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성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발권하고~~
짐도 못부치고 가꼬 뱅기로 갔떠요...
제주로 돌아오는 뱅기안~~
마지막까지 내 옆자리 두개가 비어 있길래 이게 왠일인가~~ 이상하다 생각은 했찌만은
사람들이 안오나 했죠~~ 평일 오후닝깐~~
근데 이게 왠일... 덩치 완전 대빵 큰 아저씨 두명이 제 옆자리에 앉았어요 ㅠㅠ
혹시라도 내 자리로 몸이 넘어 올까바... 조마조마 했눙데... 계속 힐끔힐끔 보는거예요 ㅡㅡ
그래서 용기를 내서 얼굴을 획~ 돌려 마주 보았죵;; 그러더니 자기도 놀랐는지 얼굴을 빤~히 보더만 둘이 모라고 모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뱅기가 작다는둥~ 애들이 시끄럽게 떠든다는둥~~
그때 기장 목소리가 방송에 나오니 나한테 물어보드라고요 ㅡㅡ
"기장 목소리가 완전 느끼해~~ 느끼한 남자 좋아해요?? "
헉 ㅡㅡ 얼굴 보기도 무서운데... 대답 안하면 안댈꺼 같아서.. " 네.. 느끼하네요.."
이러고 이륙하고 자는척을 했어요 ㅠㅠㅠㅠ
근데 막 옆에서 하는말이 조폭 아서찌들이더라고요 ㅠㅠㅠㅠ
그래서 계속 자는척 했어요 ㅠㅠㅠㅠ 몬살아 징쨔 ㅡㅡ
착륙하려고 하길래 눈을 떴는데 또 물어보는거예요 기장 목소리 너무 느끼하지 않냐고 ㅜㅜ
또 그렇다고 대답하는데 왜케 가슴이 뛰는지 ㅡㅡ 그때 전 보았습니다!!!
그 아저씨 남방에 묻어있는 피..... 커헉!!!!!!!!!!!!!!!!!!!!!
그건 굳은 피였어요!! 완전 놀라서 후다닥 나올려고 하는데.. 내 캐리어가 무거워서 못빼겠는거예요 ㅠㅠㅠㅠ
그때 그 아저씨가 자기가 내려 준다고 하는데 심장 멎는줄 알았어요 ㅠㅠ
그 짐을 받자마자 막 바쁜척을 하며 내려와서 콜택시를 부르고 4번 게이트로 가는데...
혹시나 쫓아올까바.. 무서웠어요 ㅠㅠㅠㅠㅠㅠ
뒤를 계속 보면서 왔눙데.. 그 아저씨가 3번 게이트에 서있었따는거 ㅡㅡ
아는척을 할려는거 같아서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서 콜택시 아저씨한테 도착전화 올때까징 화장실 가 있었어요...
아~~~~ 일헌... 뱅기 수십번 타 봤찌만 이런경우 또 처음이넹....
머찐 남자는 한번 앉은적도 없는데... 맨날 무서운 아줌마 아저씨 들이라닝... ㅠㅠㅠㅠ
이제 이 생할도 끝인데.... 젭알 마지막 뱅기 안에서는 머찐 남성이 있기를~~~ ㅎ ㅎ ㅎ
첫댓글 그러고보니...저번에 목욕탕 갔다가 형님들 오셔서 10분도 안되서 나간게 생각나는군요...ㅋㅋ 비굴비굴
ㅎㅎㅎ 괜히 옆에서 알짱거리다 자칫하면 등 밀어줘야함.
새콤님 저는 안 그랬겠습니까?? 저는 그분들 몸 보고 무슨 병풍이랑 동물원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진짜 간이 콩알만해졌다는 ㅋㅋㅋㅋ 잘 했어요 ㅎㅎㅎ
히터야, 니가 피할정도면 대체 어떤 엉아들이 들어온거냐? ㅋㅋㅋ
뭐 말 안해도 아실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한두명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그냥 대한민국 표준사이즈 입니다 저는...ㅋㅋㅋㅋㅋㅋㅋ(혼자만 그리 생각하는ㅋㅋㅋ)
ㅎㅎ 뭐 증명할 길이 없으니까요~~전 표준이예요~~표준 표준 표준 표준 표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 제가 두분을 뵈었지만..두분 잘 어울릴꺼 같아효
크 토목쟁이님 히터님 한덩치 나랑 잘.... 일헌
키가 조금 있어서 덩치가 좀 있어요. 요즘 간지남처럼 휘리릭한 몸매가 아니라서 ㅋㅋㅋㅋ그나저나 아무리 덩치라도 토목님아 제 얼굴을 보면 새콤님 쉼터 끊어요 ㅋㅋㅋ
으핫. 선남 선녀 커플탄생 예감.ㅎㅎ 잘 되심 정장 한벌.ㅋㅋ
반가워요..전 대지 오우거입니다 ㅋㅋㅋㅋ
70kg대 이던 시절은 그나마 날씬 ㅋㅋ 90kg에서 다이어트 해 85kg으로 돌입했으나..저주받은 덩치는 변함이 없네요 ㅋㅋ 살이 안빠져요!!!
오 그정도면 딱이죵 살 안빼셔도 대겠어용 ^ ^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이미 요즘 대세인 간지남은 포기한지 오래임 ㅋㅋㅋ 이제 이 몸이나 잘 유지해야죠 ㅋㅋ 체중관리 고고 ㅋㅋㅋ
호리 하다고 다 간지남인가요 남자는 덩치가 있어야 듬직하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남자가 80은 넘어야죵 // 듬직한 남자랑 행복하시길...
사커야 내거 좀 가져가 ㅋㅋㅋㅋ
헐..조폭 형님들 심장이 콩닥콩닥 했겠군요..피가 아니라 짬뽕국물 튄걸수도 있어요.
아니예욧 제 눈이 동그래 진걸 눈치 챘는지 팔을 걷어버리더라고요 얼마나 떨리던지... 혹시 봤따고 모라고 하는건 아닐까 하고 지금도 사실 가슴이 뛰어요 ㅡㅡ
'') 님 그건 약과.. 저한테는 때 밀어달라고 했었음.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고딩때였는데... 본능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독수리랑 호랑이 세수 시켜 줬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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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오 그 동네 오디예요 피해서 댕기야지... 항상 조심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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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쨔요 호호 글엄 빨랑 제주로 오세요 나 26일 예약 해야함
음 글엄 저 26일 1시 뱅기 예약 할테니 삐뚤님이 그 뱅기 제 옆자리로 예약 하세효 오실때까징 기다리겠뜸
히익 그놈의 배꼽배꼽 이번 때 안왔으니 계약 무효
새콤달콤...200원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갑자기 생각나서..댓글하나 달아봅니다..ㅋㅋㅋ
여기서 또 웃고 떠드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집에와서도 사실 두근두근 했따능 ㅡㅡ 아 젭알 다신 이런일이 없길 ㅡㅡ 피가모야 피가... 짜잉
비행기 옆자리 앉는거 흔치 않은 인연인데...
게다가 조폭이 앉는것도 흔치 않죠 ㅎㅎㅎ
조폭은 무셔우므로 ↓↓↓↓↓↓↓↓ 밑에 분에게 패쑤~
토스~~
헌혈하다가 피가 튀겼나부죵..ㅋ 그럴땐~"어머나~~헌혈하셨나봐요~~!"이래주는 센스가 필요한 상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