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해동안 경험해본 결과 2월15일을 기준으로 첫내검을 하고 화분떡을 넣어주면 결과가 좋았는데
올해는 구제역 비상근무 관계로 시간내기가 어려워 설연휴 기간이었던 2월2일에 첫내검을 하고 비넨볼을
흘림처리하는것으로 응애방제를 대신하고 화분떡을 2개씩 넣어주고 축소는 생략하고 마무리 했다.
올 겨울 날씨는 따뜻한 관계로 2월말에 새싹이 올라오던 상사화가 2월10일경부터 새싹이 올라오고 있어
봄이 빨리 올듯 합니다.
몇년전에 실험삼아 1월20일, 2월1일, 2월8일, 2월15일로 나누어 첫내검을 하고 화분떡을 주었는데
벚꽃이 피어나자 2월15일경에 첫내검한 봉군이 가장 좋았습니다.
올해도 모두 만군하고 풍밀하기를 기대하면서 아직까지 첫내검을 하지 않은 봉우들은 이번주말을
기회삼아 첫내검을 하면 되겠습니다.
1. 봉충판 형성과 봉군세력 점검
첫내검을 먼저 실시한 봉군은 봉충판 형성내용을 점검하고
여왕벌의 산란능력과 첫내검시 봉군 세력과 현재의 봉군세력을 비교해본다.
세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세력이 감소되고 있는지? 세력이 증대되고 있는지?를
가늠해보고 앞으로 봉군의 발전속도를 예측한다.
2. 먹이과부족 여부
봉군의 세력증강 여부를 판단했으면 먹이의 과부족 여부를 판단하여
먹이가 부족한 봉군은 먹이가 남은봉군의 저밀소비를 발췌하여 먹이장을
보충해준다.
먹이장이 없는 경우에는 봉지사양 및 자동사양으로 먹이를 보충한다.
3. 화분떡 공급
화분떡은 벌들이 육아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꿀벌 1마리를 길러내는데 200mg의 꿀과 100mg 화분이 필요하다.
2월초 첫내검시에 화분떡을 1개/1kg씩 공급했다면 2차내검시에는 2개씩
공급해야 화분이 절량되는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2월에는 화분떡 1개/1kg을 소모하는데 20일~30일이 걸리지만 3월로 접어들면 1주일/1kg정도가
소모되므로 단상(1층)은 2개/2kg정도, 계상월동군이나 강군은 3개/3kg를 한꺼번에 주는것이 봉군
관리에 유리하다.
4. 물공급
날씨가 점점 풀려 육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많은물이 필요하게 되는데
벌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하여 자동사양기,소문급수기등을 이용하여 물을 공급합니다.
자동사양기나 소문급수기를 설치하지 못할때는 양봉장에 급수장을 만들어 벌들이
가져가기 쉽게 한다.
화분떡을 공급한후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사양기 소문사양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키우는 경우에는 물부족으로 곰보봉판,산란중단등의 사태가 발생한다.
5. 가온장치 가동
가온을하면 봄벌기르는데 1주일~2주일정도 벌이 더 빨리 자라게 되는데 5매이하로 월동한
약군에 적용하면 3월30일까지 강군 월동한것과 비슷한 세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가온은 봉장의 빈벌통에 온도센서를 설치하고 밤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도 벌통내의 온도가
10도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하는것이 효과적이다.
여왕벌은 외기온도가 17도일때 산란력이 가장 왕성하므로 3월이 되면 벌통안의 온도가
17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하여 관리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온시 가장 주의 할점은 비닐개포는 100%덮어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반드시 자동사양기나 소문급수기로 물을 공급하여 육아중인 봉충이 마르는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가온을 실시하면서 물을 공급하지않으면 육아중인 봉충이 말라버려 가온하지않은 봉군보다
세력이 더욱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6. 벌통소문앞 밤에 보온덮게 내려덮기
2월과 3월은 밤에 영하로 내려가는일이 흔하여 육아면적이 증가하는데 밤기온은 악영향을
끼치는데 가능하다면 밤에 소문앞을 보온덮게 및 비닐을 내려 덮어주면 저온에 벌들이 노출되지
않아 노동력의 댓가를 얻을 수 있다.
물통과 스트로폴 박스를 이용한 급수장 설치
(물통입구에 보온덮게 1장을 깔았더니 자동급수 시설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