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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의 땅고가이드 - 딴다(Tanda)와 Cortina(꼬르띠나)
2009/03/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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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땅고를 얘기할 때 "땅고 한딴다..." 라는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럼..한딴다라는 것은 몇곡을 얘기할까요?
그리고 꼬르띠나는 어떤곡들로 어떻게 형성될까요?
이에 관해서 간략하게 이해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Tanda(딴다)와 Cortina(꼬르띠나)의 역사적 배경
한 딴다가 만들어진 연유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일반적인것이
음향시스템이 오직 LP판인 예전(1900년대 초중반)에 경우 지금처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할 수 없었기에
동일한 오케스트라의 곡을 4곡 혹은 3곡을(약10~12분사이)를 한묶음으로 틀어주면서
그 사이에 디제이는 다음곡을 준비하곤 했고
그 틈과 그 틈 사이에 약20~30초 정도를 탱고와는 전혀 다른곡으로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마치 파티때의 드레스코드처럼) 한곡 혹은 3~4곡을 선별하여 틀어주면서
파트너체인지 혹은 혼잡한 플로어를 정리할 시간을 가질 의도로 꼬르띠나가 만들어졌으며
이것이 일반화 되고 현재에 와서도 클럽이나 DJ는 이것을 기본 바탕으로 음악배열을 하고 있죠~
(상시 밀롱가가 아닐 경우에 이것을 반드시 준수하는것은 아니며 전혀 다른 형태의 곡 배열을 하기도 하죠)
2. 딴따의 배열
땅고4곡/땅고4곡/발스3곡(혹은 밀롱가3곡)/땅고4곡/땅고4곡/밀롱가3(혹은 발스3곡) 을 기본 바탕으로
탱고는 각 오케스트라별로 기승전결이 형성될 수 있는 리듬의 강약과 변화에 따라 묶음 배열을 하게 되고
그에 어울리게 발스나 밀롱가를 묶어두게 됩니다
3. 꼬르띠나 만들기
꼬르띠나는 일반적으로 땅고곡이 아닌 곡 즉..
땅고로 착각하지 않을 수 있는 곡으로 약30초이내의 길이내에서 페이드 인아웃하여
오케스트라 혹은 쟝르별로 사이에 삽입이 되어 들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보다 다양한곡에 땅고를 즐기는 현대에 와서는 이 꼬르띠나의 음악이 혼돈을 주기도 합니다.
(아래 5번참조)
4. 현대적 해석의 오류(개인적 의견)
따라서 딴다는 일반적으로 3~4곡이라고 말하게 되는데
이것은 땅고(4곡)와 밀롱가(3곡) 혹은 발스(3곡)을 통칭하다보니 그렇게 얘기하게 된거고
또한 이 딴다를 얘기할 때 꼬르띠나를 배제하고 얘기한다면..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한 딴다란...꼬르띠나와 꼬르띠나 사이에 있는 땅고4곡 혹은 발스와 밀롱가 각 3곡을 얘기하게 되는것이죠
따라서..만약에 꼬르띠나가 기본으로 형성되어 있다면
그 사이에 나오는 곡만큼 추는걸..한딴다(3곡 혹은 4곡)이라 할 수 있으며
만약에...꼬르띠나 다음에 첫곡부터 땅고를 춘다면..4곡을
첫곡부터 밀롱가나 발스를 춘다면 3곡을 의미하게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꼬르띠나를 배제하고
그냥 일반적으로 한딴다가 3곡 혹은 4곡이다..라고 얘기하는건..좀 어긋날 수 있는 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꼬르띠나가 기본적으로 흐르지 않는다면 개인적 상황에 따라 3곡을 바탕으로 혹은 4곡까지
한딴다라고 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5. 퓨전 음악의 등장과 꼬르띠나의 모호함과 그 이해
문제는 퓨전땅고 음악(소위 누에보스타일)에 땅고도 즐기는 되면서
땅고를 추는 곡들이 다양해지고(이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설왕설래가 많기도 한 부분)
따라서 예전과 달리 꼬르띠나와 퓨전음악의 경계선이 애매해
자칫 꼬르띠나에 춤을 추다가....음악이 30초정도에 끝나게 되면서 묘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죠
하지만....꼬르띠나는 곡의 처음 부분 부터 만들어지기 보다
중간 정도에서 페이드 인이 되고 페이드 아웃이 되는것으로 진행되니
조금만 집중해보면 곡의 시작부분 부터 꼬르띠나와 퓨전탱고곡의 차별화가 있음을 알게 될것이며
이에 혼돈도 줄일 수 있을것입니다
6. 한 딴다와 꼬르띠나의 적절한 활용
일반적으로 꼬르띠나를 베이스로 적용하는 밀롱가에서는
꼬르띠나와 꼬르띠나 사이에 동일한 오케스트라를 배열하게 되고
그 전체적으로 리듬의 강약과 변화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기승전결적인 배열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딴다라 함은..3곡이나 4곡이라기 보다
꼬르띠나 사이의 곡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만약 꼬르띠나 다음에 2번째 땅고부터 추었다면 3곡....첫번째 땅고부터 추었다면...4곡
4번째 곡에서 추었다면 그 한곡 다음에 꼬르띠나 즉 휴식 혹은 파트너체인지가 적용되게 됩니다
즉 그것으로 한 딴다가 끝난것이죠
경우에 따라 꼬르띠나 후에 못다한 곡(3곡 혹은 4곡기준으로 한다면....)을 더 출 수 있기도 하지만
더 이상 추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형적인 밀롱가가 아니라면 한국의 홍대클럽처럼 연속적으로 다양한 곡들이 배치 될 수도 있으며
이때는 일반적으로 3곡~4곡정도를 한딴다로 적용하면 무난할것입니다.
