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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4강에 관한 글이 없어서 제가 간만에 써봅니다..
저도 약속 잇어서 좀전에 다운 받아서 다 봤는데
역시나.. 제가 최근에 인쿠르트 스타리그 관련글 쓸때마다 정명훈 선수가 김준영선수 이기고 결승 갈거 같다고..
그렇게 예상을 했었죠.. 스타 관련 사이트나 알럽에서도 많은 분들이 김준영선수가 이길거 같다고 예상을 하시더군요
전 계속 정명훈 선수가 이기고 결승 갔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더불어 이길거 같다고 리플을 달았었거든요..
왠지 정명훈 선수 우선 외모나 눈빛이 임요환 선수랑 너무 닮아있어서 임요환 선수 팬인 저는 왠지 그런게 맘에 들었고
최근에 경기보니 요즘 테란전 토스전을 보고(MSL에선 광탈햇지만요) 대부분 정명훈 선수보다 저막이라고 했지만
분명히 저그전도 준비만 하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 했었죠..
전 이상하게 김준영 선수가 과대 평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특히 토스전) 가지고 있는 편이고 김준영 선수가 선수 생활에
비해서 다전제(5전제)도 2번 밖에 없고 2번다 이기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김준영 선수가 다전제나 큰 판을 그려오는 능력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스타리그 때는 좀 예외적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명훈 선수의 저그전이 공식전이 5전 밖에 없고 그마저도 거의 다 예전 데이터라 사실 요즘 정명훈의
저그전에 대한 분석이나 준비를 김준영 선수로서는 할 방법이 없었다고 보고 그게 제일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명훈 선수가 이영호 김준영 박성균 정명훈 .. 이라는 자신 빼고 모두다 우승자 출신인 이런 라인에서 통과 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전에 달았던 리플들도 다 그런 내용이었죠^^)
잡설이 길었고 경기 리뷰 를 해보자면
1경기 플라즈마 (김준영 선수 10시 정명훈 선수 3시)
김준영 선수는 1해처리 빠른 레어에 이은 앞마당 확장... 정명훈 선수는 센터 전진 투팩 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김준영 선수가 정명훈 선수의 메카닉을 의식하고 앞마당 확장도 늦었고 테크도 빠르긴 했는데 정명훈 선수는
센터 전진 투팩 온리 사업 골리앗 러쉬를 하면서 확장도 포기하고 완전 병력에만 올인 하는 전략 이었습니다..
본진에는 병력이 없었기에 무탈에 대비한 터렛을 아끼지 않는 본진수비가 좋았고 완전 자원 쥐어 짜내서 온리 골리앗에
미사일 터렛 슬금슬금 전진해서 짓는 이런 플레이 였는데 김준영 선수가 사전에 끊어주지 못해서 막판에 탱크까지
추가되면서 슬금슬금 전진해오는 다수골리앗+소수탱크+미사일터렛이 김준영 선수 앞마당+본진까지 포격이 닿자
모아온 무탈+저글링으로 막아보려했지만 방1업 다수 골리앗의 무탈이 녹아 내리면서 김준영 선수 GG
2경기 메두사 (정명훈 선수 6시 김준영 선수 11시)
김준영 선수는 빠른 앞마당 해처리 스포닝풀 그리고 언덕 해처리까지 약간의 배째는 플레이로 시작을 했구요..
정명훈 선수는 입구 막고 빠른 1팩 1스타 에 이은 앞마당 확장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초반에 정명훈 선수가 팩토리 스타포트 애드온 달면서 마인업과 동시에 드랍쉽을 생산해서 4벌쳐 드랍을 시도했지만
별 다른 피해를 못입히고 벌쳐와 드랍쉽이 다 잡히면서 출발히 안좋았습니다.
