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심 설산동자(雪山童子)
💘설산동자는 석존이 과거세에
보살행을 하던 때의 한 모습.
귀신으로 변신한 제석천(帝釋天)이
설산동자의 구도심을 시험하려고
했을 때, 귀신에게 몸을 내어줄 것을
약속하고 나머지 반게(半偈)를
들었다.
👑 사구 반계란 무엇인가👉?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항상하지 않고 무상하다.
이것이 바로 생하고 멸하는
우주의 법칙이다.
그러나 생하고 멸하는 것 마저
멸한다면 고요하고 진정한
열반락을 얻을 것이다.
💘설산동자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아득한
과거의 세상에서 보살인행할 때
눈 쌓인 산에서 수행하던 시절의
이름이다.
설산동자는 오로지 해탈의 도를
구하기 위해서 세속적 가치를
모두 버리고 설산에서 고행을
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제석천왕은
설산동자의 구도심을 시험해
보려고 아주 무서운 살인귀인
나찰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하늘나라에서 설산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설산동자에게 가까이 가서
제행무상 시행멸법”이라는
게송의 반을 읊어 주었다.
💘이 게송을 들은 설상동자의
마음은 비길 데 없이 기쁘고 환희
로웠다. 그것은 마치 사막에서
극적으로 우물을 만난 기쁨과도
같았다.
이 세상 만물은 무상하며,
멸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구하고자
했던 것 진리이다.
💘설산동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펴봤다.
지금 게송을 설한 분은
누구십니까?”
그러나 거기에는 무서운 나찰
이외에는 다른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다.
💘설산동자는 나찰에게 물었다.
“지금 게송의 반을 읊은 자가
바로 그대인가?”
그렇다.”
그대는 어디서 그 게송을 들었는가?
나에게 그 나머지 반도 들려주기 바란다.
만일 나를 위해서 게송의 전부를 들려
준다면 평생 그대의 제자가 되리라.”
그대 수행자여 그렇게 물어 봐도
아무 소용이 없다. 나는 벌써 며칠이나
굶어 허기에 지쳐서 말할 기력조차 없다
그렇다면 그대가 먹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먹는 것은 오직 사람의 살이고,
마시는 것은 사람의 피다
설산동자는 한참 동안 생각하였다.
그리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좋다. 그렇다면 그 뒤의 나머지
게송을 마저 들려다오. 그 반을 듣기만
한다면 나는 이 몸뚱이를 기꺼이
그대의 먹이로 바치리라.”
어리석도다.
그대는 겨우 여덟 글자의 게송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려 하는가?”
참으로 그대는 무지하구나.
옹기그릇을 깨고 금 그릇을 얻는다면
누구라도 기꺼이 옹기그릇을 깰 것이다.
무상한 이 몸을 버리고 금강산을 얻으려는 것이니 게송의 나머지 반을 들어서 깨달음을 얻는다면 아무런 후회도 미련도 없다
어서 나머지 게송이나 들려다오
💘나찰은 지그시 눈을 감고 목소리를
가다듬어 나머지 게송을 읊었다.
🔔생멸멸이 적멸위락”‘
나머지 게문을 읊은 나찰은 지체 없이
설산동자의 몸을 요구하였다
👑이미 죽음을 각오한 설산동자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높은 바위 위로 올라가서 나찰이
있는 곳을 향해 허공으로 몸을 던졌다
💘그러나 설산동자의 몸이 땅에 떨어
지기 전에 나찰은 다시 재석천왕의 모습으로 변하여 설산동자를 받아 땅 위에 내려놓았다
재석천왕은 천상의 사람들과 함께
설산동자 발아래에 엎드려 찬탄 하였다.
💘감사히배독합니다
힘찬하루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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