7. 퓨전 음악은 어디로 가야하나?
위의 기본적인 곡 배열(2번글 참조)은 퓨전땅고음악이 나오기도 전에 형성된것이니
아예 퓨전탱고음악을 배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퓨전탱고음악을 배열하는 밀롱가라면 이것을 어떻게 어디에 배치할것인가?에 관해서는
지극히 DJ에 따라 다르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8. 음악을 듣는 땅게로스의 마음가짐
밀롱가마다에서 DJ는 한곡 한곡을 선별할 때마다 수십번 수백번을 더 듣게 됩니다
그것은 DJ를 전문적으로 꾸준히 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것입니다
단지 너무 주관적이지 않고 춤을 추는데 방해가 될 정도의 곡이 아니라면
혹 맘에 들지 않더라도 DJ는 아마도 충분히 노력을 하였을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노이즈 투성이고 그냥 흘러가는 2~3분대의 곡들로 구성되어서도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DJ를 따라갈 필요는 없겠죠
그 선택 역시 춤을 추는 땅게로스의 개인적 성향에 따라 다르니까요
하지만..
밀롱가는 DJ혼자 분위기를 만드는것은 아닙니다
부족한 부분은 바로 춤을 추는 땅게로스가 채워주게 되는것이죠
음악에 대해 한없이 고민을 하면서도 최종적으로 선택했을때 그 곡의 선택과 배열이 시험대가 되는것이 아니라
기꺼이 그것을 즐겨주고 들어주고 또 가슴속에 채워넣고
춤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것이 진정한 땅고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DJ는 지극히 주관적 성향에서 벗어나
밀롱가에 입장한 거의 대부분의 땅게로스를 염두에 두고 곡들을 선별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했음을
느낄 수 있을때를 기본으로 해야겠죠
(이는 아마도 진정으로 땅고를 즐기는 땅게로스라면 충분히 판단이 가능할것이라 생각합니다)
9. 정리하면서...
한딴다라 함은 꼬르띠나가 적용된다면 땅고4곡 밀롱가(혹은 발스3곡)을 의미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는 퓨전탱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으니 배제할 수 없기에
밀롱가나 DJ에 따라 이런 음악적 배열이 달라질 수 있으니
따라서...이런 배열이 싫다!좋다!라고 개인적 성향에 따라 표현될 순 있어도
틀렸다!맞다!라고 하기에는 억지스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것입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배열 자체보다 한곡한곡에 더 의미를 둘 필요도 있겠으며
과연 어떻게 곡을 배열하는것이 가장 좋고
몇곡을 추어야 하는지는 정답이 분명 없을 수 있습니다
어쩜 중요한건
DJ는 소위 기본적 형식을 지키든 파괴하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도록 한곡 한곡 배열하여 자기의 임무에 가장 최선을 다하고
땅게로스는 모든곡들을 귀가 아닌 가슴에 담고 춤을 출 수 있어야함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좋은 밀롱가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딴다와 꼬르띠나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좋은 전통은 지켜나가되 새로운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지금도 살아 숨쉬는 땅고를 즐기는 땅게로스의 올바른 마음이 가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라우의 땅고가이드 - 딴다(Tanda)와 Cortina(꼬르띠나) |작성자 이현철
첫댓글 글은 암행오사/장구님글을 시와님이 퍼오신거를 푸하가 함더 퍼날랐구요, 두번째글은 엘엔티 라우님의 글을 올렸습니다 ㅎㅎ좋은 글써주시고 날라주신 그맘과 그 수고에 모두 감사드리며, 울 달탱님들은 머 ~~~가볍게 살짝씩만 들춰보시궁 ㅎㅎ아하 이런거구나 하심될듯!!! 두구두궁 수욜을기다리며^^*
와우~! 도움 많이 되네요 !!
저도 많은 도움 되었네요..ㅋㅋ 푸하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