 못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도구로 어느 정도 쇠퇴의 흐름을 늦추고 활력을 얻은 로마 제국과는 전혀 반대 흐름이죠.

  • 21.11.02 13:30

    @밸틴1

    아니 뭐 이정도 가지고 민원실까지 가셨는지;;; 화낼 힘도 없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1.11.02 13:38

    @마법의활

    전반적으로 동감합니다. 글을 한두줄로 압축해서 쓰느냐고 부족했던 점들이 있는데,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물론 이상적인 초기 로마, 비이상적인 말기 로마 이런것은 거의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일뿐, 역사학적으로 그런 구분은 가치가 없겠지요.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후기 로마가 탈이탈리아화와 기독교화를 거치면서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듯이, 오늘날의 미국도 비백인화와 기독교의 약세, 그리고 그 자리를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새로운 규율이 차지하면서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것이었습니다. 상세한 점은 다를수 있겠지만, 세계제국이 문명적으로 내외부의 압력으로 변화를 겪는다는 점이 얼추 비슷한것 같고, 그런 비교가 또 흥미로워서요.

  • 21.11.02 07:37

    개인적으로는 작품이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PC탓을 하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PC가 없었어도 망했을 것을...
    오징어게임 보면서 아 이 작품도 인터넷에서 페미 PC묻었다고 엄청 까겠구나 했습니다만, 전혀 없네요? 사람들은 의외로 PC에 관대한걸지도요.

  • 21.11.02 09:56

    ㅇㄱㄹㅇ ㅋㅋㅋ 재밌으면 아무말도 안 합니다. 그냥 재미없어서 망했는데 ㅋㅋㅋ

  • 21.11.02 11:26

    오겜에 그런건 전혀 없었는데.. 어느 부분이 PC했는지요?

  • 21.11.02 12:49

    오겜은 되려 여자가 몸팔아서 생존하려드네, 여혐물.
    이러던뎁쇼;

  • 21.11.02 13:03

    @심빈 여성연대, 동성애코드, 성차별주의에 대한 비판,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이 다뤄지죠.
    개인적으로 PC질이라는 말이 이해가 안돼서 뭐가 PC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이런 부분이 나오면 PC묻었다는 지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1.11.02 13:06

    @VOCALOID 時代 그 주장도 인기를 끌지 못했죠.
    결국에 같은 요소를 넣어도 재밌으면 비판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미 뭐가 문제인지는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 21.11.02 13:09

    @카파 여성 영웅서사도 없었고 게임 중에 불이익을 보는 거 정도인데 그걸로 pc렌즈를 들이대는건 심한거 같아요. vip의 변태놀음 정도로 발짝하는 것도 우습고요.

  • 21.11.02 13:25

    @심빈 저는 페미니즘과 PC 나오는 작품들 좋아합니다. 재밌으면요. 재미없으면 다 싫어합니다.
    인터넷에서 페미와 PC로 또 지랄하겠구나 했는데 아무말 없어서 신기했을 뿐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전혀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PC코드라고 부르는 것들 알고보면 기원전부터 작품에 계속 나오던 것들인데 그 때는 명작이고 지금 나오면 한 쪽은 동성애만 나왔다면 박수치는 여자애들과 한 쪽은 뭐만하면 페미 PC 묻었다고 욕하는 이분법적 가치관만 남은 거 같아 안타까워 말했습니다.

  • 21.11.02 15:06

    PC가 잘못된 사상도 아니고 요즘 작품에 그런 요소가 들어가는 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PC가 문제가 되는 건 그걸 남에게 강요하거나 그걸로 기존의 것을 뜯어고치려고 하는 경우죠.

