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붉은 봉선화
온통
붉게 꽃피어
예쁜
아가씨께
붉은 물 선뜩 내어 준다
뙤약볕에
세 들 세 들 말려서
꽁꽁 지하여서 백반을 넣고
하얀
손톱 위에
붉게 물들인다
그 위에
하얀 매니큐어
바르고 나면 반짝
반짝 윤이 나고 빛이 난다
첫서리
올 때까지
곱게 있어주면
첫사랑 이루어 준단다
혼자는
못한다 꼭 님과
함께 실로 꽁꽁 묶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번 들여
서는 곱지가
않아 여러번 반복
해야 되기에 더 번거롭다
봉선화
물들이기가
일 년 여름 중 행사이었다
그 시절이 얼마나 아름다웠 던 지
첫댓글 그리운 풍경 입니다
안젤 라님 언제나 반갑 습니다 그렇죠
여자들은 다 봉선화
물 안 들여 본사람은
없지요
그게 메니큐어 보다
좋은것 같았어요 아마도 손톱이 숨을 쉬니까 건강에도
좋았을것 같아요
그리운 향수의 일부 랄까 그래요 저는 아마도 거의 60대 후반 까지도 봉선화
물 들였을 거에요
늘 건강 하시고 행운도
행복도 함께 하셔요
감사 합니다~~
어릴적 봉선화로 손톱을 물들였는데,,,
봉선화만 보면
고향,어릴적 추억이 그립네요
네 그래요 여자들은
다 곱게 물들이고
좋아했죠
아마도 지금은 메니큐
어 땜에 여학생들
안 들일거에요 우리는
추억의 일부 였는데요 .
시대가 변하니까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좋은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