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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에 뛰어들 인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4일 완도읍 김신 의원 군수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경구 전 장보고 이사장이 10일, 군수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제 군수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는 김종식 현 군수와 김신 의원, 박현호 전 광양부시장, 차용우 군의장 4강 구도에서 이경구씨가 뛰어들면서 5강구도로 변했다. 5명 후보 모두 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원은 제1선거구(완도읍,노화,보길,소안)에 이부남 현 도의원 독주의 예상을 깨고 정동택 군의원과 서정창 전 도의원이 공천신청 의사를 표명했다. 군의원 출마를 예상했던 이철 전광일보 사장이 8일, 도의원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따라 4파전이 됐다.
제2선거구(군외,청산,신지,고금,약산,금일,금당,생일)에는 처음부터 후보군이 뚜렷했다. 전남도의회 송주호 현 도의원과 풍진해운 이용섭 대표와 고금 봉명리 송창석 이장과 다소 뒤늦게 합류한 완도군의회 박업수 의원이 모두 4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군수와 도의원출마 예비후보자들의 경우 모두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정작 본선인 오는 6.2선거에서는 단독후보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는 다소 싱거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제1선거구의 경우 군의원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 중 군수나 도의원처럼 민주당 공천에만 목매지 않고 스스로 상품을 만들어 승부하겠다는 무소속 후보들도 있다. 이같은 현상은 무소속으로 재선까지 성공해 군수출마를 선언한 김신 의원을 모델로 삼았을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제2선거구는 아직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없으나, 완도군의회 정은상 전 부의장 불출마와 도의원으로 방향을 바꾼 약산출신 박업수 의원의 빈자리를 노리는 젊은 후보들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을 수 있다.
제1선거구에 김진침, 박삼재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완도읍 출신 김영록의원 총무부장인 이주열씨와 수로설비 김영철 대표, 사단법인 꿈틀 김남호 이사장, 한국수산개발원 KMI 전복부문 연구위원 곽승호씨, 수산경영인연합회 박성규 전 회장 등이 출마를 표방한 가운데 민주당 공천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신 있는 무소속들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완도읍 출신으로 민주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던 제일산업 김근수 대표와 지난 선거에서 보길을 기반으로 출마해 낙선한 보길번영회부회장 조정옥 씨, 수협총무과장을 역임한 노화출신 박용성씨가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당이 아닌 인물로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물론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 하겠다.
2선거구에는 김부웅, 신의준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수협 박종익 전 전무는 고향 고금을 지지기반으로, 축협 조재덕 전 전무는 고향 신지에서 일찍부터 터파기를 하고 있다.
고금청년회장을 역임한 덕동출신 정성일(46)씨와, 금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조인호(45)씨, 금일청년회장 출신 이무웅(47)씨가 젊은 피를 호소하며 예비후보로 나섰다. 제2선거구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어 본 선거보다 예비전이 훨씬 뜨거운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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