그러면서 김준영 선수는 벌쳐를 막기 위해 다수의 히드라를 생산 하면서 스파이어를 올리면서 역무탈 체제였구요
정명훈 선수는 4팩으로 올리면서 다수골리앗+탱크+소수 발키리 체제로 앞마당에서 본진 가는길로 길게 진영을 짜놓고
대놓고 수비적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걸 김준영 선수가 히드라 1부대 무탈 1부대 정도로 들어가려다 별 피해를 못주고
무탈 몇기 제외하고 대부분 전멸하였습니다..
잠깐 지나고 정명훈 선수가 소수마린+5기정도 벌쳐+10기 정도골리앗+4기정도 탱크로 김준영 선수가 오버로드 드랍까지
개발 해서 무탈 1부대 정도와 함께 폭탄 드랍을 하는걸 어느정도 보구서도 저 병력 안빼고 김준영 선수 앞마당까지
러쉬를 들어갔었구요..
김준영 선수는 폭탄 드랍에 모든걸 다 걸었지만..정명훈선수가 본진 탱크 벌쳐 SCV의 힘으로 히드라를 생각보다
빨리 제압했고 무탈 몇개가 남았지만 그 상황에 김준영 선수는 앞마당에 있던 병력이 전멸하고 앞마당이 거의 밀린
상황이지만 본진에서 생산된 히드라까지 빼서 남은 무탈과 정명훈 선수 앞마당으로 러쉬 가지만 메카닉의 업그레이드 힘과
SCV 탱크 수리 신공으로 병력 거의 전멸하고 본진까지 밀리면서 김준영 선수 GG
3경기 왕의 귀환 (정명훈 선수 1시 김준영 선수 8시)
김준영 선수 노스포닝 2해처리에 스포닝 짓고 3해처리 지으면서 가스 빌드로 시작했구 정명훈 선수는 원배럭 더블로
시작 하였습니다.. 김준영 선수 올인까지는 아니지만 초반에 저글링 발업 개발하면서 피해 줄려고 했지만 정명훈 선수의
부지런한 SCV 정찰 덕분에 미리 들통나면서 별 다른 피해를 못주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김준영 선수 스파이어 올리면서 무탈 생산해서 무탈로 피해를 주면서 11시쪽 스타팅을 먹으면서 빠른 3가스에
이은 디파일러 체제였구 정명훈 선수는 제 3멀티 확장 없이 본진에서 무탈 방어하면서 마린 메딕 탱크 베슬 한방 러쉬를
준비 하였습니다.. 정명훈 선수가 터렛도 아끼지 않으면서 방어는 나름 잘했는데 김준영 선수도 무탈에 너무 메달리지
않고 빠른 하이브 체제로 전환 및 빠른 러커 전환으로 인해 계속 정명훈 선수의 발을 잘 묶었습니다..
3경기에서 김준영가 좋았던건 계속 무탈+러커가 정명훈 선수 집에 빈집 털이를 갈듯 말듯 움직이면서 정명훈 선수가 진출
하는 발을 잡으면서 디파일러 생산까지 무난하게 했고 정명훈 선수는 한방 러쉬를 가면서 드랍쉽까지 준비하지만 김준영
선수의 맵핵 같은 스콜지에 드랍쉽 폭사(마메 4기 살았음)를 하면서 흔들기도 막히고 그러면서 김준영 선수 앞마당까지
정명훈 선수 한방 병력이 도달했지만 이미 디파일러 다크스웜이 개발 되면서 무난하게 막히면서 계속 뒤로 물어나면서
싸먹는 병력에 병력도 야금 야금 잃었습니다..
그 후에 김준영 선수의 12시 확장 해처리를 정명훈 선수가 한번 깨긴 했지만 본인의 확장도 디파일러 러커에 저지 당하면서
자원에 메마르기 시작했고 그땐 이미 김준영 선수가 무난히 3가스 가져가고 4가스도 가져가면서 울트라가 생산 되는
타이밍이있기에 이미 경기는 기울였고 김준영 선수의 울트라에 정명훈 선수 GG
4경기 추풍령 (김준영 1시 정명훈 7시)
김준영 선수는 전 경기들이랑 거의 똑같이 빠른 앞마당 해처리후 스포닝풀 3해처리 그리고 가스로 부유한 체제..
