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수원을 꺾고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수원과의 4강전에서 상대 양준아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협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에 터진 김한윤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시즌 홈 무패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천적 수원에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은 4일 전에 치른 경기의 여파로 체력이 많이 바닥난 상태. 주전 공격수 한상운과 한지호를 빼고 양동현을 선발로 내세워 임상협과 박희도와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오랜만에 김근철이 선발로 나와서 유호준과 호흡을 맞췄다. 추성호를 중심으로 이안과 박종우가 최후방을 지켰고 양 측면은 김창수와 박태민이 맡았다. 이에 맞서는 수원도 황재원과 하태균을 쉬게 하는 등 일부 주전선수들을 빼고 부산을 상대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과열됐다. 게인리히를 앞세워 수원은 부산을 거세게 밀어 부쳤고 7분만에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 혼전을 틈타 수원의 양준아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부산으로서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0-1로 끌려가던 부산은 전반 35분 한상운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전반 43분 임상협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창수의 정확한 크로스를 잡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한 임상협의 한 박자 빠른 판단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상대골키퍼로서는 손 쓸 방법이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1-1로 균형을 맞추고 전반을 마친 부산은 후반전 김한윤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틀 뒤에 열리는 대구와의 리그 경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던 한상운과 김한윤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안익수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던 것이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을 파고든 김한윤의 헤딩슛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꽂히며 부산의 결승행을 결정 짓는 통한의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수원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부산은 경남 FC를 4-2로 누른 울산을 상대로 컵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안익수호가 출범한지 불과 6개월 남짓. 우승 트로피에 목말라 있는 부산의 팬들에게 과연 우승의 영광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첫댓글 이제는 골맛도 봐야 하겠지????
유호준선수 승리하자 아자아자파이팅.
21세기님이 찹쌀보리로 김밥해주셔서 정말 맛있엇어요 누님 못먹어서 어떻게해요
호준선수 골맛도 봐 버려요 아자아자 화이팅
골은 8월달부터~~~~ 지금은 수비수가없어 7월달 승리하는데 주역이되어야합니다
80경기출전 유호준선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