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딸배’라고 불리는 라이더들이 라이더의 인권과 생존권을 위해서,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이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창립총회 행사 뿐 아니라,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는 오토바이행진도 진행했다.
부릉 본사, 근로복지공단, 삼성화재, 맥도날드 등으로 이어지는 오토바이 행진 및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배달업무 중 겪은 자신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라이더의 처지와 부당한 경험을 공유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토바이 행진의 5대 요구안은 1) 유상운송보험료 현실화, 2) 안전보험료 도입 및 최저임금 인상, 3)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 극한날씨에 대한 대책 마련, 4) 플릇폼세를 통한 산재보장, 유급휴일보장, 휴업수당보장, 5) 정부-기업-라이더유니온의 3자 단체교섭 등이었다.
강남의 선릉에 자리 잡은 부릉 본사 앞 집회는, 창립총회가 열리기 전인 오전 10시에 긴급집회로 열려서 일방적 배달료 인하와 부릉기사 집단해고를 규탄하였다.
긴급집회에서 라이더들은 월매출 100억을 올리는 부릉이 일방적으로 배달료를 인하하는 결정을 하고는 라이더들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발뺌하는 사태를 규탄하였다.
한편, 부릉은 최근 4명의 라이더를 집단해고 하고, 배달료를 500원 삭감한 바 있다.
국회 앞에서 개최된 총회에서는 박정훈 준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규약 및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라이더유니온은 2019년 사업계획에서 라이더에 대한 갑질 및 차별 해소, 노동권 보장, 유상운송보험료 현실화, 산재제도 도입, 고용보험 도입, 노조할 권리 보장 등을 올해 사업 목표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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