정명훈 선수는 2경기와 마찬가지로 입구 막고 빠른 1팩1스타 초반은 2경기와 거의 흡사 합니다
정명훈 선수 3벌쳐 드랍을 햇지만 거의 피해 못주고 벌쳐 드랍쉽 전멸..
김준영 선수는 2번째 멀티 포기하고 초반부터 피해룰 주겠다는 듯 무탈+스콜지+저글링 올인 체제..
정명훈 선수는 골리앗+발키리로 방어 체제 였는데 김준영 선수가 다수 메카닉이 모이기 전에 좋은 타이밍에 앞마당으로
무탈+스콜지+저글링 러쉬를 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정명훈 선수의 SCV를 이용한 발키리 수리 및 저글링 길막기 같은 적극적인 수비로 인해 아슬하게 막히고
김준영 선수는 다수 무탈과 스콜지로 정명훈 선수 본진을 노려보지만 다수 골리앗과 발키리의 좋은 수비로 별
피해를 못주고 막히고 앞마당에 저글링 러쉬도 별 피해를 못 주었습니다..
김준영 선수는 11시쪽 제 2멀티에 해처리 생산 하고 그 때 정명훈 선수가 골리앗 1부대 정도와 발키리 4기로 러쉬를
나올려고 하고 김준영 선수가 그때 정명훈 선수의 본진에 무탈과 스콜지로 발키리를 1기 남기고 다 줄여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땐 이미 정명훈 선수의 골리앗이 많이 쌓이고 다수 골리앗에 시즈업 탱크까지 추가되서 김준영 선수
앞마당까지 한번에 쑤욱 러쉬를 가고 김준영 선수는 성큰이 깨지면서 앞마당 포기 하고 일꾼도 제 2멀티에 보내고
김준영 선수는 모았던 무탈+스콜지로 골리앗 상대해보지만 공방1업 골리앗에 무탈이 녹으면서 김준영 선수 GG
경기 스코어 3:1로 정명훈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구 3경기를 지긴 했지만 나름 장기전이었고 정명훈 선수의 압승으로
봐도 무방한거 같습니다.. 테란이 저그 상대로 이긴 경기 모두가 메카닉이었고 특히 모든 경기가 김준영 선수가 나름 초반에
정명훈 선수의 메카닉 의도를 알았음에도 전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김준영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메두사 메카닉에 압도적인 물량으로 이기기도 했지만 그 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너무 메카닉의
업을 위해서 김준영 선수에게 시간을 많이 줘서 진것이기에 정명훈 선수는 그 경기를 바탕으로 연구하면서 김준영 선수의
약점이나 스타일을 연구 했고 그 결과 나름 압승을 한거 같습니다..
역시 정명훈 선수에겐 다전제 빌드를 짜는데 천재라고 볼수 있는 최연성 코치가 있어서 그런지 진짜 판을 제대로 잘 그려
온거 같고 특히 1경기 메카닉 전략이 뒤에 2 4 경기 메카닉 전략에도 영향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기분이 너무 안좋고 그래서 그냥 스타보고 아무 생각없이 리뷰 쓰는데.. 한시간 넘게 걸렸네요..
너무 길어서 지루 할수도 있지만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P.S 최연성 코치는 진짜 코치로서도 최고인듯..
최연성 포모스 라이브 인터뷰 中 (올해 3월)
- 팀 내에서 1년 반 후에 테란 우승자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떤 선수가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
"팀 내 테란들에게 모두 이야기를 했다. 1년 반 동안 테란 우승자를 만들고 싶고 테란의 비중을 팀에서 가장 크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재가 없다면 새롭게 발굴을 해야 하는데 현재 팀 내에서는 정명훈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떤 것이든 흡수를 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데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라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앞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고 본다."
