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유통속도(velocity of money)
- 한 단위의 재화를 생산하는 데 한 단위의 화폐가 몇 번 쓰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일정 기간 중에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적정통화량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그 통화가 어떤 형태로 몇 차례 유통됐는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화폐유통속도는 사전적으로는 알 수 없고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야 만 알 수 있다. 즉, 1년 간 재화와 용역의 생산량인 국민총생산(경상기준)을 1년간의 통화량 평균치로 나누어 계산한다. 유통속도는 신용카드 같은 대체통화의 사용이 많아지면 빨라지고, 이자율이나 인플레이션율이 높을수록 느려지는 속성을 갖고 있다. 유통속도를 정확히 예측해야만 인플레이션이 없는 적정성장을 이루기 위해 통화를 얼마나 공급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때문에 통화운용계획을 세울 때마다 유통속도가 거론된다.
- 관련 기사 : 돈 풀었는데 돈이 안돈다…통화정책 안먹혀, 매경 9/8
▷무선인지기술(Cognitive Radio)
- 주어진 장소에서 주파수 분석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를 찾아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이를 통해 다른 서비스나 시스템과 주파수 대역을 공유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 '주파수 고갈' 해법 美서 나왔다, 매경 9/8
▷화평굴기(peaceful rising, 和平屈起)
- '평화롭게 우뚝 섬'을 뜻하는 말로서, 후진타오를 정점으로 하는 제4세대 지도부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도광양회(韜光養晦)를 대신하여 중국의 외교노선으로 정착되었다. 실제로 주창한 이는 정비젠(鄭必堅) 중앙당교 상무부장으로서, 2003년 10월 하이난섬의 보아오포럼에서 언급되었다.
굴기외교는 미국과 일본 등 기존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중국위협론이 확산됨에 따른 대응책으로 출현한 성격이 강하며, 군사적 위협 없이 평화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개혁ㆍ개방을 통한 국력 신장과 동시에 고도성장의 위험을 방지하며, 대외적으로 우호와 번영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주변국들에 대하여 중국은 '화목한 이웃(睦隣)', '안정된 이웃(安隣)' 그리고 '부유한 이웃(富隣)'을 축으로 하는 삼린(三隣)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화평굴기의 이면에는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자주적 의미도 담겨 있다.
- 관련 기사 : 중국 '화평굴기' 진심어린 U턴?, 한국 9/7
첫댓글 화평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