  • 21.11.02 08:14

    자본주의 앞에선 걍 다 돈의 노예라니까요 ㅋ

  • 21.11.02 09:04

    서양 정치, 문화계에서의 PC주의는 돈이나 인기부합 때문에 하는것이 아닙니다. 표심이나 돈이 문제라면, 구매력도 인구수도 가장 많은 백인들 비위 맞춰주는것이 우선순위겠지요. 현실은 미국 PC주의자들은 오만가지 욕을 얻어먹고, 트럼프가 당선되는 사상초유의 참패를 당하면서까지 PC주의를 고수하고 진전시킬려고 안간힘을 쓰지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돈의 위력을 과대평가한다고 봅니다. 돈이야 물론 강력하지만, 이보다 더 강한것은 사람들의 믿음과 신념이지요. PC주의자들은 그들이 진심으로 맞다고 믿고있기 때문에 쿵쾅거리며 미국 정계, 문화계에 여러 과한 요구를 해대는 것입니다.

  • 21.11.02 10:36

    네 말씀 동의합니다. 적어도 문화계의 PC쟁이들은 돈 때문에 그 짓하는 건 아니죠.

    하지만 바로 그것때문에 그놈들은 욕 먹어야 합니다. 선지자 자격도 깜냥도 없는 놈들이 어설프게 남들을 가르치려 드니까요. 그나마 기독교도들은 윤리적 면에서 실천이 철저해서 로마인들도 감탄했을 정도지만, PC쟁이들은 그마저도 되는지 상당한 의문입니다. 머 돌대가리 기독교도들 하던 짓은 철저하게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 21.11.02 11:47

    동의합니다. 이 문제는 자본논리보다는 사상/신념의 작용으로 보는게 더 적절하다 생각합니다.

  • 21.11.02 09:03

    1. 기존의 컨텐츠가 "사상적"으로 옳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에 워싱을 하는 거고..

    2. 그래서 다 망했으니 걱정 마시기를..ㅋㅋㅋ 스타워즈 컨텐츠도 그 자체의 브랜드 때문에 암튼 나름 계속 흑자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다가 PC 질 가능했던 거고.. 수익 안나왔던 고스트 버스터즈 같은 건 후속이 그냥 막힌 상태임요.

  • 21.11.02 09:33

    어차피 문화야 재미없음 소비가 안되고 소비가 안되면 망하니 적당히 해야하는데 너무 들이댐...

  • 21.11.02 11:33

    요즘 영화들을 보면 예전 화이트워싱만큼 블랙워싱도 거슬리긴 하더군요. 특히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영화에서 전혀 있지 않을법한 곳에 떡하니 다른 인종 캐릭터가 들어가있으면 이질감이 너무 커요.

  • 21.11.02 11:58

    1. 고증파괴
    - 일반적으로 원작팬입장에서는 pc든 fc든 고증파괴를 싫어합니다
    2. 개연성부족
    - 바꾸는 거는 문학적 상상 자유 블라블라 뭐 그렇다 칩시다. 그래도 개연성이나 뭔가 설득력있게 넣어야하는데 이건 무슨 순대국에다가 된장한가득푸는 식으로 요리망치듯이 작품을 망침.
    3. 재미가 없음.
    - 원작감동이 날아가니 수반되는 부작용이죠.

    사실 3번이 제일 핵심이지만 1,2가 만들어내는 결과이기도 하죠.
    원작 존중하면서 개연성있게 넣어서 재미만 있으면 누가 욕합니까?
    그것도 못하면서 버섯짬뽕탕 만들듯이 작품을 이상하게 만드니 욕을 한트럭먹는 겁니다. fc같죠

  • 21.11.02 12:02

    맞죠. 결국 엔터테인먼트나 예술작품이 아닌 (예술인 척 하는) 프로파간다로 써먹으니 이 난리들이 났고요.

  • 21.11.02 12:43

    그냥 못만든거라 망하지 않습니까 ㅋ

  • 21.11.02 12:55

    기존 콘텐츠 박살도 박살인데 꾸준히 ㅈ까라는 듯 막나가는거 보면 참 대단하죠.

