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 후에 미니 스펀지 여과기를 하나 사서 작은 채집통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3자 수조의 풍성한 수초들 중에서 일부를 잘라서 넣고
섬흑송사리 수조에서 암놈 3마리와 숫놈 1마리를 옮겼습니다.
얼마 전부터 매일 아침마타 뒷지느러미에 알을 붙이고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
아직 치어를 볼 수 없어서 잠깐 작은 채집통에 옮겨서 수초에 알을 붙이게 한 후
어미를 다시 원래 수조로 옮기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 설치하고 수초도 옮기고~~
어미 송사리들을 옮기려는데 치어가 한마리 보이더군요~^^
잠깐 보이고 사라져서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치어를 봤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작은 채집통에 옮겨두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역시나 암놈 3마리 뒷지느러미에 알을 붙이고 있더군요~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요 몇일동안 잔뜩 붙이고 다니던 것에 비하면 작은 수이지만~~^^;;
내일 아침에는 또 뒷지느러미에 알을 잔뜩 붙이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알을 수초에 붙이고 1주일 이상 지나야 치어가 나온다고 하니까
어미 섬흑송사리를 채집통에서 일주일정도 머물게 한 다음 원래 수조로 옮기려고 합니다.
그러면 산란한 알의 수가 꽤 되겠죠?? ^^
잘 부화시켜서 치어들 잘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송은상님이 주신 송사리 수조에는 검정말이랑 붕어마름을 잔뜩 물위에 띄워 놓았습니다.
함께 주신 부상수초도 같이~~~^^
알을 붙일 곳도 많아지고 치어들이 숨을 공간도 마련해 주었으니
송사리들은 따로 옮기거나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첫댓글 정성이 대단하시네여...저도 어제 수반수조에..송사리 13마리 넣어놨는데...송사리들 상태가 영 아니네여...시간이 없어서 아는 분께...금성가서 사달라고햇는데..엄청 실망햇씁니다...거의다 치어 수준인데다가..허리는 s자로 휘어잇는 놈들도 잇구여...배는 엄청 굶엇는지 멸치처럼 보이더라고여...ㅎㅎ 불쌍한 놈들 얼마나 배고팟을가여??아 근데..s자로 휜 놈들은 다시 원래대로 펴지지 않겠죠????
매장에서 파는 물고기들의 대부분이 채집한 것이고 채집해서 팔리기까지의 시간이 5일을 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그러니 대부분 먹이를 주지않고 그냥 데리고 있다가 판매한다고 하네요~~ㅠㅠ 휘어있는 녀석은 아무래도 그 상태로 자랄 것입니다.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건강하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몇몇 녀석은 아마도 용궁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옛날에 아빠가 피래미라는놈을 잡아줘서 한 1년간 길렀었는데 그녀석중 한명이 꽁무늬 에다
알을 달고 다니는걸 매우 신기하게 본적이 있었습니다. 알고봤더니 그 피래미라는 놈은 송사리 였죠.
감사합니다~~^^ 혹시 제 블로그에 오셨던가요? 한번씩 들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