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보채며 해바라기가 조을던 뜰에는
어느새 가을이 성큼 내려 앉았고,
그 여름이 떠난 자리엔 가을꽃들이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을은 또 그렇게, 소리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네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어제 오후,
저희는 정성 노인의 집 어른들을 뵈러 갔었어요.
지난 8월을 한 달 쉬고 갔더니 어르신들께서
왜 이제 왔냐며 사회자님 등을 마구 때려 주시더군요.
제가 그랬어요.
얼마나 오래 된 것 같으세요?, 했더니...
한 1년은 됐지? ㅎㅎㅎ
기다림은 이렇게 시간을 마구 늘여놓기도 하나봅니다.^^
누군가를 기다려 본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요?
기다림의 시간이란 얼마나 더디고 느리다는 것을...
어르신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
같이 보세요~~^^

함박같은 웃음으로 윤영진 사회자님이 인사를 하시네요.

김용평님께서 '칠갑산'을 첫 번째로 해 주셨어요.

김병량 회장님께서는 '장녹수'를 들려 주셨구요.

이제는 이렇게 박자도 잘 맞춰 주신답니다.ㅎㅎ

김관동님께서,'울고넘는 박달재'를 연주하셨어요.

봉사자님의 노래 시간입니다.

박수치며 함께 노래하시는 어르신들...

봉사자님의 노래에 할머님께서 답가를...

정성의 집 멋쟁이시랍니다.

'사나이 눈물'을 연주하시는 김대겸님.

이어서 김진현님의 '사랑만은 않겠어요'

다시 분위기 바꿔 노래시간입니다.
트롯트 메들리로~~~^^

김만호님께서 '낙엽은 지는데'를 연주하셨어요.

사회자님은 이렇게 일일이 할머님들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안아주시고...^^

이규항님은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을 연주하셨어요.

이제는 끝나야 할 시간, 다함께 노래를~~~

함께 추을 추어요~~~ 랄라라~~~

서로 끌어주고...밀어주고...^^
시인 정현종님은 그랬죠.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 샆다'
그 섬으로 가는 길은 결코 멀지 않습니다.
이렇게 먼저 손 내미는 것은 아닐까요?^^
사랑을 드리러 갔다가
위로를 드리러 갔다가
우리는 늘 이렇게, 사랑을 배우고 위로를 받고 돌아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뵈러가는 길은
파란 가을 하늘만큼 맑고 설레입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지만,
정성의 집 직원분들과 가족 모두 무탈하시길 빕니다.
바쁘신 중에도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과,
특히 처음 방문하시며 푸짐한 선물을 마련해 주신
김관동 회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손잡고 함께 걷는 길...
코스모스 피어있는 가을 길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하늘만큼 행복한 날들 되세요!!!^^
첫댓글 함께해주신 회원님들...수고하셨습니다. 김관동사장님이 후원해 주셔서 어르신들께 풍성한 과일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금주토요일 2시에는 인보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 있습니다.
이번인보마을공연에는 꼭.함께하려했는데.집안에행사가있어서요..아쉽네여 돌지않는풍차도연습햇는데...
코스모스를 닮은어르신들..저희를반기는모습이 무척이나천진스러워서 참.좋아요 이번 처녀출연하신 김관동님. 감사합니다..다음에도함께하시길...
늘 환한 웃음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주시는 yajasoo님~^^ 참 감사합니다!! 정해진 날에 정해진 시간을 맞춘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집안 행사 잘 치르시고 인보마을엔 다음 번에 함께 가요~^^
더 수척해지신 어른 들이 많아 마음이 무거우셨죠?
국장님처럼 열정적인분들이계셔서 사회는 진보하는거같아요..언제나건강하시길 빕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어요.
윤영진 사장님은 존경스럽습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나요?^^ `늘 격려해주시고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럽습니다..저는그냥 회원님들과함께 했을뿐인데...브끄....
칭찬 받으셔도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