1년 반이 아니고 6~7개월 밖에 안 지났는데.. 물론 아직 우승자는 아니지만 6개월만에 목표 절반은 달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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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이오닉은 확실히 메카닉에 비해 많이 부족해보이더군요 ㅋㅋ 그래도 대인배가 올라갔으면 했는데 ㅜㅜ 박성균 팬이라서 그런지 정명훈 정말 싫더군요 ㅜㅜㅋㅋ이렇게된거 뱅구가 제발 우승하길 ㅋㅋ
3경기는 맵이 넓은 편이고 저그가 좋은 맵이라 바이오닉 한거 같습니다.. 4경기 추풍령은 자원이 많은 맵이 아니라서 메카닉 하기도 좋으니 한경기 정도는 지더라도 바이오닉으로 해보고 싶었겠죠^^
전 박성균이 싫던데..왜냐면 세팅이 너무 기네요 박태민이후 최고인듯
뱅구 결승가서 정명훈 날빌에 3판 쓸릴 것 같은 예감이 ㅡㅠ...
왠지 제 2의 박카스가 될지두요 ㅋㅋ 이영호가 3판다 날빌 쓰진 않았지만요 2경기는 완전 생 날빌.. 빌드도 극명하게 엇갈렸죠..카트리나..
bbs vs 노게잇더블이었죠 아마? 맵도 카트리나....ㅋㅋ
맞아요 bbs였죠 ㅋㅋ.. 근데 전 도재욱이 올라갈거라 예상하고 있기에.. 제가 이번 스타리그 유일하게 틀린 예상한게.. 8강 송병구 vs 김택용 택용이가 이긴다고 예상한다는거 빼고 16강부터 진출자 전부다 맞췄는데 이번에는 어쩔라나요 ㅎㅎ
1경기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영호의 심리전과 송병구가 얼마나 긴장했으면 그따위로 대처했을까.. 생각밖에 안들고.. 3경기는 흔들리는 송병구와 최악의 위치가 합쳐져 이영호가 압승을 했었죠ㅋ
암튼 도재욱이 올라가면 도재욱 우승 송병구가 올라가면 정명훈 우승할거 같네요.. 송병구 진짜 실력은 진짜 역대에도 들어갈 실력인거 인정 하지만.. 결승에서의 송병구는(에결에서의 송병구도 약간은요) 제가 보기엔 딱 그정도 그릇인거 같습니다
이번시즌 송병구는 다를 껍니다..... 송병구 제발 우승가자....... 양대리그 우승이면은 더 좋겠구.....제발...
의외의 로열로더가 탄생할지도...
