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죽: 맵쌀을 깔아서 우유를 물대신 넣고 매끄럽게 죽을 쑨것이다. 타락죽과 궁녀와의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고종말년 약방 귀생을 하던 분 이야기에 의하면 별궁에 별입시 하여 임금과 하루밤을 지내고 나온 약방기생은 분락기라는 은어로 쓰였다.
분락기란, 임금에게 올려진 귀한 우유죽을 나누어 먹었다는 뜻이다.
타락죽을 대신한 '생란'과 '응이'
생란이란 과자로"강란"이라 부르기도 하며,곱게 다진 생강을 물에 여러 번 헹구어 한번 슬쩍 데쳐내어 꿀을 넣고 쨈처럼 조립니다.
그리고 나서 거의 졸았을 때 생강에서 나온 녹말을 넣고 엉기게 합니다. 식힌 후 세뿔이 난 생강모양으로 빚엇 잣가루에 굴립니다.
생강녹말은 매우 귀하게 쓰던 재료로 생강 다진 것을 물에 헹구어 고운 체에 받치면 뿌연물이 남고 시간이 지나면 밑에 녹말이 가라앉습니다.
그것을 말려서 씁니다. 생강녹말은 꿀을 넣고 반죽하여 아주 작은 다식판에 박아 한약을 들고나면 입가심으로 먹었다 합니다.
란이란 알이고 생란하니 생강를 알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대추,밤도 곱게 으깨어 마찬가지로 해서 제 모양으로 만들면 조란,율란 이렇게 부릅니다.
연근응이는 연근을 갈아 가라앉은 녹말을 물을 많이 붓고 묽게 풀기가 있게 쑤는 죽으로 말갛게 비칩니다. 응이란 전분을 묽게 풀기 있게 익혀서 음료처럼 마시게 하는 것입니다. 오미자와 꿀을 넣어 분홍빛이 나며 새콤하게 하여 마십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駝酪粥 : 참 맛있겠네요. 薑卵은 더 맛있겠네요. 점심시간이 가까와졌네요.