    게임부분에서 어크 시리즈가 요즘 이런 경향이 심하고 (공식 서사에서 주인공은 다 여캐임ㅇㅇ 하고 실제 광고나 플레이 성별도 남성이 압도적인데 씹고 자딸질..)

    PC최악의 폐해는 라오어2 아닌가 싶더랍니다.

    알맹이랑 전적보면 배필이 먼저지만 얘네는 전장에다가 여성들, 신체결손이 있는 장애인을 전투원으로 투입하고 이들의 단말마를 듣고파하는 싸이코들 같고..

    라오어2는 진짜 오만군데 다 티내면서 깊이는 없고 되려 그짝애들 엿먹이는 느낌 물씬나고 트위터에서 그 ㅈㄹ을 했는데 옹호하는거보고 홍위병 새끼들인가 싶던

  • 21.11.02 13:17

    라오어는 1도 재미없었기 때문에 제가 평가하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라오어2의 문제점이 PC라고 보는 이유는 별로 납득이 안 갔어요. 처음부터 닐 드럭만이 니가 선택한 것이 가져올 나쁜 모습을 보여주겠다 하면서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만들었던 것이 일단 플레이어를 화나게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애비에게 플레이어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전혀 주지 않은 상태로 무리하게 스토리를 이어가다 보니 뒤에서 하는 얘기가 하나도 안들어오는 사태가 벌어졌죠. 이건 PC가 아니라 그냥 제작역량 부족입니다. 사실 애비가 PC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힘이 센 여자 = PC 라는 걸까요? 애비가 남자였어도 감정이입 1도 안되고 쓰레기 작품이였을 거라고 보입니다.
    조엘이 남자라서 죽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던데 제가 보기엔 그냥 닐 드럭만은 라오어1에서 플레이어의 이기적 선택이 세상을 이렇게 망치고, 니가 선택한 딸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이게 니가 선택한 세상이다 라는 개똥철학 보여주려고 죽였다고 보는데 이것이 PC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PC하려고 이렇게 만들었다는 건 너무 닐 드럭만에게 호의적인 생각 아닌지 ㅎㅎ 전 1부터 맘에 안들었거든요

  • 21.11.02 21:03

    @카파 아 제 말은 라오2 PC가 문제점이니 망한 이유라기보단 이거로 유저들의 비판을 사실상 지워버리고 흐지부지했다는 겁니다.

    PC요소에 대한 반감을 떠나 내러티브적 문제만 지적해도 충분히 문제가 많았지요, 뭐 이걸 닐 드럭만에게 말한다한들 지들이 제작자인 이상 수용은 안할테지만

    진짜 문제는 라오어2 제작사인 너티독과 닐 드럭만, 그리고 그 빠돌이들과 게임계에 엉겨붙은 PC찌꺼기들이 비판 일체를 반PC정서로 뭉뚱그리는 식으로 왜곡해서 개판내고 기껏 게임에서 보여주는 PC적 소재도 굉장히 저질스러운데 PC를 빌미삼으면 말하신대로 역량부족조차 어물쩡 넘기는 추태가 용인돼서 최악의 폐해라 한겁니다.

    개인적으로 PC 안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걸 떠나서 그래픽과 최적화말고 이 게임의 핵심인 서사와 그 연결고리들이 개판인데 기어이 무탈한거보고 어이가 없더군요..되려 제가 알기로 닐 드럭만 그 인간은 승진한걸로 알고요

  • 21.11.03 12:17

    @VOCALOID 時代 게임에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고 게임성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긴 하지만 라오어2는 그렇게 좋은 게임이라 보기 어렵다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에서는 돈을 대줬을 때 그정도 퀄리티를 뽑아주는 회사는 흔치 않다 (그리고 너티독은 소니랑 너무 친하니까) 생각해서 계속 밀어주는 거 같네요. 안 사주는 거 만큼 확실한 보복방법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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