저도 16강까지는 긴가 민가 했는데 8강가는거보고 부터는 우승 할 가능성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4경기가 완벽하게 같은 빌드였는데 김준영선수가 나름 침착하게 대처한다고 대처했는데 정명훈선수가 딱 그정도까진 완벽하게 대응할수있게 해온것 같습니다. 발키리까지 대놓고 쓰는 상대에게 굳이 뮤탈을 쓸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2경기는 아예 발키리에 대해 몰랐고 4경기는 발키리 타이밍에 대해 햇갈린것 같습니다. 히드라를 적극적으로 썼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메카닉이 원래 초중반에 디텍팅기능을 수행할수 있는것이 마인이외엔 전무한데 과감하게 저글링 던져가면서 해봤으면 어떨까 싶네요. 어차피 벌쳐야 3기정도밖에 안뽑은거 같았는데;;
아무튼 정명훈선수 인터뷰에서 말한것처럼 빌드를 정말 제대로 짜온것 같습니다. '당연히 김준영은 뮤탈쓰면서 시작할꺼야'라는 분석하에 모든 빌드를 짠것 같은데 상대에 대한 분석역시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박카스 이영호때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명훈 굉장히 잘하는 선수이긴 합니다만,, 도재욱, 송병구급 보다는 확실히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두 플토중 누가올라오건 그 토스가 3:1내지 3:0으로 무난하게 우승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4강에 대해 별생각 없었는데 도재욱vs정명훈 최악의 결승을 막기위해 무조건 송병구 응원해야겠네요ㅋ
2경기 발키리에 대해 몰랏다녀.. 무탈 나오기 전에 히드라 다수 일때 이미 히드라에 맞아서 첫 발키리가 에너지 빨간색이었는데요.. 그 타이밍이 역무탈 타이밍 전이었습니다^^ 암튼 경기 한건 정명훈 선수고 실력도 인정하지만 빌드는 딱 봐도 최연성코치가 짜준거 같았습니다.. 판짜기 빌드싸움의 천재.. 그리고 2경기는 히드라 다수 생산하면서 시작했죠^^ 왜냐면 마인업 4벌쳐 드랍으로 부담을 느껴서 히드라를 다수 생산 할수 밖에 없게 시작을 한거죠^^
정명훈도 잘 하긴 했지만 이제동급의 선수가 전투 펼친다면 메카닉 병력 싸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준영이 계속되는 메카닉에 (특히 발키리+골리앗)에 당황해서 대처가 좋지 못했다고 봅니다.
상대가 이제동이었으면 비슷한 상황이면 힘들었을거라고 보지만 김준영 이라는 상대에 맞춰서 나온듯 하네요.. 하지만 테란 선수가 바이오닉으로 저그 이기는게 힘들다면 저그전 제대로 인정 받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담에는 바이오닉으로 저그 이기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잘 봤습니다~ 이 메카닉 빌드 정말 좋죠. 제가 현상태에선 일반인들 가운데선 이 빌드의 훌륭함을 가장 잘 알겁니다. 왜냐면 제가 저 비슷한 전략을 1주일정도 전부터 만들어서 쓰고 있었거든요; 정명훈이 발키리+메카닉 빌드 쓰니까 놀라우면서 약간 기쁘기도 하고 ㅎㅎ;(왜?) 히드라로 가던 뮤탈로 가던 테란에 맞추기가 까다롭습니다. 왜냐면 테란은 벌쳐+드랍십으로 1차 정찰 발키리로 2차 정찰을 할 수 있거든요.(드랍십가서 벌쳐내리면 저그가 뮤탈가는지 히드라 가는지 알수 있지만요) 대부분 저그들은 상대가 입구막고 메카닉,혹은 레이스 간다 싶으면 히드라 소수로 공격 막고 역뮤탈가죠.
뮤탈 6-9기 뜰때쯤이면 터렛 1-2기 골리앗 2-4기 발키리 1기+1기 찍히고 있는 타이밍입니다. 그러면서 상대 뮤탈 추가 되있나 안됐나(알아서 찌르러 옵니다)로 저그의 후속타를 짐작 할 수 있고 scv로 상대 앞마당 찍으면서 앞마당에 히드라가 나와있나 뮤탈+스컬지가 나와 있나 볼 수 있고 또 럴커를 대비해 아카데미를 적절한 타이밍에 지으면 됩니다. 상대가 뮤탈이면 탱크 소수+골리앗 다수+발키리 4-6 상대가 히드라면 팩에 애드온 2-3기 달고 골리앗 반 탱크 반 조합해서 천천히 전진하면 됩니다. 제가 겪어본 결과 초반 발업저글링 다수(벌쳐 2-3기 타이밍)조심하고 너무 무리 안하면 웬만하면 승리를 가져오더군요.
요즘은 정말` 발키리의 재발견 시대`와도 같네요. 최연성의 제자들이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송병구가 올라온다면 정명훈을 이기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최연성 올 3월에 한 인터뷰 내용 추가했습니다.. 진짜 최연성은 코치로서도 최고네요.. 송병구는 이번에는 결승이 아닌 4강이 고비일거 같네요..
