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이야 웬만한 곳이면 다 다리가 놓여있어 나룻배는 구경조차 힘들게 되었지만
옛날엔 나룻배가 중요한 운송수단의 하나였습니다.
'나룻배'는 '나루'와 '배'로 가를 수가 있죠?
'나루'는 다시 '날'과 '우'로 가를 수 있습니다.
'날으다'의 어근 '날'과 명사형 접미사 '우'가 만난 말입니다.
'나르다'의 옛말은 '날(ㅏ는 아래아)으다'입니다.
'나루'란 '나르는 곳'이라는 말입니다.
'나룻배'는 뭔가를 실어 '나르는 배'라는 말입니다.
나룻배를 대는 곳도 '나루'라고 하죠?
용비어천가에 '熊津(웅진)'을 '고마나라', '廣津(광진)'의 '광나라''라 써 있으며,
훈몽자회에 '津'을 '나라 진'이라 써 있습니다. (나라의 아는 모두 아래아)
나룻배와 비슷한 형태의 말로 '거룻배'라는 말이 있죠?
'걷다'의 어근 '걷'과 '우'가 만난 '거루'에 '배'가 붙은 말로
'돛을 걷은 배'라는 뜻으로 '동력이 없는 배'라는 말입니다.
줄여서 '거루'라고도 합니다.
동력이 없는 배를 '바지(barge)船'이라 합니다.
'barge'가 어떤 속뜻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가뭄이 심해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는가 봅니다
푸른 산밑 동네인 이곳에서도
맑은 물 넘쳐흐르던 죽계천의 옛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가라앉았던 소규모댐 이야기가 다시 술렁이는 걸보면 '물부족국가'가 맞는 모양입니다.
오늘 하루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며 지냈으면...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첫댓글 참 좋은시를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들 삶도 저 나룻배같은 마음이면 세상이 다 평온할텐데요~/ 설거지할 때 물 아껴서 하는 요령을 실천해 보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선생님^^*
점심에 늙은 호박으로 범벅을 만들어먹었는데 너무 달콤하더라구요. 물기는 적었지만요.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