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3일 금요일
♥하느님의 섭리가 아무 까닭 없이 그 사건을 우리에게 보내시지 않는다.
성 아우구스티노와 더불어 이렇게 결론을 내리자.
“이 세상에서 우리 뜻에 맞지 않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것이 인간들에게서 오는 것이건 혹은 그 밖의 것에서 오는 것이건 간에)
하느님의 뜻에 따라서, 그분 섭리의 안배에 따라서,
그분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서만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나약한 정신력으로 인해 이러저러한 사건의 원인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라도
그 사건을 하느님 손에서 받아들이고 그분께 영광을 되돌려야 한다.
우리에게 보내시는 것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님을 굳게 믿자.
그리고 하느님의 섭리가 아무 까닭 없이 그 사건을 우리에게 보내시는 것이 아님을 믿자.”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에서
♣성 아우구스티노에 이어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느님의 뜻’에 대해 다루면서, 하느님의 뜻은 모든 존재하는 것은 이유요,
원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성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제1부 제19문제 제4절 주문)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
기후 변화라든가 추위와 더위 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왜?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해 저질러지는 악한 행동들도,
모든 사건들이 하느님의 섭리와 안배와 명령에 따라 보내지는 것입니까?
“길흉생사와 빈부, 이 모든 것은 주님께로부터 온다.”(집회 11,14).
아우구스티노를 비롯하여 교회 박사들과 교부들도
“우리 인생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매사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그분의 섭리가 “만물을 계속해서 보살피신다면”(지혜12, 13참조)“
그것은 세심한 배려와 신중을 다하여”(11,20) “정의와 자비로써”(12,15:15,1참조)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분께 ‘왜 그러십니까?’하고반대하지 못한다.”(전도 8,4 참조).
불행까지도 주님의 허락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기에 헤아릴 수 없는 더 좋은 방법으로 인도해 주심을 믿고
순명하며,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할 때도 온전히 순명하였듯이
우리도 그런 나쁜 사건도 더 좋은 것으로 갚아주심을 믿으면(로마 8,28)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면서 지켜 주십니다.(시편 145,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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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첫댓글 " 하느님의 섭리가 아무 까닭 없이 그 사건을 우리에게 보내시는 것이 아님을 믿자.” 네~~! 주님께선 자비로우신 분이시니 모든 것은 분명 더 좋게 하시기 위함 임을 믿자구요^^*
우리가 하는 일 모두 하느님의 섭리....내가 잘 못한 일, 내가 잘한 일이지라도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니까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자는 말이죠? 특히 잘한 일이 있으면 으쓱으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