왠지... 가을의 전설이 또 한번 탄생할 것 같네요. 어찌됐건 저그상대로 연속 메카닉 정말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정말 전략의 승리...-_- 오늘 보면서 정말 메카닉 테란의 새로운 모습을 봤네요. 하지만 뭐 어찌됐건 송병구의 우승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뱅구가 테란전에 강함만큼 나쁠거 없다는거... 병구야 이번엔 제발 우승하자ㅠㅠ 로얄로더만들어주면 너 진짜 콩라인 죽어도 못벗어난다공
도재욱먼저 넘고 걱정하셔야 할듯..ㅎㅎ
최코치의 힘이군요
이번엔 최코치까지 따로 인터뷰를 했던데 보니까.. 진짜 밥상은 최코치가 다 차려준거 정명훈이 잘떠먹은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을 T1의 날로 만들어 보자꾸나..티원빠로서 재미고 뭐고.. 후후.... 프프전 막강 도재욱만 믿고 가자...ㅋ
예전엔 자주 나오진 않았지만 발키리만 나오면 찌질대는 저그들..임요환의 경우엔 뮤탈을 못막으니 대놓고 베슬보다 발키리부터 뽑고,발키리 이후 메카닉의 경우에 전상욱이 근래에 많이 보여줬고요,,T1에서 만든 새 캐사기 전략인건지,,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전상욱이 최근 쓰던게.. 이것 역시 최코치에 작품인듯 하네요..
스타리그와 워3리그를 돌려가면서 봤는데, 느낌상 저도 정명훈이 일 벌리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이런 다전제에서 테란이 저그 상대로 메카닉 카드 들고 나오는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닌데, 김준영 선수의 준비가 좀 미흡했던 게 아닐까 합니다.
8강에서만 해도 이영호가 메카닉쓰다 김준영에게 올멀티관광까지 당했었죠. 어제 메카닉은 이영호의 메카닉과는 좀 달라보이긴 했습니다.
뭐랄까요,,이영호는 그냥 평소 선수들이 하던 메카닉이었구요,,이번 전략은 좀 다릅니다,,선벌쳐 이후 그냥 골리앗을 모으는게 아니라,,4벌쳐,마인업,드랍쉽,발키리 콤보를 이용해서 시간을 벌고 저그를 묶어두고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서 발키리와 골리앗을 적정수 유지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해 낸뒤 골리앗 발키리 이후 탱크는 소수만을 생산하는 빌드죠,,스캔을 통해 상대가 히드라를 많이 뽑으면 탱크를 더 뽑고 수비적으로 하고,뮤탈을 뽑으면 발키리에 털리는 거고,,마인으로 멀티마다 마인을 심어둬서 상대 멀티시간을 늦추고,,여러번 봐도 참 잘 짜여진 빌드더군요
박코치 vs 최코치 나올지도 ㅡ_ㅡ
근데 다시 보면서 생각해보면 맵이 메카닉에 딱 맞게 잘 짜여져 있는것 같습니다. 특별히 뮤탈 견제를 심하게 받을 만한 곳도 아니고, 또 보통보다 작은 맵들이 있어서 테란의 기동성이 좀 사는 것 같기도 하고..특히 플라즈마는 거의 김준영진영까지 왔는데 뮤탈이 본진 털때 돌아오는 시간이 짧더군요. 맵에 맞춰서 잘 나온것 같습니다. 뭐 윗분 말씀대로 빌드자체가 좋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되나 싶고......
이거 제2의 그분이 돌아오는건 아닌가요????????? 진정한 가을의 전설......
정명훈도 잘했지만 김준영이 대처를 진짜 못했죠. 메카닉 모인병력에게 꼴아박는 모습은... 뱅구야 이번엔 테란잡고 우승좀하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